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류(川柳)
- 5-7-5조의 총 17글자로 구성된 일본의 짧은 정형시로 에도시대 중기에 시작돼 서민들 사이에서 유행
- 실버 센류는 노인들이 지은 작품을 일컫는다.
> 연상이 내 취향인데 이젠 없어 -- 야마다 요우 92세
> 종이랑 펜 찾는 사이에 쓸 말 까먹네 -- 야마모토 류소 73세
> "연세가 많으셔서요" 그게 병명이냐 시골 의사여 -- 마쓰우라 히로시 83세
> 일어나긴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다. -- 요시무라 아키히로 73세
> 전에도 몇 번이나 분명히 말했을터인데 "처음 듣는다!" -- 이노우에 에이코 73세
> 일어섰는데 용건을 까먹어 우두커니 그 자리에 -- 다카하시 다미코 48세
> "젊어 보이시네요" 그 한 마디에 모자 벗을 기회 놓쳤다 -- 오야 노시 76세
>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있다 -- 나카무라 도시유키 67세
> 이봐, 할멈 입고 있는 팬티 내 것일세 -- 시무타 겐지 60세
> 할멈, 개한테 주는 사랑 나한테도 좀 주구려 -- 나가노 요시나리 6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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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첫댓글 할멈, 개한테 주는 사랑 나한테도 좀 주구려
일어나긴 했는데, 잘 때까지 딱히 할 일이 없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
계속 잘 수도 없고 ...
@걸음동무 긍정적으로
@혜운 연상이 취향인데 연상인 사람이 없으면 어떡해~
연상 만나러 갈 수도 없고 ...
@걸음동무 모든것 내려놓고 풍수를 배워서 들어갈곳 찾아서 자손들 잘되게
@혜운 ㅋㅋ
눈에는 모기를 귀에는 매미를 기르고 있다
몇년전부터 하루살이 몇마리 키우고 있어요 ㅠ
벌써 그런것을 키우시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