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Green Grass Of Home』은 미국의 컨트리 가수
'Porter Wagoner'(1927~2007)가 1965년에 처음 부른 노래로,
그 이듬해인 1966년 영국의 「Tom Jones」에 의해 '커버' 되어
7주간 영국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전세계적인 히트곡이
됩니다. 국내에서는 '조영남'이 "고향의 푸른 잔디" 란 제목으로
바꿔부르면서 더 널리 알려지게 됐죠.
"한 사내가 열차에서 내려 고향 집으로 갑니다. 그리운 부모님이
마중 나오고, 사랑하는 메리도 금빛 머리 결을 휘날리며 달려오고...
그는 메리와 함께 '푸른 고향 풀밭'을 거닐며 행복해 합니다.
그러다가 눈을 뜨고 둘러보니 사방이 칙칙한 회색 벽으로 둘러
쌓인 감방 안입니다. 문 앞에는 사형 집행을 하기 위해 간수(看守)와
신부(神父)가 와서 있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푸른 고향 풀밭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로맨틱한 노래' 이거나, 단순히 고향을 그리는
망향(望鄕)의 노래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노랫말 마지막
부분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反轉)이 기다리고 있는 노래입니다.
내일이면 처형(處刑)되는 사형수(死刑囚)의 고향의 푸른 잔디와
사랑하던 여인, 부모를 그리는 애절한 내용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
The old home town looks the same
As I step down from the train
And there to meet me is my mama and papa
Down the road I look and there runs
Mary Hair of gold and lips like cherries
It's good to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고향 마을은 변함이 없어 보이는군
열차에서 내려 서며 보니 말이야
저기 날 마중 하러 나와 계신 건 어머니와 아버지셔
그리고 길 아래쪽을 보니 메리가 뛰어오고 있어
금발 머리와 앵두 같은 입술
고향의 푸른 잔디를 만지는 건 즐거워
Yes, they'll all come to meet me
Arms reaching, smiling sweetly
It's good to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그래, 모두 와서 나를 맞겠지
팔을 뻗고 맑게 웃으면서 말이야
고향의 푸른 잔디를 만지는 건 즐거워
The old house is still standing
Though the paint is cracked and dry
And there's that old oak tree that I used to play on
옛 집은 아직도 그대로 서 있군
비록 칠은 갈라지고 색은 바랬지만 말이야
그리고 저기 내가 올라가 놀곤 했던 저 오래된 참나무도 있군
Down the lane I walk with my sweet
Mary Hair of gold and lips like cherries
It's good to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오솔길을 따라 난 내 사랑 메리와 걷지
금발 머리와 앵두 같은 입술
고향의 푸른 잔디를 만지는 건 즐거워
[SPOKEN(독백)]
Then I awake and look around me
At four grey walls that surround me
And I realize, yes, I was only dreaming
For there's a guard and there's a sad old padre
그 때 나는 잠에서 깨어나 내 주위를 둘러보네
나를 에워싸고 있는 네 개의 회색 벽들을 말이야
그리고 깨닫지, 그래, 나는 꿈을 꾸고 있었던 거야
왜냐면 간수가 있고 또 슬픈 표정의 노신부가 있으니까
Arm in arm, we'll walk at daybreak
Again, I'll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Yes, they'll all come to see me
In the shade of that old oak tree
팔짱을 끼고, 우린 새벽에
형장(刑場)으로 걸어나가겠지
다시 난 고향의 푸른 잔디를 만지게 될 거야
그래, 사람들은 모두 날 보러 오겠지
저 오래된 참나무 그늘에 있는 나를...
As they lay me
'Neat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사람들이 나를 묻을 때
고향의 푸른 잔디 아래 나를 묻을 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