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태극기
장희한
현충일이다 묵념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
옥상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니 마을은 조용하기만 할뿐 어디에도 태극기를 걸어놓은 집이 보이지 않았다 귀찮아서 일까 아니면 관심이 없어서 일까 이래서는 아니 되는데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왜 우리 국민들은 이렇게 쓸개가 없을까 불과 해방된 것이 칠십년 밖에 안 되었다 아직도 그때 그 당시 태어난 사람도 있겠지만 나라에는 한글도 없애고 일본어로만 공부를 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동족상잔인 육이오를 치룬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국경일에 걸지 않는 다는 것은 아무래도 국가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소리다 그것뿐인가 태극기를 관공서나 도로에 걸기는 걸어 놓았다고 하지만 이 태극기가 언제 걸어 놓았는지 모르는 일이다 먼지와 때가 앉아 새까맣게 검정 헌겁 쪼가리인지 태극기인지 알아 볼 수 없다 왜 안 그러겠는가. 법을 준수한다는 국회의사당 까지 더러운 국기가 걸려있다 이래가지고야 무슨 국민화합을 기다리며 통일을 바라본다 말인가 이 태극기가 만들어 진 것은 고종 19년에 중신들의 논의 끝에 박영호가 만들었다 그러면서 1945년 독립을 전후로 울고 웃고 애환이 담긴 국기를 그냥 방치 한다는 것은 국가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소리다 그리고 독립운동 당시 유관순 누나가 태극기를 만들어 밤마다 국민들에게 나누어주며 독립만세를 불렀던 것이다 그리고 유관순 누나나 독립 운동가들과 육이오를 치루면서 태극기를 이불삼아 돌아가신 분들이 좀 많은가 이 태극기를 하 계양 식을 없앤 것이 김영삼 정권 때다 명목은 군국정치를 타파하기 위한 것이 였다 그러면서 민주주위니 자유니 하면서 데모 꾼 들이 나라를 끌고 다니며 나라가 엉망진창으로 변하고 말았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한 무리를 이끌어 가려면 그에 맞는 법을 만들어 매질과 강압성이 조금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너무 풀어놓아 방종에 가깝다고나 할까 부모를 때려 죽여도 사형제도가 없고 큰 죄를 지어도 적당한 시기에 돈만 쓰면 풀려나는 시대다 이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며 상징이다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일 일용직으로 일하는 외국사람이 백만이 넘어 선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볼 적에 무어라고 생각할까 미개 국가가 아니면 나라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망나니 국민이라 생각 할 것이다 한 나라가 살아가는 것은 태극기를 중심으로 한 상징과 질서로 나라가 설립되어 살아가는 것이 민주주의다 그런 것을 법은 지키지 않고 민주주의만 찾는 민족으로 변하고 말았다 지금 우리 국민들을 보면 나라가 무너지기 직전이다 돈돈돈 한몫 챙기려는 욕심 또 권력을 휘둘러 무엇이던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사람들 일은 하지 않고 그저 먹고 살려는 족속 남이 잘살면 배 아파 하는 심리 어떻게 하던 정권을 잡아 보려는 속셈 이래 가지고서야 어찌 나라가 바로 서랴 지금국민 gnp가 몇 만 불 시대라 하지만 질서와 국민 양심이 없으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선진국에 도달할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국민은 툭하면 민주주위니 자유라는 말을 앞세워 함부로 행동을 하고 있다 민주주위는 내가 법을 지키고 양심과 질서가 있어야 민주주의가 성립 될 수 있다 나는 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남이 잘못하는 것은 보지 못하는 마음은 무슨 심보일까 어떻게 던 꼬투리를 잡아 흠집을 내려는 심보다 사람은 실수 속에 살고 있다 자기가 아무리 청렴한 사람이라도 죄 없는 사람이 있으랴 저 중동지방 나라들을 보라 석유로 인해 돈은 엄청나다 하지만 권력자나 돈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 편리 하게 법을 만들어 사람으로서는 하지 못할 행동을 하지 않는가 여자도 사람인데 일부 다 처제로 남자가 여자 일곱까지 거느릴 수 있다 한다 이것은 동물이나 할 짓이지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다 여자가 혹여 도망이라도 갈까봐 외출 할 때면 출입문 열쇠를 채우고 외출을 한다 들었다
선진국 사람들은 이 국기를 목숨처럼 아낀다 육이오 전쟁 때 미 이사단이 인민군에게 사단기를 빼앗겼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사단기를 찾을 때 까지 본국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우리나라에 남아 있다 그리고 일본사람들을 보라 그 국기가 햇살을 상징으로 만들어 졌다 곱게 빨아 접어 두었다가 국경일에는 내어 거는 것 보면 얼마나 정신이 똑 바른가 말로는 국기를 빨면 나라가 망한 다나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지만 이것은 아니다 국기는 그 나라의 정신적 지주다 그런 것을 때가 새까맣게 된 것을 걸어 놓는 가하면 국경일에도 국기를 걸지 않는다면 이 나라 국민이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일본을 보면 알 것이다 국민들의 마음은 그리 착할 수 없다 다만 정치하는 사람들은 국익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던 하는 사람들이며 그렇게 표독스러울 데가 없다 그와 반대로 우리 정치인들은 어떻게 하면 나라 돈을 빼어 먹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정권을 잡을까 하며 흠집을 내고 모함을 하여 기어이 상대를 꺼꾸러뜨리고 그 자리를 차지 한 것이 우리 국민이다 이렇게 살아온 것이 수천 년 되었다 조선 말기에 이완용이가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하나 이완용이도 국가 정세가 그렇게 흘러가니 이럴 바에야 돈이나 챙겨보자 하고 일본과 손을 잡았을 것이다 나라 정치가 예나 지금이나 다른 게 있다면 내어 놓아 보라 말로는 탕평정책을 부르짖지만 내 편이 아닌데 어떻게 정치를 맡긴다 말인가 흔히 소통이란 말을 많이 쓴다. 소통이란 너와 내가 친구가 아닌데 어떻게 속에 들은 말을 나누랴 그렇게 말하는 분들은 과연 자기도 그렇게 남에게 속을 내어 보이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렇다 여당 야당이기 전에 나라에서 무슨 안건이 있으면 국익이 될 만한 것은 합심을 해서 세월이 얼마가 걸리던 끌고 가야 할 것이다 제주 해군기지라 던 지 밀양 송전탑 사드 문제 같은 것을 보면 국가 운명이 달린 사업이다 이런 것을 죽어라 안된 다며 방해 공작을 하다니 이것들이 정치인이며 국민이란 말인가 이 땅에서 잠을 자고 이 땅에서 밥을 먹어 면서 그러고도 툭하면 데모들이나 하고 말이다 참 부끄러운 국민이다 내가 만약 국가에 원수라면 목숨을 내어걸고 라도 국회부터 해산을 해 법안을 다시 만들고 다시는 법을 고치지 못하겠끔 법을 재정할 것이다 그리고 사형 제도를 만들어 죽일 놈은 죽여야 나라가 조용할 것 같다 어떻게 국기를 불신하며 애국가를 불신하느냐 말이다 그러고도 대한민국 국민이란 말인가 제발 부탁인데 태극기를 옛날처럼 상향식과 하향식을 해 보자 그리고 때 절은 국기를 빨아서 내어걸자 그래야 국민의식이 좀 달라질게 아닌 가 그리고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생길 때 까지 애국가를 불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