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오늘!
요즘 흔히들 말하는 여가생활 즐기기!
일찍 어릴 때 부터 연습한 효과가 모두를 편하게 해주니 참 좋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 독립이고 자립이라고 생각한다.
꼭 거주지까지 억지로 분리 되지 않아도 가정내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는 것이 정말 나중에 부모가 없을 때 자연스럽게 안정된 분리 독립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계속 나중에 혼자 살아야 함을 인식시키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주거독립은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할때, 원할 때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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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준희아빠의 각본대로 오늘 두산이 이긴다면 준희는 엄청나게 화를 낼 것이다.
제발 #SK 야 이겨주라~~~~
지난 수요일 #문학경기장 경기 예매일에 타이밍을 놓쳤다가 겨우 겨우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 낸 테이블석. 티켓 2장값 12만원을 기꺼이 자신의 주머니를 열어 구매를 해서 지 누나랑 함께 관람하는 것으로 우리를 심히 놀래켰다.
ㅡ어쩔수 없어! 없어지기전에 이거 사야해!
ㅡ꼭 필요한 것은 돈이 아깝지 않아!
스스로를 대견해 하며, 위로하며 아빠와 엄마에게서 괜찮다는, 잘했다는 칭찬싸인을 받고 싶어 뱅뱅돌며 같은 말을 무한반복으로 재생했다.
ㅡ잘~~했어! 잘됐네! 퇴근하고 문학으로 바로 가나?
ㅡ치맥은 건희누나가 쏘는건가?
이 말을 듣고서야 준희는 재생중단을 실행해 주었다.
수요일 밤 늦게 지누나와 함께 신난다며 귀가해서 흥분된채로 잠자리에 들어야했다.
다음날 일어날 시간까지 잠꼬대로 고래고래 열심히 응원을 쏟아냈다.
그리고는
오늘도 생각지도 못한 문자를 내게 날려보낸 것이다.
야구에 빠진 준희!
볼링을 즐기는 준희!
게임장에서 농구공으로 점수를 올리는 준희!
이론과 기록만 입으로 재생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 경기도 현장에서 즐기는 법과 맛을 제법 스스로 터득하게 되었으니
이 또한 우리가족만의 엄청난 감동이며 흥분인 것이다.
이 감동과 흥분을 맛보기 위해 그 어릴적부터
시즌마다, 경기장마다 투자했던 그 시간과 비용이 이제서야 뽕을 뽑고 있으니 <현장경험>으로의 반복 투자는 결코 버리는 비용이 아님이 확실해지고 있다.
챙겨주는 가족이 없어도
함께 즐겨줄 친구가 없어도
부담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일상화 시키는 것이
바로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외롭지 않게 사는 그만의
자유롭고 행복한 삶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준희가 행복하면 나는 그것으로 좋다.
그나저나 #최정선수 덕에 #9회말ㅡ동점으로ㅡ연장 이 시작됐다.
지금 우리부부와 건희는 준희가 막차가 끊긴 시간에 어떻게 귀가 할까를 놓고 추정 중이다.
[택시타고 올것이다!]가 우세하다.
잠실에서 인천까지~~ 요금 꽤나 나올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