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도마에 오른 中 영어 교육
2023-03-08
□ 이번 양회 기간 전인대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입수능의 외국어 과목 배점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글로벌적인 시야를 기를 수 있다는 영어 옹호론도 제시되면서 영어 교육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음.
◦ 최근 퉈칭밍(庹庆明)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 겸 쓰촨성(四川省) 슝안시 위청구 제2중학교 교장이 “가오카오(高考, 중국의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외국어 과목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다. 외국어 과목의 배점을 현재의 150점에서 100점까지 낮춰야 한다”라고 주장함.
- 그 이유에 대해서 “학생들이 과도하게 많은 힘과 시간을 외국어 공부를 위해 쏟아붓고 있으나 실용성은 제한적이다. 또한 외국어 과목의 높은 배점은 낙후 지역, 특히 농촌 학생에게 불리하다”이라고 설명함.
◦ 한편, 천웨이즈(陈伟志) 전국정협위원 겸 상하이신기원교육그룹(上海新纪元教育集团) 회장은 △ 가오카오에서 외국어를 필수응시과목에서 선택응시과목으로 변경 △ 고등학교 입학시험 중 영어의 등급별 시험 실시 △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수업 폐지 △ 중학교 수업에서 영어 비중 축소 등의 방안을 제시함.
◦ 반면, 아이루츙(艾儒琼) 청두시 몐장구 자샹외국어고급중고등학교(成都市锦江区嘉祥外国语高级中学) 고1 영어예습팀 팀장은 “외국어를 통해 학생의 언어 능력, 문화 의식 등 핵심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특히 영어 학습은 학생의 시야를 전 세계로 넓히고 문화적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매개체”라고 강조함.
◦ 지난 2022년 9월 교육부 사이트에 ‘중국 문화 교과목 증설 및 영어 교육 비중 축소’를 건의하는 게시물이 게재된 바 있음.
- 이에 교육부는 “외국어는 학생의 지덕체 발전을 위한 중요한 구성요소”라며 “현재 외국어 과목의 비중이 국어 등 다른 과목의 비중보다 낮다”라고 답변한 바 있음.
- 의무교육과정방안(2022년)에서 규정한 과목별 비율을 보면, △ 국어 20~22% △ 수학 13~15% △ 체육 10~11%인 반면, 외국어는 6~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
출처
메이징왕(每经网)
원문링크
https://www.nbd.com.cn/articles/2023-03-05/269604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