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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일(수), 가족과 함께 '한라산(백록담)' 산행을 하였다. 아침 6시에 숙소에서 일어나 어제 서귀포의 매일올레시장에서 준비한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물과 점심식사를 간단히 준비하고 성판악을 향하였다. 미래양식센터 입구에서 서귀포로 가는 뻐스를 탄 후 서귀포 비석거리에서 제주시로 가는 뻐스로 환승, 성판악에는 08시에 도착하였다.
성판악에서 간단히 증명사진을 촬영하고 08:10에 출발하였다. 진달래밭대피소에 13시 까지 도착을 해야만 정상을 오르도록 하기에 이번 산행은 약 1시간 30분 빨리 출발을 하였다. 진달래밭대피소 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여유가 있어서 잠시 사라오름도 오를 계획이며, 천천히 걷기 운동을 하였다.
속밭대피소에서 한번 휴식을 취하고 바로 사라오름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아들과 함께 사라오름전망대까지 다녀온 뒤 조금 빠르게 걸어 진달래밭대피소에는 11시 30분에 도착하였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는 대부분의 산행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으나 대피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한라산 정상(백록담)을 향하여 바로 출발하였다. 그곳에서도 명칭에 따라 진달래의 개화가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성판악코스 산행길은 돌이 많았으며, 가파른 산길은 계단으로 시설되어 제법 힘겨운 산행이었지만, 정상(백록담)에 오르기 위해 서둘렀다. 정상에 오르자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어친다. 아들과 먼저 정상에 올랐기에 백록담을 바라보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잠시 가족을 기다렸다. 정상에 오른 산객들은 정상표지(백록담)에서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다. 바람을 피할 곳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고, 백록담(표지)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였다.
매년 오르는 한라산 이지만, 오늘은 중국 등 외국사람들이 많이 왔었고, 젊은 학생들이 정상에 많이 올라왔다. 일기때문에 산행이 쉬운 곳은 아닌 산 이기에, 대부분의 산객들은 한라산 정상(백록담) 등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증명사진을 촬영한 후 하산을 한다. 하산때는 오를때 보다 날씨가 맑아져서 속밭대피소와 서귀포 중문지역이 보인다. 산객들과 함께 진달래밭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로 하산이다.
정상에서 성판악에 이르기 까지는 9.7 km로서 약 3~4시간이 소요된다. 14시10분에 정상에서 하산하여 성판악에는 17시40분에 도착하여 3시간 30분이 소요 되었다. 성판악역에서 서귀포로 가는 버스(281번)를 타고 세기APT.에서 내려 흙돼지고기 식당을 찾았다. 옛날 1990년대 초에 있었던 식당을 찾으러 정방폭포의 근처로 갔으나 식당을 못찾고, 택시를 탄 후 기사님에게 부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정방폭포 입구에 돼지 연탄구이로 유명한 식당(복자씨 연탄구이)을 찾아 돼지구이 안주에 막걸리를 한 잔씩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장거리 산행(돌길)을 하였기에 가족들은 제법 피곤한 모양이다. 따끈한 물로 몸을 샤워한 후 안티프라민(로숀)을 바르니 한결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내일은 마지막 날로 '가파도'(청보리 축제)에 갈 것을 계획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숙면에 들어갔다.
◈ 산행일시 : 2019년 5월 1일(수) 08:00~17:40 (9시간 40분)
◈ 산행코스 : 성판악-속밭대피소-사라오름-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원대복귀>-<뻐스>-뒤풀이(서귀포)
◈ 산행자 : 가족 4명
◈ 뒤풀이 : 흙돼지구이에 막걸리 / '복자씨 연탄구이'<서귀포시 태평로(서귀동), (064) 733-0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