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판정후 월.화 곡선그리다가 화요일 곡선후 인슐린 받아와 놔주고 있어요. 연휴 끝나면 용량올려 다시 조절시작하기로 했구요. 아래 도움 요청드렸던대로 처음에 사료를 안먹어서 살이 빠지길래 진단받은날 이후로는 먹다 남기면 강제급여를 했는데 화요일 아침을 병원에서 먹이는데 애가 부들부들 떨며 저를 보는거예요. 뭔가 가슴속에서 끈이 탁 끊어지는 기분이들며 더는 이렇게 못먹이겠다 생각했어요. 일단 다 먹이고 하루종일 곡선잡고 인슐린 놓는거 배우면서도 당장 오늘 저녁을 어떻게 먹이지 생각뿐이였어요.
힐스캔. 사료. 그날 새로 받은 캐닌 사료 다 준비하고 시작했는데 캔을 스스로 반이나 먹어주더라구요. 진짜 울뻔했어요. 남은거 위에 혹시나 싶어 캐닌 사료 한두알꺼내 가루내서 뿌려주니 다 먹고 더달라고 ㅠㅜㅠㅜ 너무 좋아서 주사는 그냥 순식간에 맞췄어요. 첨엔 못할꺼 같아서 정말 긴장했는데요.
잘먹고 잘노는데 보는 저는맘이 너무 급하고요. 연휴에 가족들한테 얘기해서 집에 안오고 전 애랑 남고 엄마만 밖에서 만나는걸로 했어요. 쭈니 배고픈데 음식냄새 풍길수가 없어서..
아침드릴 시간 기다리며 밤새 여기서 공부해요. 좋은글이 너무 많아요. 아침은 괜찮은데 저녁기다리는게 힘든가봐요 늦잠자던 쭈니라 일찍줄수록 안먹길래 11시 ㅡ11시로 하는데요. 오후 6ㅡ7시쯤이면 슬슬 밥생각이 나나봐요. 한시간쯤 인형놀이등으로 꼬시다가 안통하면 유모차 태워 데리고 나가요. 10시까지 밖에서 시간보내다가 와서 씻고 좀 쉬고 밥먹어요.
2ㅡ3시간쯤 밖에서 보내는데 유모차에서 구경 하게 하구요. 걷는건 중간중간 쉬랑 응가할때 5ㅡ10분씩 해서 총 30분쯤으로 제한했어요. 아직 정상이 아닌데 무리될까봐요. 어제는 안탄다고 고집부려 몇분 더했네요. 외출시간이 너무 길까요? 집에서 밥기다리는거 힘들까봐 나가주는데 잘하는 건지 걱정이예요. 물은 갖고나가 먹여주구요
주사배우며 하도 벌벌떠니 선생님이 정 안되면 안고 달려 오라셨는데 주사고비 넘기고나니 여기 글 읽다보니 혈첵도 필수인것 같고 뇨체크지도 구입하려 담아놨어요. 배워가며 진짜 잘해볼께요. 맛없는 밥에 주사에 갑자기 바뀐 생활에도 애가 너무 잘하고 있는데 제가 실망시키면 안될거 같아요.
저희 김난이는 이제 진단 1년 되었어요. 당뇨는 이제 수치는 안정화되었어요. 간이 좀 안좋은거 말고는요. 몸무게는 14킬로에서 9킬로대로 1년만에 다이어트 성공했어요. 까까도 건강한걸로 그냥 다 먹이고 사료도 Halo 사료 Ziwi 등 맛있는거 사다가 자연식이랑 섞여 먹이고 있어요. 못먹는 스트레스보단 먹으면서 천천히 했어요. 어느 순간 안정되더라고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안정도되고 1년이시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김난이 간도 어서 좋아지기를 바랄께요. 어제는 중간에 곡선그리는데 당이 도로 튀어버려서 너무 속상했어요. 오늘 약을 올리고 그리는 중인데 예쁘게 나와주고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숫자하나에 천국과 지옥이 왔다갔다 하네요. 아침밥도 잘먹어주고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어요. 안정되면 하로와 지위도 가능한가보네요. 예전에는 지위사줬더니 입도안댔는데 이젠 뭐든 먹을것 같아요.
첫댓글 저도 조금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병원에서는 그냥 1회급여 칼로리만 맞추면된다고 하셔서
양은 많지만 칼로리가 적은 채소등을 섞어서 주고 있어요
저도 사료로 칼로리하면 정말 양이 적은듯해서요
거의채소 닭가슴살 wd캔 일반사료등을 섞여 먹이고 있어요
캐닌 45 재서 그릇에 올려보니 아 이건 안되겠다 생각했어요 ㅠㅜ
힐스 사료는 입도 안대구요.
맛있지도 않으니 양이라도 많아서 공복감이라도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혈당잡히고나면 저도 공부 열심히 해서 칼로리 낮은 채소등으로 파란하늘구름님처럼 양을 불려봐야겠습니다!!
사람두 컨디션이나 몸아픈데 밖에 있음 몸이 더아프고
소음두 무시못하니
전 애 컨디션체크해서 산책다녀와요
힘들어하면 안고 바로 들어와요
다행인지 유모차 안타고 더 논다고는 해주네요 .
그러나 무리갈까봐 그냥 쏙 집어넣었어요 ㅠㅜ 공복을 잊고 놀아줄 방법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병원에서 과한 산책은 안좋다하더라구요
저는 10분정도 걷게해주고, 밖에 냄새도
충분히 맡게해주는데, 좋은것같아요
슬러지도 많이 빠지고 뒷다리근육도 많다하셨어용
뒷다리 근육 너무 부러워요!! 근육이 다 사라져버려서 너무 속상해요. 오늘도 밖에 나와있는데 합쳐서 15분쯤 걷고 유모차 앉아 세상 구경해요.
저희 김난이는 이제 진단 1년 되었어요. 당뇨는 이제 수치는 안정화되었어요. 간이 좀 안좋은거 말고는요. 몸무게는 14킬로에서 9킬로대로 1년만에 다이어트 성공했어요. 까까도 건강한걸로 그냥 다 먹이고 사료도 Halo 사료 Ziwi 등 맛있는거 사다가 자연식이랑 섞여 먹이고 있어요. 못먹는 스트레스보단 먹으면서 천천히 했어요. 어느 순간 안정되더라고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안정도되고 1년이시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김난이 간도 어서 좋아지기를 바랄께요. 어제는 중간에 곡선그리는데 당이 도로 튀어버려서 너무 속상했어요. 오늘 약을 올리고 그리는 중인데 예쁘게 나와주고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숫자하나에 천국과 지옥이 왔다갔다 하네요. 아침밥도 잘먹어주고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어요. 안정되면 하로와 지위도 가능한가보네요. 예전에는 지위사줬더니 입도안댔는데 이젠 뭐든 먹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