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강해 /성령이역사하는교회/김에스겔 목사
(시사=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기독교인 주지사가 된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일명 아혹)가 담대하게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제가 뭘 믿어야 하는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겠다. 여러분은 제가 이 자리를 잃을 것을 왜 두려워하지 않는지 아는가? 이 자리는 하나님이 주신 자리이기 때문이다. 왜 제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가? 천국으로 갈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제가 가야할 처소가 예비돼 있고, 먹을 것도 걱정없을 것이다(요한14:1`-3). 그것이 바로 예수님의 약속이다. 저는 예수를 따르는 자이다. 그의 약속은 굉장히 명확하다. 예수님은 제가 천국에 갈 것이라고 확증해주셨다. 그것이 저의 믿음의 확증들이다. 제가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다”라고 했다.2017,6.30.크리스챤 투데이)
머리말
주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의 증거대로(마 5:18; 요 10:35; 갈 3:16; 딤후 3:16),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라는고백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기본적이고 중요하다.
성경 원본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고 그 본문은 그의 독특한 배려와 섭리로 모든 시대에 순수하게 보존되었다고 본다. 이러한 교회의 전통적 견해를 버릴 타당한 이유는 없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의 헬라어 비잔틴 다수 사본들의 본문은 순수하게 보존된 성경 원본의 본문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채택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은 성도 개인의 신앙생활뿐 아니라, 교회의 모든 활동들에도 유일한 규범이다. 오늘날처럼 다양한 풍조와 운동이 많은 영적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묵상하기를 원하며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기를 원한다.
성경을 가지고 설교할지라도 그것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올 것이다(암 8:11).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오고 있다. 많은 설교와 성경강해가 있지만, 순수한 기독교 신앙 지식과 입장은 더 흐려지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요구되는 성경 해석과 강해는 복잡하고 화려한 말잔치보다 성경 본문의 바른 의미를 간단 명료하게 해석하고 적절히 적용하는 것일 것이다. 사실, 우리는 성경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성경주석이나 강해는 성경 본문의 바른 이해를 위한 작은 참고서에 불과하다. 성도들은 각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성경을 읽어야 하며, 성경주석이나 강해는 오직 참고서로만 사용해야 할 것이다.
내용 목차
서론
1장: 성령의 강림을 약속하심
2장: 성령께서 강림하심
3장: 솔로몬 행각에서 전도함
4장: 공회 앞에서 증거함
5장: 사도들이 많은 기적들을 행함
6장: 일곱 사람을 택함
7장: 최초의 순교자
8장: 사마리아에 복음이 전파됨
9장: 사울을 부르심
10장: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달됨
11장: 안디옥 교회의 설립
12장: 헤롯의 핍박과 죽음
13장: 최초의 선교사
14장: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전도함
15장: 예루살렘 회의
16장: 빌립보에서 전도함
17장: 데살로니가, 베뢰아, 아덴에서 전도함
18장: 고린도에서 전도함
19장: 에베소에서 전도함
20장: 에베소 장로들에게 권면함
21장: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잡힘
22장: 무리들 앞에서 증거함
23장: 공회 앞에서 증거함
24장: 벨릭스 총독 앞에서 증거함
25장: 가이사 황제에게 호소함
26장: 아그립바 왕 앞에서 증거함
27장: 로마로 호송됨
28장: 로마에서도 전도함
서론
사도행전의 저자는 누가이다. 저자는 본서의 서두에 자신이 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행하심과 가르치심에 대해 글을 썼다고 말했다(1:1-2). 사복음서 중에 ‘그리스도의 승천’에 대해서까지(1:2) 쓴 책은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이고 데오빌로라는 동일한 대상자에게 쓴 것을 볼 때 저자가 쓴 책은 누가복음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또 본서에 ‘우리’라는 구절들(행 16:10-17; 20:5-21:18; 27:1-28:16)은 저자가 사도 바울의 동행자이었음을 증거하는데, 누가가 그러하였다(딤후 4:11). 또 본서에 의학적 용어(28:8, 열병, 이질등)나 세심한 진술들1)은 저자가 의사라는 사실에 적합하다.
정경에 대한 무라토리 단편에는 “모든 사도의 행적은 다 한 권의 책에 기록되었다. 누가는 자기 생존시에 이루어진 모든 일을 자세히 데오빌로 각하에게 전해주기 위해 수집하였다”고 써 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본서를 인용하면서 누가의 글이라고 증거하였다(Stromata, 5.12).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애굽교회에서, 이레니우스나 무라토리 정경은 서방교회에서, 터툴리안은 아프리카 교회에서 사도행전의 누가 저작성을 각각 증거하였다(디이슨, p. 179).
본서의 저작 연대는 주후 62년경일 것이다. 바울은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온 때(주후 60년경)로부터 2년쯤 지난 때에(행 28:30) 본서를 기록하였을 것이다.
사도행전의 특징적 주제는 전도이다. 본서는 승천하신 주께서 어떻게 성령을 통해 그의 제자들 속에서 계속 활동하셨고 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전파했으며 또 어떻게 확장되었는가를 보여준다. 본서는 교회 역사 초기부터 ‘사도들의 행전’이라 불렸으나, 주로 베드로와 바울의 전도 활동을 증거한다. 또 본서의 중요한 한 목적은 바울의 이방인 전도 사역이 정당함을 보여주고, 또 열두 사도들을 대표한 베드로와 후에 부름을 받은 바울의 복음이 동일한 복음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이 사도행전 15장의 예루살렘 회의의 중요한 의미이었다. 원사도들과 장로들과 교인들이 모였던 예루살렘 회의의 결의문은 사도 바울에 대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의 사랑하는 [바울]”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사도 바울과 그의 사역을 인정하고 그의 사역과 자신들의 사역의 일치성을 증거하였다(행 15:25-26).
사도행전은 몇 가지 특징적 내용들을 가진다. (1) 성령의 강림과 사역을 증거함. ‘성령 행전’이라고 불림. (2) 선교의 책. 초대교회의 전도 활동과 교회성장의 역사를 증거함. 1-7장, 예루살렘에서; 8-12장,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13-28장, 수리아 안디옥에서 로마까지. (3) 주로 베드로와 바울의 사역을 다룸. 1-12장, 베드로의 사역; 13-28장, 바울의 사역. (4) 24개의 설교들 혹은 연설들이 나옴(그 중 9개는 베드로의 설교이며, 9개는 바울의 설교임. 그 외에 야고보, 스데반, 가말리엘, 데메드리오, 서기장, 베스도의 것이 1개씩). (5)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언급됨(베드로와 바울을 비롯하여, 사도들과 기타 여러 사역자들, 로마의 관료들). (6) 바울 서신들(목회서신 제외)의 배경을 말해줌. (7) 바울이 예루살렘을 4번 혹은 5번 방문함(9:26-30; 11: 28-30; 15:1-29; [18:21-22--가이사랴?]; 21:15-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