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8일 오페라 "오텔로"를 시작으로 7월4일까지 총 22번의 음악회를 가졌다.
세계 각국에서 500명 이상의 음악가가 참석했는데 한국에서만 150명의 음악가가 참석했다.
결코 쉽지않은 일정이라 내년에는 일정을 줄여야 할 듯 하다.
학교 교수들과 보모들은 물론이고 손님을 맞이하고 모시는 일이 정말 지칠만큼 힘들었다.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의 도착시간이 새벽 2시 20분이라 잠도 못자고 대기해야한다.
가끔 다른사람을 공항으로 보내지만 일이 터지면 나에게 전화가 온다.
공연장대관팀 또 포스터와 프로그램을 디자인하는 알료나와 촬영팀 또 식사를 챙기는 팀 ...
통역을 구했는데 한국인들이 메너없이 놀리는 바람에 못하겠다고 중간에 그만두는 일까지 ...
개막공연으로 국립 오페라단과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 를 택했다.
웅장하고 또 오페라를 쓴 배경도 그렇고 축제와 어울릴 듯 해서 ...
이태리 등 유럽에서 활동하는 박성규(테너)선생을 초대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러시아 가수들이 이태리어가 부족한 느낌과 발음을 박성규선생이 잘 도와주었다.
한사람의 가수가 이렇게 중요한 역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SakhaLife http://sakhalife.ru/v-yakutske-otkryilsya-mezhdunarodnyiy-festival-klassika-belyih-nochey/
13일에는 국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오스트리아에서 공부한 이은혜선생을 초대했다.
1부에는 가벼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넣었고 2부에는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4번을 했다.
필하모니 측에서 차이코프스키 4번을 하면 어떻겠나고 물어왔다.
물론 에전에 지휘했던 곡이고
이번에 특별히 공부한 것도 아닌데 음악이 저절로 만들어졌다.
예전에는 1악장과 2악장이 은근히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문제 없이 ...
단원들도 그렇고 특히 관객들이 만족했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17일과 19일에는 민속팀을 초청하여 다양하게 꿈꾸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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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에는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단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베세토" 오페라단 가수들과 함께 갈라음악회를 했다.
우리 극장 테너 니콜라이가 한국 가수들과 두엣을 했는데 연습없이도 잘 마추어주었다.
연습때는 좀 부족한 듯 했는데 역시 본 공연때는 노련하게 관객을 사로 잡았다.
21일에는 한국 "당진 시립 합창단"이 항갈라스키 울루스 신년축제에서 초청공연을 가졌다.
22일에는 당진시립합창단과 야쿠티아 국립 오페라단 합창단이 함께 합동공연을 갖졌다.
1부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섹스폰 주자 심삼종선생님이 찌 고이네르 바이젠과 오 해피데이 등을 협연했고
또 합창단이 칼 오르프의 "까르미나 부라나" 를 오페라단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외에도 챔버오케스트라공연과 7월2일 국제콩쿠르 페막공연과 7월3일 4일까지 매일 같이 공연이 열렸다.
여름 휴가 시즌이라 관객동원이 결코 쉽지가 않았다.
또 6월말에는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 없이는 밤이 더웠다.
내년에는 좀 시원한 7월말이나 8월초가 좋을 듯 하다.
첫댓글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삶이 되시기를
불철주야로 동분서주하시는군요. 그 열정이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