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구정, 곧 설날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설날이며, 또한 북한 동포들을 포함한 우리 민족의 명절입니다. 이 날에 떡국을 먹고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의례적이고 기념적인 의미와 가치가 부여된 날이지요. 물론 떡국을 먹어서 나이가 한 살 더 많아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일 것입니다. 쌀로 빚은 떡국 떡과 국물이 어우러진 음식이니, 겨울 절기에 새해를 맞이한 특별한 날에 딱 어울리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음식이겠습니다.
떡국 떡도 떡은 떡이지요. 떡을 먹음으로 배가 부르고 활동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활동한다는 것은 곧 살아 있다는 것이고, 살아 있는 것은 곧 생명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가능케 하는 진짜 떡이신 예수님을 이 설날에 꼭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서 '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
육신 안에 있는 생명만 귀한 것이 아니고 우리 몸 안에 함께 있는 영혼이 더 중요합니다. 설날에 이런 말 하기는 좀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우리의 육신이 뭔가요? 영원히 썩지 아니할 귀금속이 아닙니다. 썩습니다. 죽음이 찾아 오면 썩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 인간의 참 모습이요, 극복할 수 없는 한계입니다.
그러나, 영혼은 그렇지 않습니다. 육신이 사망을 당하여도 영혼은 살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영혼은 지상에 머무룰수가 없습니다. 절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로 떠돌아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가야할 곳이 있습니다. 반드시 가야 합니다. 어딘가로 꼭 가야 합니다. 그곳이 어디일까요? 사람들은 예로부터 그곳을 극락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 반대편을 저승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명확하게 두 곳이 있지요. 좋은 쪽은 천국이요, 나쁜 쪽은 지옥입니다. '네가 가 봤니?'라고 하실 수 있지만, 예수님이 천국에 대하여, 그리고 지옥에 대하여 친히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말씀하신 것을 믿지 않으면 그것은 불신이지요. 이상한 나라처럼 들리는 생소한 나라가 가 보고 확인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것 처럼 생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몰도바 같은 나라이거나 아주 조금만 나라들 말이지요. 그러나 그곳은 분명 존재합니다. 말로만 듣던 곳이 사람들이 가보니 정말 있기 때문이지요.
천국과 지옥이 어디 있어? 라고 말하면서 강력히 부인할 수 있지만, 정말 죽어서 자신의 영혼이 살아 생전 말로만 듣고 부정했던 그 지옥불에 떨어지게 된다면, 그 비참함은 어떨까요? 돌이킬 수 없는 비극 중에 비극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알려진 욥이 그 모진 고난을 다 겪고 나서 하나님께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자신이 그동안 믿고 경배하며 섬기던 그 하나님은 전해오는 말로만 듣고 자신이 섬겨 왔음을 인정하고 고백하였지요.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욥기42:5,6)
욥은 그의 고난 중에 살아계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사실적으로 경험했던 것입니다. 자신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하신 대로 천하만물이 그대로 형성되고 움직이고 있음을 실제적으로 확인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동안 지식적으로 알고 있던 여호와 하나님을 눈으로 목격하는, 실재적인 하나님으로, 인격적인 하나님으로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어느 글을 읽었는데 그 글에서 중심이 되는 성경 구절이 바로 이 말씀이었습니다.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예레미야32:27).
이 말씀을 영어 성경 번역본에서는 이렇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Behold, I am the LORD, the God of all flesh. Is anything too hard for me?"(Jeremiah32:27). ESV
어느 성경본에는 육체를 의미하는 flesh를 all mankind, 즉 '온 인류'라는 뜻의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ll flesh도 '모든 육체'이니까 '모든 사람'이라는 말과 같은 것이지요.
too hard for me는 '나에게 지나치게 힘든'이라는 뜻이겠지요. 다른 성경본에는 hard 단어 대신에 '어렵다'는 뜻의 difficult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못하실 일이 없다는 뜻이고, 모든 것이 가능하시다는 뜻이지요. 불가능한 일이 전혀 없으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전능하신 분이라고 직접 소개하신 사람은 아브라함이었습니다. 그 때는 아브라함이 아니고 아브람이란 본래의 이름을 가지고 있을 때이지요.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친히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모든 나라의 아버지'라는 뜻이지요. '열국의 아비'인 것입니다.
"아브람이 99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세기17:1).
여기서 '전능한 하나님'은 영어로는 'God Almighty'이며, 다르게는 Almighty God라고 해도 됩니다.'완전하라'는 perfect라는 뜻 보다는 '비난 받지 않는'(blameless)이 더 원문의 뜻에 부합됩니다.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어느 누구도 완전하거나 완벽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본체이신 예수님도 전능하시지요. 하나님의 아들에게는 모든 신성이 하나님처럼 충만하시기 때문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천지 창조에 다 함께 참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성한 능력에 있어서는 성자 하나님도, 성령 하나님도, 성부이신 하나님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재림하셔서 최후의 심판을 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이렇게 성경은 말씀합니다.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1:8).
여기서의 '전능한 자'는 영어로 'The Almighty'를 뜻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엘 샤다이'(El Shaddai)라고 합니다. 영어 표현으로는 'God Almighty'이지요. 유일하신 참하나님의 이름인 '야훼'(Yahweh)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야훼가 어떤 분이신가를 꾸며주는 말이지요.
야훼는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을 비롯해서 천하만물은 모두 만들어진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피조물이지요. 스스로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야훼 한 분 뿐이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이렇게 소개하셨지요.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애굽기3:14).
여기서 '스스로 있는 자'는 영어성경 번역본에서는 이렇게 표현 합니다. 'I AM WHO I AM'(NKJV) 또는 I AM WHAT I AM'이라고도 합니다.
야훼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온 인류의 하나님으로서 지금도 그 무궁하신 긍휼과 자비하심으로 인류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므로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고통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푸틴으로 부터 구하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세계는 이 전쟁이 첨단 무기만 많다고 이길 수 있는 전쟁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야훼 닛시, 즉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다스리셔야 이길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계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도 그렇게 믿고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중보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나라의 안보를 지켜주지 않으시면 우리나라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완전한 안보와 안전은 야훼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로는 대통령 부터 온 국민이 살아계시고 전능하신 야훼 하나님께 이 설날 명절에 예배 드리고 감사하며 찬송을 불러 올려 드려야 합니다. 이번 설날이 마침 주일입니다. 온 가족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교회에 나가셔서 예배 드리시면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국가와 국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이 되고 인간의 힘으로는 이루기 힘든 남북통일이 이루어 집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평안하고 즐거운 설날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