< 어린이날 시 모음 >
^^ 어린이날 노래 ^^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군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윤석중.아동문학가)
^^ 오늘은 어린이날 ^^
어린이들 만큼
푸른 하늘과
고운 웃음이 어디에 있으랴
변해 가는 것들 속에서
변하지 않는
아이들의 해맑은 순수
온 누리 가득한
일체의 평화로움이 어디에 있으랴
아이들은 어른의 스승이요
나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인생
문득 뒤얽힌 날들 속에
그 옛날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 바라보면
다시 환한 또 하나의 행복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어린 날들 만큼
꿈 많은 봄 같은 계절이 어디에 있으랴
(나명욱.시인)
^^ 다르게 크는 어린이 ^^
코가 큰 어린이는
코가 커서 귀엽고
눈이 작은 어린이는
눈이 작아서 귀엽다.
이 빠진 어린이는
이가 빠져서 이쁘고
왼쪽 오른쪽 신을
바꿔 신은 어린이는
신기해서 예쁘다.
서로
다르게
커나가는어린이
누가 누가 잘하나?
기죽이지 말고
모두 모두 잘하자.
용기를 주어
밝게 곧게
무럭무럭
자라게 하자.
(송근영.아동문학가)
^^ 겨울 어린이 ^^
세수를 한다.
추운 아침에
뽀드득
뽀드득
얼굴을 씻는다.
뽀드득
뽀드득
얼굴을 씻으면
마음에도
뽀드득
뽀드득
소리가 난다.
얼음아 얼어라
찬바람아 불어라
추울수록 굳세지는
겨울 어린이
얼음아 얼어라
찬바람아 불어라
추울수록 늠름하게
자라는 어린이
해님도
뽀드득
뽀드득
얼굴을 씻고
세상을 환하게
비쳐 주신다.
(박목월.시인)
^^ 아무것도 모르면서 ^^
아무것도 모르면서
땅바닥에 주저앉아
발부비며 우는 철부지
어린아이고 싶다.
사람의 냄새와
사람의 껍질을 벗고서도
또 사람이고 싶다.
작은 바람에도 살아 쏠리는 여린 풀잎,
미세한 슬픔에도 상처받아 우는 작은 별빛,
드디어 나는 나만 아는
차고 맑고 그윽한 향기를 머금고 싶다.
(나태주.시인)
^^ 5월의 편지 ^^
해 아래 눈부신 5월의 나무들 처럼
오늘도 키가 크고 마음이 크는 푸른 아이들아
이름을 부르는 순간부터
우리 마음밭에 희망의 씨를 뿌리며흔히 웃어 주는 내일의 푸른 시인들아
너희가 기쁠 때엔 우리도 기쁘고
너희가 슬픈 때엔 우리도 슬프단다
너희가 방황 할 땐 우리도 길을 잃는단다
가끔은 세상이 원망스럽고 어른들이 미울 때라도
너희는 결코 어둠 속으로 자신을 내던지지 말고
밝고,지혜롭고,꿋꿋하게 일어서 다오
어리지만 든든한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다오
한 번뿐인 삶,한 번 뿐인 젊음을 열심히 뛰자
아직 조금 시간이 있는 동안
우리는 서로의 마음에 하늘빛 창을 달자
너희를 사랑하는 우리 마음에도
더 깊게,더 푸르게 5월의 풀물이 드는 거
너희는 알고 있니?
정말 사랑해
(이해인 수녀.시인)
^^ 어린이 ^^
이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보배
하느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셔서
상으로 보내어 행복의 웃음꽃
피우게 하는 신비로운 보배
이 세상의 희망
우리나라의 희망
우리 교회의 희망
우리 마을의 희망
우리 집의 희망
알아줘야 하고
믿어줘야 하고
기대를 걸야 하고
돌봐주고
사랑해줘야지
아,예뻐라
(임종호,시인)
^^ 어린이 날 ^^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비가 내립니다.
여러분의 행렬에 먼지 일지 말라고
실비 내려 보슬보슬 길바닥을 축여줍니다.
비바람 속에서 자라난 이 땅의 자손들이라,
일년의 한 번 나들이에도 깃이 젖습니다 그려.
여러분은 어머님께서 새 옷감을 매만지실 때
물을 뿜어 주름살 펴는 것을 보셨겠지요?
그것처럼 몇 번만 더 빗발이 뿌리고 지나만 가면
이 강산의 주름살도 비단같이 펴진답니다.
시들은 풀잎만 얼크러진 벌판에도 봄이 오며는
하늘로 뻗어 오르는 파란 싹을 보셨겠지요?
당신네 팔다리에도 그 싹처럼 물이 올라서
지둥 치듯 비바람이 불어도쓰러지지 말라고 비가 옵니다.
높이 든 깃발이 그 비에 젖습니다.
(심훈.시인,소설가)
^^ 복사꽃과 제비--어린이날을 위하여^^
불행한 나라의 하늘과 들에 핀 작은 별들에게
복사꽃과 제비와 어린이날이 찾아왔구나.
어린 것 껴안고 뜨거운 눈물로 뺨을 부비노니
너희들 키워줄 새 나라 언제 세워지느냐.
낮이면 꽃 그늘에 벌떼와 함께 돌아다니고
밤이면 박수치는 파도 우로 은빛 마차 휘몰아가고
거칠은 바람 속에 다만 고이 자라라
온 겨레의 등에 진실한 땀이 흐르는 날
너 가는 길에 새로운 장미 피어나리니
황량한 산과 들 너머
장미여 삼천리에 춤을 늘여라.
불행한 나라의 하늘과 들에 핀 작은 별들에게
복사꽃과 제비와 어린이날이 돌아 왔구나.
(김광균.시인)
^^ 어린이에게 평화를! ^^
아프카니스탄의
어두운 하늘아래
포탄은 비 오듯 쏟아지고
아기를 업은 어머니가
길가에 쓰러져 있다.
파키니스탄의
메마른 땅위에도
총탄은 콩 튀듯 하고
들꽃을 손에 쥔 어린 소녀가
피를 흘린 채 죽어있다.
아이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게 하고
아이들이
보아서는 안 되는 걸 보게 하고
아이들에게서
꿈과 희망
순수를 빼앗아간 전쟁!
정부군과 반군이 손에 손을 잡고
화해를 해달라고
호소하는 어린이들에게
어른들이 한없이 부끄럽구나.
우주선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하나의 아름다운 푸른 별인데
사람들은 왜 땅위에 선을 긋고
총부리를 겨누어야 하는가
주님은 어디로 가고
알라신은 어디로 가고
부처님은 어디로 가고 없는가
인간이 인간의 가슴에
총을 쏘는 일을 언제까지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
(유응교.시인)
^.~ 좋 은 글 중에서...^.~
^^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 ^^
어린이는 나라와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이므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귀히 여겨 옳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힘써야 한다.
1.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2.어린이는 튼튼하게 낳아 가정과 사회에서 참된 애정으로
교육하여야 한다.
3.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4.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5.어린이는 위험한 때에 맨 먼저 구출하여야 한다.
6.어린이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7 신체와.굶주린 어린이는 먹여야 하며,병든 어린이는치료해 주어야 하고,
정신에 결함이 있는 어린이는 도와주어야 한다.
8.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여 도의를 존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9.어린이는 좋은 국민으로서 인류의 평화와 문화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시흥동성당 어린이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