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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숲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숲해설가와 함께 숲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
어린이들에게 산림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어린이숲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방과후 체험 및 토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관할지역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 숲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산림에 대한 기본지식을 제공하고, 다양한 자연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주기위해 어린이숲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지난해 서울(용원초교·계상초교), 경기(마장초교), 강원(춘천 남산초교)지역 4개 초등학교에 방과후 숲교실과 토요 숲교실을 시범 운영해 총 480명의 어린이에게 산림교육을 실시했다. 시범운영 결과 학생들이 숲교실에 대해 매우 만족감을 보여 올해는 어린이숲교실 참여 학교를 6개 학교로 확대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올해 서울과 경기지역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8~11월까지 해당 초등학교와 학교 인근 산림시설과 국유림에서 어린이 숲교실을 진행했다.
이 기간동안 총 681명의 어린이가 숲해설가 등 산림교육전문가들로부터 숲해설, 자연체험, 전래놀이, 생태공예, 생태미술 등 산림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이 융합된 형태의 교육을 받았다. 특히, 사회적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 숲교실은 별도의 수업료없이 무료로 진행됐다. 학습에 필요한 자재도 모두 무상으로 제공됐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어린이숲교실과 함께 학교산림교육 붐 조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관할지역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무 바로알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우리나무를 알리기 위해 어린이 숲 해설가도 양성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관할지역인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숲올림픽을 진행해 모두 123명의 어린이 숲 해설가를 임명했다. 예선과 본선을 거치는 치열한 경쟁 끝에 어린이 숲 전문가가 탄생했다. 어린이 숲해설가는 자신들의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우리나무를 바로 알리고, 산림교육을 활성화시키는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준석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어린이숲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생명에 대한 존중과 탄생을 숲에서 배우게 된다”며 “아이들이 살아있는 교실이자 교과서인 숲에서 생명존중과 사랑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산림교육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끝> 원주/백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