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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스크랩 막나가는 라이온스 가족의 행복구하기 "징글징글 오, 마이 패밀리!혜화동 한양레퍼토리
배꽃 추천 0 조회 65 13.11.28 12:1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막나가는 라이온스 가족의 행복구하기 "징글징글 오, 마이 패밀리!"

http://www.hyrtheatre.com/

 

 

 

 

 

제목부터 뭔가 우리 가족에게도 해당되는 스토리일것 같아서 꼭 보고 싶었던 뮤지컬..

냉정하고 고독한 지금의 현실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지금 우리에게 제기되고 있는 "문제"도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내용으로 흘러가듯 풀어내어

어느 연극에서 볼 수 있는, 식상한 내용이 아닌 탄탄한 구성과 전개로 이루어진 연극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작가 "Nicky Silver"만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암울하고 부조리한 상황을 희극적으로 전환하여 보는 이에게 있어

극적 완성도와 재미...충분했다.

점점 고령화 시대는 다가오고..경제는 악화되고,

가족간의 대화도 서로 오고 가는 훈훈한 정이 있어야 화기애애한 법...

"소통의 부제"가 주는 정말 끔찍한 가족이었다.

 

 

 

 

 

 

 

 

 

오랫동안 못 만났던 이쁜 동생과 다녀왔습니다.

 

 

 

 미리 가서 가장 좋은 자리 준비해 두고...맨 앞자리 1줄은 비워 두었답니다.

그 다음이 우리 자리라서 황금석...커피마시러 다녀왔더니

무니님,바람될래님,세상을님,.....다시 얼굴뵈니 반갑던걸요~

 

딸역 리사 정윤경

 

인생의 모든 것이 비극인 라이온즈가의 딸.

아버지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보다 그걸 이제야 알렸다는 것에 충격받는다.

 

 

아들 커티스 조한준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게이 판정을 받은 아들

아무도 용서하지 못하고,"살아 있는"사람과의 관계를 맺지 못하는

"나이를 좀 먹어야 하는 어른이다"

 

아버지역 벤 유연수

 

리타의 남편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욕쟁이 마초가 되어 버린 무뚝뚝한 남자.

"진짜 남자"인 아버지를 존경하며 "남자들의 남자"인 아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리타역 아내 이주실

 

결혼 생활이 아무리 불행해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평범한 주부,

하지만,그것만 평범하다.

 

간호원역 구혜령

 

'친절하고 프로페셔널한 전형적인 간호사,

벤에게만 그랬다.ㅋㅋ

 

 

브라이언역 조용경

커티스가 사귄지 3년이 되어 처음 만나는,연기하는 남자

 

이렇게 여섯명이 펼쳐지는 징글징글 오,마이 패밀리...

제목답게 징글징글 욕도 잘하고...소통이 단절된 원수같은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

 

 

 

벤 라이온즈는 암이 온몸에 퍼져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병실을 지키고 있는 아내 리타는 슬픔에 빠져 있기보다는그가 떠난 이후의 삶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테리어 잡지를 보며 거실을 어떻게 새로 꾸밀지 고민하는 리타와 죽음을 앞두고 예의와 체면 따위는 걷어치우고 내키는 대로 욕을 하고

소리지르는 벤,노부부는 사실 사랑이 없는 결혼 생활을 한지 오래다.

 

아버지의 입원을 계기로 역시나 순탄치 못한 삶을 살고 있는 리사와 아들 커티스가 찾아와

가족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지금 겪어가며 살고 있는이웃들도 있을 것이고,앞으로 우리가 겪어야 할 가족들의 단절된 모습들....

노후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단면으로 보여주는 그런 메세지...마음은 우울했지만,연말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답니다.

내곁에 가장 소중한 가족을 우리는 어떻게 대 하는지....제대로 진실된 표현은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한번쯤 짚어봐야할 내용이었다.

우리집의 행복지수가 몇점이나 되는지 생각하게 해 준 귀한 시간이었다.

 

 

 

 

 

 

 

 

이 외로운 도시에서 인간에 대한 얘기를 인간들이 모여서 인간을 위해 만들면서
행복해하고 있으니까요. 우리들은 계속 좋은 작품을 찾아낼 것이고 작가의
마음을 성심껏 헤아려 정성을 다해 공연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들이 원래의 인간처럼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맑은 마음으로 서로
사랑할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미소지으면 행복할 거예요.
덕수초등학교
이화여중고 졸
연세대 교육학과 중 도미,
아메리칸 대학 공연학 졸
뉴욕대 연기학 M.F.A.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역임.
現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극단 한양레퍼토리 대표.
연 출 : <사천의 착한 여자>, <핏줄>, <유령>, <심바새메>, <춘풍의 처>,
<구렁이 신랑과 그의 신부>, <다이닝룸>, <2번가의 포로>
<트루웨스트>, <상사주>
출 연 : <필부의 꿈>, <한씨연대기>, <수족관>, <봉숭아 꽃물>, <핏줄>,
<벚꽃동산>, <사천의 착한 여자>, <한 여름밤의 꿈>, <러브레터>
영 화 : <그 섬에 가고 싶다>
저 서 : <백세개의 모노로그>, <연기여행1>, <연기여행2>
수상 내역 : 1992년 동아 연극상 여자연기자상 수상. 모노드라마 <봉숭아 꽃물>
1992년 사랑의 연극제 번역상 수상. <한여름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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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1.28 17:54

    첫댓글 난 재밌게 봤는데...어떠셨어요?
    마지막에 행복은 아주 작은 것에 있다는 걸 알았겠지요?

  • 작성자 13.12.01 20:49

    지금 누리고 있는 작은 행복들에 너무 감사햇지요.
    우리집 행복지수도 점검해 보는 시간이였답니다.

  • 13.11.29 00:19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 작성자 13.12.01 20:50

    내 옆에 소중한 사람이 누구인지 깊이 깨달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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