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의 난방비 절감을 위하여 화목을 이용한 구들장 난방을 시공합니다.
전원주택을 건축하면 황토방에 아궁이 부엌을 만들어 화목으로 난방 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황토방 찜질방과 불가마 찜질방이 유행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시기의 난방은 화목 아궁이, 화목 보일러 또는 화목과 기름 겸용 보일러를 많이 시공했습니다.
그러나 화목으로 난방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따뜻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고, 먼지와 연기를 감수해야 하고, 화목 조달 비용도 적지 않으며, 추운날씨에 밖에서 불을 지펴야 하기에 어려움이 많아서 지금은 대부분 기피하고 있습니다.
거실에 벽난로를 설치하지만, 연기가 나오고 주변이 깨끗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때문에 아주 위험합니다.
10여 년전, 전원주택을 건축하면서 다른 사람들처럼, 유행 따라 화목 구들장 위에 기름 보일러용 엑셀관을 설치하여 난방을 이중으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공 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시멘트 바닥에 틈새는 없는데 창문으로 들어왔는지 어디로 들어왔는지 거실에서 매캐한 냄새가 나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아궁이에서 불을 피우는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거실 바닥에 있는 화목용 구들장과 기름보일러용 엑셀관을 철거하고, 다시 기름보일러 전용으로 엑셀관을 시공했습니다
구들장을 철거 하면서 보니까, 구들장에 결로 현상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구들장 위에 있는 엑셀관과 온도차이로 구들장에 결로 현상이 발생한 것 입니다.
결로 현상으로 습기가 발생하고, 보이지 않는 틈새로 냄새가 올라간것 같습니다.
구들장 난방을 할때 결로 방지를 해야할 듯 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 연기 그을음으로 연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혀지거나, 막힐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화목 아궁이로 난방하여 비용을 절약하면서 따뜻하게 살려고 했는데, 오히려 육체적으로 고생을 많이 하고 비용도 많이 지출하는 과오를 범했습니다.
초기 온돌방 시공비가 만만치 않으며, 다시 구들장 철거하고 엑셀 관으로 난방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추가로 도배하고, 장판을 교체해야 하고, 걸레받이 등 인테리어 일부가 망가지게 되어 다시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입니다.
구들장 난방을 꼭 하고 싶으면, 별도의 건물에 조그마한 사이즈의 단칸방으로 만드는것을 추천합니다.
몇 번을 생각하고, 잘 판단해서 결정 한다고 하지만, 세월이 지난 후 살펴보면 잘못한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