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조망권에 관심을… |
헤럴드경제 2007-11-15 13:30:00 |
파주 신도시 27일 5천여가구 동시분양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첨단 정보통신 환경을 갖춘 파주 교하 신도시가 오는 27일부터 본격 청약에 들어간다. ‘유시티(U-city)’로 향후 통일시대의 남북교류 배후 주거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총 6개 업체, 5068가구에 대한 청약을 집중 점검해 본다.
■중앙공원 조망, 역세권 단지 관심 높을듯=A9블록(남양건설, 690가구)과 A10블록(동양메이저.월드건설, 972가구), A11블록 (동문건설, 624가구)은 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2009년 개통 예정)과 가까워 눈길을 끈다. 이들 단지는 복선전철을 타면 서울 도심까지 30여분이면 닿을 수 있고, 역사 주변의 상업시설 이용도 편리할 전망이다. 특히 동문건설의 굿모닝힐 아파트는 운정역에서 가장 가깝고, 이번 동시분양 아파트 중 유일하게 중앙생태공원(호수공원) 조망권이 확보돼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삼부토건은 2개 블록(A12, A18-2)에서 참여사 중 가장 많은 2114가구를 공급한다. 중대형은 가변형 구조로 설계해 가족수가 많지 않은 경우 방을 없애고 거실을 넓게 쓸 수 있다. 두산중공업이 공급하는 A7블록(80-157㎡, 668가구)은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 치했고, 데크 공법으로 설계해 지상에 주차장을 없앴다. 타워형이지만 판상형처럼 ‘맞통풍’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입주가 2010년 3월로 6개 블록중 가장 빠르다.
남양건설이 시공하는 A9블록(80-149㎡, 690가구)은 판상형, 타워형이 함께 조성 되며 데크 공법의 주차장을 선보인다. 안방 발코니는 확장하지 않고 빨래건조대와 세탁실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동양메이저.월드건설은 탑상형과 판상형을 혼합했고, 82~147㎡까지 모든 주택형 을 3~4베이로 설계해 일조권을 높였다. 타워형의 119㎡ 거실은 2면 발코니형이다.
■분양가 싸지만 ‘옵션’많아=분양가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5㎡ 이하 중소형은 3.3㎡(1평)당 895만~950만원, 전용 85㎡초과 중대형은 1100만원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분양당시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한라비발디 중대형(3.3㎡당 평균 1297만원, 최고 1494만원)보다 3.3㎡당 200만원 이상, 교하지구 시세보다 100만~200만원 이상 낮은 것이다.
하지만 분양가가 파주시 평균 아파트 시세의 80%보다는 높기 때문에 채권입찰제는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어서 발코니 확장은 물론 웬만한 가구나 가전제품, 고급 바닥재 등은 대부분 별도 계약품목(옵션)이다. 업체측이 제공하는 옵션 비용은 대략 3.3㎡당 70만~80만원. 110㎡(33평형) 아파트라면 분양가외에 2300만~2600만원 정도가 추가로 드는 셈이다.
교하신도시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으로 파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분양물량의 30%가 우선공급되고, 나머지 7 0%는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상한제 대상인 만큼 중소형은 계약후 10년, 중대형은 7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전문가들은 청약 가점제 커트라인 점수를 중소형은 50점대, 중대형은 40점대로 보고 있지만, 최근 분양시장이 급랭하고 있어 일부 입지여건이 떨어지는 곳은 3순위 마감이나 미달이 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