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김 동 규 127
땀 방울이 줄줄
얼굴은 화끈화끈
끈적거리고 따갑다
수해는 크지 않지만
계속 쏟아붓는다
고추 사과 복숭아
참깨 들깨 모두모두
붉은 점박이 누렁잎
무름병에 참깨는 선채로
썩어간다
밭은 물컹거려도
오랜만에 햇볕이 반짝
약줄을 끌고 부지런히
약을 뿌리고 나서도
영 개운치가 않다
이미 탄저병이 중증이다
금년 밭농사는 모두 실패
맥 풀리고 힘 빠진 두 다리
전부 다 버리고 싶다
사과처럼 빨개진
내 얼굴도
첫댓글 가)“오랜만에 햇볕이 반짝밭은 물렁거려도 약줄을 끌고 부지런히”물렁거려도 물컹거려도 다 맞고 맞지만여기선“밭은 질척거려도 오랜만에 햇볕이 반짝 약줄을 끌고 부지런히”이와 같이 아래 윗줄을 바꾸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나)그리고 끝 부분은 “전부 다 버리고 싶다사과처럼 빨개진내 얼굴도”로 하시오.
아침 저녁으로 하시궁 더위에 몸조심 하세영
첫댓글 가)
“오랜만에 햇볕이 반짝
밭은 물렁거려도
약줄을 끌고 부지런히”
물렁거려도 물컹거려도
다 맞고 맞지만
여기선
“밭은 질척거려도
오랜만에 햇볕이 반짝
약줄을 끌고 부지런히”
이와 같이
아래 윗줄을 바꾸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나)
그리고 끝 부분은
“전부 다 버리고 싶다
사과처럼 빨개진
내 얼굴도”
로 하시오.
아침 저녁으로 하시궁 더위에 몸조심 하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