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면 윽박지르며 공안 통치 중인 이 정권과
쓰레기 같은
언론,
그리고 관변
단체들의 프레임에 갇혀
한반도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며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 성주군민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성주군민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 수도 없으며
다른 지역
사람들도 성주군민들의 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성주군민들은
그 프레임에 갇혀 너무도 외로운 싸움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 보겠다고 손발 걷고 나섰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으니 지치지 마시고
꼭
이겨내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성주군민들의
인터뷰를 보면,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성주군민들은
사드 배치가 성주이기 때문이 아니고,
한반도에
사드 배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그것이
성주군민들의 뜻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드 배치는 한반도의 문제이지,
성주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정권과 언론의 프레임에 갇혀 버렸습니다.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손 내밀어서도 안 되고,
다른 지역
사람들도 손 잡아주어서는 안 됩니다.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오늘 복음은
이야기합니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이천 년
전,
예수님께서
사셨던 그 시대나
우리가 사는
2016년의
대한민국이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20년
전,
미리 사 둔
열차표를 피서객에게 만 원에 팔아,
4천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시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나름
순수(?)했었을
것이라 생각해 보는 그 2년 차
검사는
피서객이나
귀향객들의 심리를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는 나쁜 범죄에
경종을
올리기 위해 구속했다고 합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그
순수했었을 것이라 믿는 그 검사는 검사장이 되었지만
대한민국
최초로 검사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밝혀진 청와대 핵심 실세의 의혹들 또한
평범하게
살아가는 많은 국민들에게는 딴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뿐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이야기하십니다.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금도
참으로 무겁게 받아들여지며,
어려운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사드가
성주에 배치 결정되는 과정을 보면,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통보!
반대하는
사람들은 종북으로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이 상황!
정권이
국민들을 분열시켜 놓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자들을 색출하겠다는 이 정부!
결국 그
프레임에 갇혀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 성주군민들!
답답한 이
마음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어렵기만 합니다.
전 광주
사람입니다.
광주
사람들도 고립되어 외로운 싸움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실은 지금도
일부 사람들은 80년
5월의 광주를
부정합니다.
그 마음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성주군민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함께 할 수
없음에 미안함도 가득합니다.
이 일을
보며 이 시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우리 상황에
맞춰 각색해 보았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광주에서 출발해 봅니다.
공권력이
광주를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폭도가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평택 대추리 주민들을 내쫓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평택에 살지 않았다.
그
다음에 용산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철거민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강정에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강정 주민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밀양에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우리
지역에는 송전탑이 건설되지 않았다.
그
다음에 세월호 참사가 생겼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내
아이가 그 배에 타지 않았다.
그
다음에 사드 배치가 성주로 결정될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난
외부 세력이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참으로 슬픈
대한민국의 현대사입니다.
정권이
국민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맹종만을
요구합니다.
우리들이
침묵할 때,
그 맹종은
더 극에 달할 것이며
그 힘이
나에게도 닥칠 것입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우리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온갖
환난을 겪어도 억눌리지 않고,
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으며,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맞아
쓰러져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우리 몸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성주군민들!
외로운
싸움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성주군민들이
바라는 것,
우리가
바라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이며,
이 땅에
전쟁무기인 사드가 세워지는 일이 아니라,
영영세세
후손들에게 물려 줄 이 땅에 평화를 세우는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치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예수님께서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는데,
국민들을
섬겨야 할 정치인들,
고위공직자들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십시오.
예수님께서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음을!”
아멘.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진상규명”
함께
외치고 마음 합해주세요!!!
2학년
4반
임요한 어머니
먼저 마음속 깊이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월호
특조위는 사실상 올 6월30일자로
정부에서 종료를 시켰습니다.
이유는
작년 1월
1일부터
특조위 활동 개시일이라며 활동기간이 1년
6개월이라는
특조위에 법안대로 정부에서 6월
30일자로
종료를 시킨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그 법 해석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을 실시해달라고 지금 정부와 계속 저희들이 싸우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저희들이
반론한 이유는 실제로는 1월
1일부터
예산안을 주시면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8월에
예산안 결의를 하고 8월에
예산안이 나오면서 9월부터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10개월
동안 밖에 특조위 활동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비활동을 8개월여
그 기간을 보장해 달라는 것입니다.
연장해
달라가 아니라 그 기간을 확실하게 보장해 달라는 이야기고요.
그
다음에 선체 인양 이후 선체 정밀검사를 해야 하는데 예산안이 0원입니다.
정부에서
그렇게 0원으로
해놨습니다.
예산
없이 조사 하기란 참으로 힘들죠.
그래서
예산안도 확보해 달라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는 세월호 특조위에서 세월호에 철근이 400톤
실려 있다는 것을 밝혔고,
또
상당량이 제주 해군기지로 갈 물량이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러므로
인해서 세월호 운항에 정부가 개입한 것이 아니냐,
라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월호 침몰에 대해 어느 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된 재판이 끝났다는 게 너무나,
제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모든 사람들이 봤을 때에도 의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재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세월호에는 9명의
미수습자들이 있고요.
또
희생자들의 유품들이 있고요.
또한
좀 적나라하게 얘기하면 신체 어떤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 그런 세월호입니다.
그래서
우리 유가족은 세월호를 반드시 인양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4차례의
세월호 선수들기 작업이 실패를 했고요.
내일
아침 8시
30분에
5차
선수들기를 하기로 했는데요.
5차는
기상악화로 인해서 하루정도 미루겠다고 이렇게 통보가 왔습니다.
저희들
생각에는 세월호를 인양을 하려고 하는 건지 도대체가 의문이 들고요.
정부에서
큰소리치는 건 기술적인 하자가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그 맡은 회사가 기술적인 하자가 없다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거기는 맹골수도입니다.
맹골수도면
언제든지 파도가 쌜 수밖에 없는 그런 곳인데요.
기술적으로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밝혀지게 됐고요.
더
심하게 얘기하면 좀 주먹구구지 않느냐,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우리들의 마음을 특별히 헤아려 주셔서,
반드시
미수습자와 유가족의 마음을 하나라는 걸 알고 이행을 속히 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마음을 쏟아주시고 함께 해주시고 목소리를 높여서 인양해야 된다,
진상규명해야
된다,
라고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에
묻히면 안 된다는 걸 물론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더
이상 이런 아픔이 있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마음을 합해주시고,
끝까지
함께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