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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여객철도 일반형 디젤기동차 키하 125형의 제원
운용주체 : JR큐슈
운용노선 : 큐슈 북부지역 일대의 로컬선(오이타 지역, 치쿠히선)
데뷔 : 1993년
차체 : 마일드 스틸
주엔진 : 니가타 DMF13HZ 수평직렬 6기통 터보인터쿨러 디젤엔진(2000rpm/330마력)
변속기/기어비 : DW600K 혹은 TACN-22-1606 유체변속기(변속 1단, 직결 2단)
대차형식 : 페디스털윙 세브론고무-에어스프링식 볼스터대차 DT601K/TR601K
최고속도 : 95km/h
제동방식 : DE1A 전자식 자동공기제동, 엔진,배기제동 포함
냉난방장치 : 엔진직결식 냉방장치, 엔진 냉각수 교환식 온풍난방기
편성 : 단량편성(양운전대), 18미터 중형기동차
제작 : 니가타철공소
1. 큐슈지역 로컬선 경쟁력 강화
큐슈지역 일부 로컬선의 현대화를 위해 91년 JR큐슈는 고성능, 쾌적성을 모토로 한 키하200계를 개발 투입하였는데, 키하200계는 20미터급이며 출력도 420마력급의 대형 디젤동차였다. 따라서 수요가 매우 적은 노선에서는 다소 불리한점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 노선을 위한 디젤동차로서 키하125형이 새로이 제작되어 93년부터 오이타 지역을 시작으로 투입이 시작되어 기존의 키하45계를 대신하였다.
2. NDC표준설계안의 차량
키하125형은 서일본의 키하120형, 동해의 키하11형등과 동일하게 니가타철공소가 개발한 NDC표준설계안을 채택하고 있다. 18미터급으로서 엔진도 니가타트랜시스 표준인 DMF13HZ엔진을 사용하고 있으며 키하200계는 전기지령제동을 채택했으나 키하125형은 기존 키하40계와의 병결이 용이한 자동공기제동을 채택하였으며 배기제동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는것이 특징이다. 창문이 커다란 2단 상승식 창문이기 때문에 옆에서 봤을땐 키하32형과 매우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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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전형적인 로컬선용 디젤동차 스타일을 하고있는 제어대.
3. JR큐슈의 발랄함은 로컬용 기동차에서도...
키하125형은 기본적으로 로컬용 기동차의 모양을 하고있으며 내장도 마찬가지로 세미크로스시트와 함께 원맨기기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도색은 역시 JR큐슈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철도계 마이더스의 손 미토오카 에이지씨의 돈 디자인 연구소가 도색을 담당, 차량 전체를 노랑색으로 도색했으며 선두부 위에 Y-DC125라는 글자를 새겨넣었다. Y-DC란 Yellow one-man Diesel Car라는 뜻으로 차량 측면에도 글씨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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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권 발행기와 운임함 등 1인승무용 기기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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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하 125형의 실내. 전형적인 고정형 크로스시트를 갖춘 세미크로스시트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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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큐슈 아니랄까봐 원색적인 디자인을 택했다. 온대지역에 알맞는 2단 창문으로 되어있다.
4. 오이타, 치쿠히지역 로컬선으로 활약중
키하 125형은 모두 25량이 생산되어 11량이 치쿠히지역의 카라츠차량센터에, 14량이 오이타차량센터에 소속되어 있다. 제작 당시 화장실이 설치되어있지 않았으나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전 차량에 화장실과 휠체어 스페이스가 설치되었다. 현재는 치쿠히본선 비전화지역, 카라츠선과 오이타지역의 규다이본선, 호히본선등을 중심으로 운용되며 가끔 히다코산선에도 얼굴을 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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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 유후인의 유채꽃에 어울리는 키하 125형.
4. 폐지된 3섹터 출신. "우미사치야마사치" 키하 125형 400번대.
한편 미야자키현의 3섹터 철도인 타카치호철도는 1989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누적되는 적자와 더불어 2005년 태풍 피해로 인해 노선 일부가 큰 피해를 입고 복구하지 못한 채 2008년 12월 남은 구간까지 모두 폐선되었다. 이 당시 남아있던 차량 중 토롯코 이벤트 열차인 "토롯코 신라쿠"호로 사용되던 TR-400형 차량 2량을 JR큐슈가 구입하여 키하 125형 400번대로 편입시켰다. 이것은 JR이 타 회사로부터 중고차량을 구매한 두번째 사례(첫번째는 209계 3100번대)가 되었다. 이 차량을 다시 개조하여 2009년 10월 니치난선의 특급 "우미사치야마사치"로 운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미사치야마사치"(海幸山幸)의 유래는 일본 신화인 "야마사치히코, 우미사치히코"에서 따온것으로서 "나무 장난감 같은 느낌의 열차"가 컨셉이다. 디자인은 마찬가지로 미토오카 에이지씨가 담당했으며 기존 토롯코열차의 오픈형 차체 측면을 이번엔 원목판으로 입혔다. 실내는 기존 키하 40계 개조의 "하야토노카제"와 비슷한 컨셉으로서 역시 원목소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우미사치야마사치"는 관광열차 컨셉답게 다양한 차내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니치난선 주변의 관광지를 둘러보는 순환버스인 "니치난호"와도 연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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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치난선의 관광특급 "우미사치야마사치" 키하 125형 400번대. 측면이 정말 원목으로 덮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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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는 타카치호철도에서 토롯코 열차로 운행되었었다. 현재의 선두부 형태는 기존 그대로라는것을 알 수 있다.
- 글 : 송승학(부운영자,787-ARIAKE)
- 사진 : 본인, 일철연공동사진DB,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