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2일 마가복음 7-8장 벳세다와 예수님의 손끝 p,55 23.6.26
장.수 에바다 – 신앙고백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모든 성경 이야기에는 첫째 하나님의 법 둘째 하나님의 긍휼 셋째 하나님의 기적이 들어 있습니다
일년 일독 통독 성경 오늘 범위는 마가복음 7-8장입니다
산헤드린 공회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예루살렘에서부터 갈릴리까지 파견하여 논쟁과 시비를 걸면서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모략을 꾸밉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전통을 지키지 않는다며 예수님께 시비를 걸어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장로들의 전통보다 하나님의 계명이 더 중요함을 가르치시며 사람의 전통이 아닌 새 가르침을 주십니다
오늘의 말씀 마가복음 7-8장에 등장하는 성경지리 즉 공간은 두로 시돈 데가볼리 갈릴리 호수 광야 배 달마누다 벳세다 빌립보 가이사랴입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바리새인들 서기관들 열두 제자 수로보니게 족속의 여인과 그녀의 어린 딸 귀먹고 말 더듬는자 칠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과 맹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셔서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쳐 주시고 다시 두로 지방을 나와 시돈을 지나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로 오십니다 두로와 시돈과 데가볼리 지방은 이방인들의 지역으로 유대인들이 배척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두로에서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을 고쳐 주셨습니다 수로보니게는 수리아와 페니키아의 합성어로 수로보니게 여인은 수리아에 사는 페니키아 즉 베니게 족속의 헬라인이었습니다
갈릴리로 다시 오신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고쳐 주십니다
7:3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7: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7:3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 졌더라
(막 7:33-35)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사람이 없는 곳까지 걸어나가시면서 대화대신 마음을 나누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를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으로 하늘의 하나님께 탄식으로 기도하시며 에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에바다는 아람어 에파타의 헬라어 음역으로 열리다라는 뜻입니다 마태복음이 유대인들을 위해 기록한 복음서라며 마가 복음은 이방인을 위해 기록한 복음서입니다 그래서 마가가 에바다가 열리다라는 뜻임을 설명해 준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고쳐주신 후에 여느때처럼 이를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소문은 더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7:36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7:37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막 7:36-37)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지역에 따르는 수 많은 무리에게 3일 동안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습니다 이제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지난번 오병이어때처럼 날은 이미 저물었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굶겨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셨습니다
막 8:2-3
8: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8: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그 무리는 삼일동안 이나 예수님과 동행한 자들이었습니다 오병이어 기적처럼 칠병이어 기적 또한 그 배경에는 인생들을 향한 우리 예수님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도 굶주림의 고통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4장2절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히브리서 4장15절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무리에게 주라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막 8:4)
제자들은 이미 오병이어 기적을 경험했음에도 예수님께 또 다시 믿음 없는 답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푸십니다
8: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8: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8: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막 8:6-9)
우리의 현실은 어디에서 어떻게를 묻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 무엇이 있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신앙의 기적은 밖이 아닌 자기 안에서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찾고 그것을 내어 드릴 때 일어납니다
한편 언어나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고자 하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힐란하고 표적을 구합니다
8: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8: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막 8:11-12)
이미 구약에 많은 예언이 예수님을 가르키고 있는데 그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하늘로부터 오는 또 다른 표적을 구하고 있으며 오히려 예수님을 잡을 올무로 사용하려 했던 것입니다 에수님의 탄식은 악한 세대를 향한 탄식이었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요나의 표적 즉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밖에는 다른 표적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마 16:4)
그 후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막 8:15)
누룩은 부풀게하고 퍼지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누룩은 퍼져야 하지만 바리새인과 헤록의 누룩은 주의해야 한다는 예수님의 경고였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누룩고 주의하라라는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시 쉽게 풀어 설명해 주십니다
즉 예수님께서 아직도 제자들의 마음이 똑에 머물러 있음을 보시고 영적 무지를 깨우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마가는 여러 가지 표현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강조하며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알지 못하여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이같은 예수님의 가르침은 구약 성경 이사야를 인용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사야 6장9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예수님께서는 벳세다로 가셔서 그곳에서 맹인을 고쳐 주십니다
8:22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8:23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막 8:22-23)
벳새다는 베드로 안드레 빌립의 고향으로 어부들의 집 고기 잡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벳새다는 갈릴리 호수의 북동쪽 약 1키로미터 지점에 있는 곳으로 추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벳새다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셨고 맹인의 눈을 고쳐주시는 등 많은 권능을 행하셨습니다 그런대도 회개하지 않는 이곳 백성들을 보시며 예수님께서는 고라신과 함께 벳새다를 책망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맹인을 고치신 일은 사복음서에 많이 나오지만 벳새다 맹인의 기적은 마가복음에만 나온 기록으로 특히 예수님께서 단번에 치유하시던 때와 달리 그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맹인의 손을 잡고 마을 밖까지 얼마나 천천히 조심 조심 가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함께 걷는 그 사람의 발이 혹이 돌 뿌리에 채지 않을까 헛딛어서 넘어지지 않을까 예수님께서 그의 지팡이가 되어 천천히 한발 한발 걸으셨을 것입니다
함께 걸어가는 긴 시간동안 그는 우리 예수님과 온 마음을 나누었을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말씀만으로도 병을 낫게 할 수 있으시지만 한 영혼을 천하보다 소중하게 여기시기에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으로 그의 손을 붙잡으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손끝에는 긍휼의 마음과 하나님의 신성이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근본인 성경에 기초해야 합니다
소중하신 한 분과 오늘의 이 이야기를 꼭 공유해 주십시오 성경한권이면 충분합니다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