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포항시장배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성황
포항 중․고 39개 팀 출전… 고등부 연합팀․중등부 한동글로벌팀 우승
‘제21회 포항시장배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가 최근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 광장에서 개최됐다.
경기는 중등부 22개 팀, 고등부 17개 팀 등 모두 39개 팀이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등부 우승은 세연군단쿵쿵짝(연합)팀이, 중등부 우승은 Tunes Squad(한동글로벌)팀이 차지했다.
번외경기로 3점슛왕 선발이 진행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바뀐 경기방식이 한 두 경기를 더 할 수 있어서 더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자원봉사도 잇따라 대회를 빛나게 했다.
대회를 공동 주관한 포항농구협회가 심판진을 배치하고 경기운영을 맡아줬고,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선린대학교 YMCA 동아리 학생들이 농구대회의 자원봉사 진행요원으로 도움을 줬다.
환호여중 댄스팀 ‘ZEST’가 축하공연을 했으며, 이요한 포항예고 학생이 애국가를 선창했다.
점심식사는 가족사랑샘터 청개구리밥차가 소고기 덮밥을 무료로 제공했고 노인일자리지원센터는 토스트 푸드트럭을 보내왔다.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포항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정태영)와 경북도교육청은 성문화와 청렴교육 캠페인을 전개했다.
포항청소년성문화센터는 학생들을 상대로 성교육을 한 뒤 OX퀴즈를 내고 상품을 전달했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함께 만들어가는 청렴한 경북교육’ 홍보물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나눠주며 부조리 및 공익신고를 통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지난 25일 오전 9시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 광장에서 열린 이 대회의 개막식에는 박용선 경북도의원, 이은미 경상북도교육청 감사관(국장), 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 김효성 포항시농구협회장, 김민규 포항예고 교장, 이순자 경희요양병원 원장, 최현아 선린대 교수, 최진 안전지킴이운동본부 본부장, 포항YMCA 이재덕 이사․백경희 이사․정정미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열정을 태울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며 “농구대회를 열어주어 고맙다”고 했다.
포항YMCA 조원호 이사장은 “포항YMCA는 행복한 청소년의 삶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청소년 길거리농구대회는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포항YMCA 청소년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제21회 포항시장배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는 포항YMCA(이사장 조원호)가 주최하고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후원했다.
/권인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