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10월 10일(목) 오후 4시
대상 : 대전 민족사관
내용 : 책 '로빈슨 크루소'를 읽고
오늘 나눌 책은 '로빈슨 크루소'이다. 그동안 비슷한 책들을 여러 개 읽으면서 이런 류의 책을 어떻게 읽고, 요약하고, 감사문을 써야 하는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녀석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눈에 띄게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일단 요약하는 것도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느낀 점을 쓰는 부분에선 약하다. 녀석들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정리된 어떤 개념들을 글로 쓰는 것은 아직 힘들어 한다. 그래서 여전히 느낀 점은 추상적이고 윤리적이다. 제발 그런 식으로 느낀 점을 쓰지 말라고 해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 찬반의 의견, 어느 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분명한 마음을 쓰라고 당부해 보지만 아직 그정도로 글을 쓰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계속해서 확인이 되는 것은 이제 어느 정도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그 내용의 파악하고 줄거리를 요약해서 글을 쓰는 것은 어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아마 자신들은 모를 것이다. 자신들이 얼마나 일취월장 했는지. 그냥 수업 시간에 그렇게 책이나 영화를 보고 글을 쓰라고 하니까 별 생각 없이 글들을 썼기에, 자신들이 매주마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서 녀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었다. 글의 분량이 많이 늘었고, 내용들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그러니 계속해서 책을 읽고 사고하고 글을 쓰는 것을 멈추지 말라고. 계속해서 하라고 많이 많이 격려해 주고 칭찬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