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문이 열린 한 골목의 빌리지 빈티지.
그곳 빌리지빈티지샵에 찾아오는 손님들은 한사람, 한사람마다 각기 다른 하나하나의 사연으로 피비에게 찾아옵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그곳에 다녀간 사람들은 인생에 작은 변화들을 겪게되요. 잊지못한 가슴 따뜻한 일들을요.
그리고 그들에 의해 피비는 가슴아픈 상처를 치료하게 되면서 놀라운 변화를 겪게됩니다. '
이 책의 장르는 칙릿입니다. 그리고 칙릿하면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의 '스타일'이나 미국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같은 소설이 떠올라요. 그리고 대부분 평범하고 살기 바쁜 도시녀가 어느날 백마탄 왕자님을 만나 이리저리 엽기적이면서 힘든 에피소드를 겪고 나중에는 남자도 얻고 자신의 삶에 대한 좋은 변화를 겪게되는 인생에서 가장 뜻기쁜 현대판 신데렐라입니다.
그리고 이런 장르를 계속 보게되면 처음에는 되게 재밌지만, 나중에는 서서히 거기서거기인 똑같은 패턴의 전개와 결국은 이렇게 저렇게 될 결말에 질리는 감이 생깁니다.
이 책도 그리 다르지는 않습니다. 나중에는 멋진 남자도 얻게되고 빌리지빈티지샵은 주인공 피비, 그녀의 삶에서 뜻기쁜 역할을 하죠.
하지만 읽다보면 이 책은 분위기에서부터 다른것과는 다른 따스한 포근함을 느낄 수 있을거예요.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 역시, 대부분의 칙릿소설은 되게 과감하고 열정가득히 활기찬 반면에 편안하고 포근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비오는 날씨에도 읽으면 정말 좋은 소설이예요. 그래서 시험기간에도 뿌리치지 못하고 짧은 시간에 금방 읽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다 읽어서 오히려 아쉬운 책은 되게 오랜만인거 같아요.
망설임없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첫댓글 이 책 재밌어요~ 저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