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0억 들여 어촌체험·휴양·레저시설 조성… 2009년 완공
강릉시가 안목항∼남항진 일대에 총 150억원을 투자, 전국 최고의 해양 어촌 관광명소로 조성되는 안목항·남항진 개발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강릉시는 24일 '어촌·어항 복합공간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부터 150억원을 투자해 동해안 고유의 어촌체험, 휴양과 관광, 레저활동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원스톱 관광형태의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를 2009년 완공할 계획이다.
남대천 하구에 길이 200m 교량을 건설해 안목항과 남항진을 연결하는 것을 비롯해 죽도봉 순환도로, 어민복지시설, 관광홍보관, 위판장, 어업용 창고 등과 관광객들에게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수산물 판매장, 씨푸드센터, 전망데크, 야간조명시설 등을 배치키로 했다. 특히 관광유람선 운항과 동해안에서는 유일하게 경쟁력을 갖춘 요트마리나 시설을 유치, 전국 요트 마니아 수요를 동해안 안목항으로 유입시킬 야심찬 계획도 추진된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항진 마을에는 구한말 시대의 어촌마을을 재현해 콘도형 객사, 주막, 옛 소품 전시장, 조각배와 돛배 등 뱃놀이 체험 등 관광객들에게 동해안 고유의 어촌을 경험할 수 있는 각종 체험장도 시설키로 했다.
강릉시는 안목항∼남항진 일대를 관광명소로 조성하면 10년 후 생산효과 279억원, 소득효과 101억원, 고용효과 316명, 부가가치효과 161억원 등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안목항 일대는 전국 제1의 해양어촌관광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게 돼 도시인에게는 휴식과 여가, 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어촌은 새로운 관광기반시설이 조성될 것"이라며 "주문진항과 금진항에 대해서도 항포구별 특성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남진천 기자님(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