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9. 수요일
한라산 영실~윗세오름~남벽 코스를 걸었다.
아침 일찍 산행 준비를 하고 영실휴게소 주차장으로 갔다.
7시 45분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해 놓았다. 9시 30분에 방송대 기말시험 일정 신청을 마치고, 9시 영실의 절경을 감상하며 윗세오름 대피소로 올라갔다.
윗세오름 대피소의 쉼터에서 잠시 쉬다가 남벽분기점으로 향했다. 북벽, 서벽, 남벽 모두 멋진 풍경이었고, 그 아래의 웃방애오름, 방애오름, 알방애오름의 완만한 능선도 이들 벽들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남벽분기점에서 점심을 먹고 발길을 돌려 영실로 내려왔다.
아들 직장에 들러 함께 음식점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내일이면 9박 10일간의 제주살이를 마치고 제주도를 떠난다. 바쁘고 활기찬 생활이었다. 서귀포에서 제주시까지 출퇴근을 하는 아들과 차량을 공유해야 했기에, 아침저녁으로 밥을 해서 먹고 먹거리도 사 날라야 했기에, 빨래도 하며 보내야…. 그러했기 때문에 더 값진 제주살이였으리라.
8일간 20만여 보를 걸었다. 많이 걷고 많이 보고 많이 느꼈다. 그리 걷고도 잘 견뎌준 몸이 고마웠다.
첫댓글 자적선생님,,, 가을 제주살이도 풍경이 예쁘고 시원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네요
특이 아드님과 다정하게 지내시며 가을 제주의 멋진 자연을 관찰자 시각으로 보여주시니 더욱 실감나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제주는 가을 풍경도 아름답더군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