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병호
등록: 2024.12.05.
전교조, 5일까지 시국선언 교사 이름 모은 뒤 오는 6일 발표...교육부 태도 주목
“교사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탄압이 아니라 학생들 눈빛”
이병호ㅣ남북교육연구소장·한국통일교육학회 부회장
ㅇ교육언론[창] 윤근혁 기자: 전국 유초중고 교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가 실제로 징계 행동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4일, 교육언론[창]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이날 오후 교사들에게 안내한 시국선언 참여사이트(https://forms.gle/8c2AM1zr5YxKJUwg9)를 살펴봤다.
이 시국선언문에서 교사들은 “지난 12월 3일 밤, 윤석열 정부는 불법 계엄을 선포하고 총칼로 국회를 난자하면서 민주주의라는 교실을 무너뜨렸다”면서 “반헌법적인 행위를 저지른 윤석열이 어째서 여전히 대통령인지 학생들이 묻는다면, 교사로서 어떻게 답해야 하는가?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존재하는 나라에서, 교사들은 더 이상 정의를 가르칠 수 없다”고 개탄했다.
“교사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탄압이 아니라 학생들 눈빛”
이어 교사들은 “우리 교사들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격언을 가슴에 새기며, 윤석열 즉각 퇴진을 촉구하기 위한 시국선언에 나선다”면서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저들의 협박과 탄압이 아니라, 우리를 따르는 학생들의 해맑은 웃음과 초롱초롱한 눈빛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 서명’을 안내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당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희영 위원장이 3일 오전, “법 위반자는 윤석열, 김건희다”라는 손 팻말을 들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들어갔다. ©전교조
전교조는 5일까지 전국 교사들에게 이 시국선언 서명을 받은 뒤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위원장 호소문에서 “윤석열의 쿠데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학생들과 우리 모두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싸우자”고 호소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교사 커뮤니티에서는 전교조 조합원 여부를 가리지 않고 ‘서명 완료’라는 내용의 답변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출처: 교육언론창: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