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217. 금대산(80) 산행

[버들피리7]

♤ 산 행 일 : 2024년 10월 25~26일 / 함양 마천면

♤ 산행경로: 금대암(670m) ⇔ 금대산.泊(847m) ⇔ 백운산(903m) / 4.15km(3:22)

♧ 오랜만입니다.

    금족령으로 소소한 등산은 했지만 박산행은 즐기지 못했다.

    드디어 해금됐다.

   고르지 않은 날씨에 계획했던 2박3일 지리 동부여정은

   불어난 물로 인해 계곡을 건너지 못해 무산됐고

   아쉬운 맘 부여잡고 금대산으로 향한다.

끊어진 다리를 건너야하는데 물이 불어나 건널 수 없다. 이때가 오후 1시다.

일기예보에 내일 종일 흐리고 모레는 비예보가 있다.

머릿속은 박짐을 메고 짧게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있지만, 가까운 금대산을 택합니다.

계획했던 산행지 소림선방과 영랑대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어찌하랴.

금대암 금순이는 한발 앞서 가이드가 되어 주고

아들은 어느 순간 보이지 않아 염려했는데

다음 날 금대암에서 재회하지요.

쪼개진 바위를 저렇게 올라갔는데

다음 날 내려올 때 살펴보니 위회가 있더군요.

석문을 지나

금대암에서 만난 포항출신 50년생 선생님께서는 금대산에 도착하여

향을 사르고 차를 즐기시는데 금순이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금대산은 지리 동부 독려암에서 지리 서부 바래봉까지

북사면 지리능선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죠.

조망바위에서 바라 본 금대산은

말 그대로 金帶山이고

전북 남원 산내면과 경남 함양 마천을 분기하는 백운산은

수목에 둘러 쌓여 조망이 없고

금대산으로 내려오다 폐헬기장에 하루 밤 의지할 둥지를 틉니다.

가이드해 준 금순이에게

이스리의 벗을 나눔하지요.

하루 밤 머문 자리는 아니 오신 듯 정리하고

고인이 되신 백계남선생님은

전국 방방곡곡 산야를 누비셨죠.

금대산에 도착하니 선생님께서 하산준비를 하고

선생님 곁에 잤다는 금순이는 아침 햇볕을 즐기네요.

해는 중천을 향하거늘

천왕은 운무속이드라.

금대암으로 내려와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수묵향]

금대암에서 보는 지리주능선....
어느해겨울에 갔던그곳에 꼭 박짐지고 가려던곳이네요...
버들피리님덕분에 추억소환해봅니다....

[버들피리7]

그러셨군요.
지리산 뷰포인트는 관점에 따라 주관적이겠죠.
저는
북사면은 금대산.
남사면은 삼신봉.
중앙은 영랑대.
서쪽은 바래봉이라 정리하네요.

[빠루]

버들피리님 오랜만에 산행하셨나 봅니다~^^. 별일은 없으시죠? 금대암의 그 개가 참 영특하더군요. 산방기간이면 항상 오도재에서 출발해서 금대암으로 하산하곤 하는데 영특하게도 택시가 올 때까진 마중을 항상 해주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산행 하십시오~^^

[버들피리7]

별일이야 있겠습니까.
사정이 있어 두달여 박산행을 하지 못한 것 뿐입니다.
금족령 동안 빠루님 산행기 잘 보고 있었네요.
염려하여 주심에 감사드리고
빠루님께서 안전산행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