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씨앗을 몽땅 파 먹은 땅콩 도둑 때문에
뒤늦게 씨앗을 다시 넣었는데
계피가루로 범벅을 해서 심고 까만 망을 씌워 싹이 틀 때까지 땅콩싹을 지키느라 노심초사 하고
그 후로도 수시로 계피가루를 뿌려서 그 도둑이 접근을 못하게 지켜가며 키웠습니다.
지난주
너무 가물어서 물을 더 줘야하나 보는데
아니 벌써 땅콩 도둑이 든거지요.
도둑이 먹다 남긴 땅콩을 까 보니 제법 여물어 통통한겁니다.
계피가루를 흠뻑 뿌렸으나 마음이 놓이지 않고 넘 불안한 거예요.
작년에 겨우 씨앗을 건졌던 기억과 아까워 속이 상했던 기억이 떠올랐고 올해는 그러지않고 싶었고 지키고 싶었습니다.
내편은 집을 비웠는데 기다릴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창고에 사 논 닭장 망을 옮겼고
말뚝을 박고 철망을 조금씩 펴면서 말뚝에 세웠는데
철망은 생각보다 무겁고 키도 크고
뻣뻣한 느낌이 다루기 힘들었습니다.
우째우째 애써서 망을 다 돌렸고
고정핀을 박았지요.
드나드는 문을 만들어야 하는데 문을 만들기가 힘들어서
그냥 문 없이 빙 둘러 망을 쳤는데 땅콩을 캘때까지 들어갈 일을 없을테니까 그냥 그렇게 했어요.
애쓴 덕분에 땅콩 도둑으로 부터 땅콩을 지킬 수 있을것 같습니다. 땅콩 이파리가 조금씩 눕기 시작합니다.
올해는 진심으로 땅콩을 지켜내고 싶습니다.
첫댓글 땅콩 도둑은 어떤 동물일까요?
정성이 제일 많이 들어가 어느 집하고 비교가 안되는 맛집이란걸 딱 알아차린 그놈요 ㅋ
갑자기 땅콩 생각이 막 나네요.
시원한 맥주도요 .
고생 많으셨습니다.
땅콩 자랑 나중에 꼭 해 주세욤~
오소리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올해는 꼭 제대로 여문 땅콩을 수확했으면 한답니다 ㅎ
그 땅콩도둑이 누굴까 궁금하네요.
맛난거 아는 모양입니다 .
이제 남은 땅콩은 잘 지켜지겠지요
잡으려고 철창을 설치 하려다가
집혀도 어떻게 할 수 없으니 막는게 최고이지요.
땅콩 도둑은 비둘기,생쥐
생쥐?
오소리?
누굴까요.
비둘기는 들깨 씨앗을 다 먹었고요.
참깨는 참새와 비둘기가 먹습니다.
하하, 땅콩 도둑의 정체가 밝혀질지 모르겠네요.
우리는 알고 보니 그 도둑이 꿩이었습니다.
저희는 꿩은 아닌것 같아요.
생쥐도 있기는 했는데
너무 얄밉습니다.
두더쥐는 아니지요?
땅콩 도둑이 이렇게 많은지는 몰랐네요.
예 두더쥐는 아닌것 같습니다.
산에서 내려 오더라고요.
일반 망을 치면 땅속으로 뚫고 들어오는데
철사로 된 닭장망을 제초매트 위로 고정하니
못 뚫고 들어가네요.
땅콩도둑 때문에 힘드시네요.
철망으로 잘 막으셨다니 대풍 하시길 바랍니다.
난 왜케 캔디님이 귀여운지 모르겠어요?
속상해하는 모습도, 혼자 빡세게 일하는 모습도.
차마 못잡는 그 마음 때문인 것 같아요
ㅎㅎㅎ
성탄목님 덕분에 웃습니다~
도둑 잡으려고
철망틀을 샀는데
잡혀도 그 아이를 어쩌겠어요?
그래서 설치도 못하고 있다가
또 도둑을 맞은것이거든요.
빡세게 일한 덕분에 내편 겨울간식을
지키게 되었지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