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기지방회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충남 지방회 소속으로 되어있기에
지방회를 하는 교회에 따라 여러곳을 다니게 됩니다.
어제는 부여에 다녀왔습니다.
11시에 시작인데, 월요일 출근시간에 딱 걸리니
부여까지 가는데 4시간이 걸리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반가운 목사님들, 사모님들 만나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은혜로웠습니다.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회계보고, 재무보고 등등
그리고 향후의 계획들에 대해 회의하면서는
분위기가 별로였습니다.
물론 말을 험하게 하거나 다투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들 인격이 갖추어진 분들이니까요.
다만
제눈에는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는 사소한 것들,
예를 들면 문구, 순서, 음식메뉴등
그냥 넘어가도 될 듯한 것들에 대해
자기 주장들을 하며 이야기할때는 시간만 지연되는거죠.
저는 그냥 혼자 웃으며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식사하러 갈 생각만 합니다.
마침내 회의가 다 끝나고는
돌솥밥을 주메뉴로 하여 맛있게 먹고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참가인원은 30명정도....
이때는 또 다들 분위기 좋습니다.
회의라는 것이
회사나 정기지방회나 노회나 동창회나 모두가 다 똑같이
지겹고 재미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왠만한 것은 그냥 넘어가고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첫댓글 부여사는데 직접 인사도 못 드리고..그저 글로나마 인사드리네요..^^; 더운데 먼길 고생 많으셨어요~
목사님. ^^ 미소 드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