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영상미와 음악이 좋았구요. 오스칼을 연기한 소년의 세련되지 않은 연기와 너무 잘생기지 않은 모습도 좋았어요. 딱 영화 분위기와 배역에 맞는. 그래서 좋았어요. 그리고 미국식 스토리 전개 방식이 아니라서 좋았구요. 프랑스 영화 비슷하게 자세히 설명은 안해도 분위기나 느낌으로 이어지는. 저는 참 좋았어요. 시사회가 시작되서 백기자님과 은경이가 같이 들어 왔는대요. 저는 못 알아 봤어요. 옆에 누군가 했더니 은경이 네요. 지나치면 진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요. ㅋ 평소 내가 본 심배우가 아니였어요. 어느분이 인스타에 써니랑 수그랑 너무 틀린 아묻튼 분위기 있다. 라고 했는데 딱 맞는 표현이예요. 배우와의 대화가 아닌 작가와의 대화 같은 . 너무 가녀리고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숙녀 느낌. 이런 사람이 수그를 찍은 심배우라구요?? 연결도 안되고 역시 연기에 몰입하면 변신하는....처음에 너무 고개를 숙여서 예쁜 얼굴이 잘 안보였으나 정면으로 보니 이목구비 뚜렸하고 예뻣어요. 나갈때 1층에서 우연히 보니 역시 어머니도 오늘 오신. 어머니 보자마자 팔짱끼고 가네요. ㅎ ㅎ 오늘 사월이님 덕분에 앞줄에 빈자리로 표 바꿔서 잘보고 가고 있어요. 저는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너무 안좋아요. 그래도 올리구요. 좋은 카메라로 많이들 찍으시더라구요. 제 옆분은 영화 보다가 주무시더니 은경이 나오니까 의자 앞으로 몸 당기고 열심히 보시는 ㅎ ㅎ. 그런데 너무 야위어서요. 볼살만... 그게 어렵지요?? ㅋ
첫댓글 혹시 C열에 계셨니요?
아뇨
후기 잘읽었습니다. 역시 빛이나는군요 ...
네. 나이는 어려도 분위기 있고 주관이 뚜렷한걸 느꼈어요.
저도 폰카는 저혼자 봐야하는..ㅜㅜ
앞에 무기들이 엄청나더군요ㄷㄷ
나가면서 차에 타는거 봤는데 오늘도 매니저님,어머님,and실장님 모두 오셨더군요^^
그랬군여. 어머니가 항상 동행해서 든든해요.
요즘 미모, 분위기가 아주 물오른듯 해요ㅎㅎ
이제 22살이니까 더 예뻐질 거예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