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어폰/헤드폰은
안녕하십니까?
지하철에 타거나 버스를 타거나 혹은 길을 걸을 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이어폰과 헤드폰입니다. 요즘은 패션의 아이템으로도 자리를 잡은 이어폰과 헤드폰! 하지만 너무
과하게 사용하고 관리를 자칫 잘못하면
귓속 질환으로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자세한
이야기로 여러분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흔히 일반 사람들은 60DB정도의 소음을 듣게 됩니다. 60DB이면 목소리로 대화를 주고받는
수준인데요. 하지만 이어폰을 쓰게
되면 80DB 정도의
소리를 고막 근처까지 자극을 주며
듣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소음성
난청에 대한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소음성 난청의 경우 소리도 잘 들리지 않을뿐더러 다시 회복할 수가 없습니다. 즉, 한 번 잃어버리게 되면 영영 다시 청력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이미지 출처: [KBS
뉴스]
이비인후과에서는 이어폰과 헤드폰을
사용하면서 10대와 20대의 소음성난청 환자가 매해 늘어가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해드리며,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라고
합니다.
난청 자가진단 테스트를 받고 싶으신
분들은 Click ▶ '소음성 난청'으로 사오정이 된 스마트 세대
우리는 지금까지 이어폰과 헤드폰을
사용하면 소음성난청에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소음성난청 뿐만 아니라 외이도염의 주원인으로도 언급됩니다. 외이도염이란, 여름에 흔히
발생하는 질병인데요. 귀에 들어간 물을 면봉으로 닦을 때 귓속 외이도에 상처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해요.
▲ 이미지 출처: [KBS
뉴스]
하지만 이는 물리적인
외이도염이고, 세균에 의한 외이도염도 있습니다. 귓속에 진균성
악성 바이러스가 들어가서 외이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인데요. 근래에 들어서 여름이 아닌 겨울에 외이도염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이어폰과 헤드폰의 잘못된 관리와 사용으로 인하여 세균이 잔뜩 들어있는 제품군들을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헤드폰보다는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 외이도염에 걸릴 확률이 높고 일반 이어폰보다는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더 안
좋다고 하네요. 음악이나 공부의
목적으로 듣는 분들이라면 이어폰 보다는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이도염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Click ▶ 목욕탕의 면봉,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그렇다면, 이번 기회를 통하여 헤드폰 관리하는 요령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합시다.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유선
헤드폰과 무선 헤드폰입니다. 유선
헤드폰의 경우 일단 음향기기와
연결하는 선부터 닦아주어야 하는데요. 화장을 하는
여성분들의 경우 그
상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턱선을 스치듯이 지나가는 이어폰의 단자 선은 늘 화장품이 얼룩덜룩하게 묻게 되는데, 이는 세균이
증식하는데 좋은 환경이라고 합니다. 화장을 하지 않는 남성들도 한 번 닦아서 확인해보세요. 검은 때들이 눈에
보일겁니다.
헤드부분이 가죽으로 되어 있는 제품군의 경우 물로 닦게 되면 오히려 세균을 증식하는 데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또한,
가죽 자체가 틀어져 버리기 때문에 세균을
잡으려다 A/S를 맡겨야 할지도 모르니 가죽 전용 융으로 닦아주도록 합시다. 별도의 가죽 전용 세제를 쓰지 않는 이유는 머리와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다 보니, 해당 제품군들이 피부에
남아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가죽 전용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장 심각한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귀에 닿는 부분인데요. 각각의 헤드폰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솜 부분을 힘을 주어 위쪽으로 빼내면 대부분의 제품군의
솜이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안쪽을 들여다보세요. 미세먼지들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귀에서 나온 귀지와
머리에서 떨어진 각질들까지 가관입니다. 지금까지 이를 모르고 그냥 사용을 해왔다니 정말 충격적이죠. 이렇게 박테리아와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에 귀에 염증이 생기는 거랍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화장 솜과 약국에서 판매하는 에탄올이 있으면 금방 세척이 가능한데요. 에탄올을
솜에 묻혀서 쓱쓱하고 닦아주면 됩니다. 에탄올을 이용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일반 물을 이용하여 세척을
하면 세균을 잡을 수가 없지만 일종의 소독 효과가 있는 에탄올은 세균의 번식을 막는데 기여를 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전자제품의
특성상 물을 싫어한다는 겁니다. 물의 경우
증발이 느리기 때문에 잘못했다가는 이어 솜이 축축한 채로 남아있을 수가 있는데요. 하지만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빠르고! 뽀송뽀송하게 유지할 수
있거든요.
이것으로 당신의 이어폰과 헤드폰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사계절 내내 발생하고 있는 외이도염과 청년층의 소음성 난청을 타파하고 모두 건강하게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참조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