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생각의 차이가 만드는 힘]
<작은 차이>
호텔 경영자 칩 콘리가 직원들에게 각자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기 위해 실험을 했다. 이틀 동안 호텔 규정에 따르지 말고 알아서 일하라고 한 것이다. 직원들은 베개를 예전처럼 정성껏 부풀리지 않고 대충 처리하는 한편, 욕조도 광이 날 정도로 닦지 않고, 수건도 가지런히 정리하지 않았다. 그렇게 이틀 동안 열정 없이 평범하게 일했다. 결과는 바로 나타났다.예전에 비해 손님들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잘 하지 않았다. 안내 데스크 직원들에게 룸서비스를 부탁할 때도 퉁명스럽게 말했을 뿐 아니라 아침을 먹을 때 팁도 조금만 남겼다.
실험 후 호텔에 머문 손님들에게 서비스의 질을 물었다. 그러자 한결같이 작은 부분들이 아쉬웠다고 답했다. 그런 작은 부분들이 훌륭한 호텔을 만드는 요소였던 것이다.
칩 콘리는 이처럼 직원의 행동이 손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함으로써 짧은 기간에 미국 최고의 호텔로 성장시켰다. 한 직원이 자기 일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이렇게 말했다. “매일 여덟 시간 이상 일하고도 지치기보다 오히려 더 힘이 날 때, 당신이 옳은 결정을 했다고 느낄 겁니다.
마음이 담기지 않은 일은 당신을 지치게 만들지만 의미를 가지고 하는 일은 자신에게 힘을 줍니다.”
<두 가지 마음>
만화가 플라우엔은 직장을 잃고 아내도 세상을 떠난 데다 집이 불이 나는 등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늘 세상을 원망하며 술집에서 살았다.한 번은 아들이 시험을 망친걸 알게 되었다. 그는 기분이 잔뜩 상해 아들을 노려보곤 방으로 갔다. “이렇게 사는 게 무슨 희망이 있을까?”라고 일기를 쓰다 잠들었다.
다음 날, 아들을 깨우러 가니 이미 등교한 뒤였다. 그런데 아들의 일기장이 보였다. 그는 호기심에 일기장을 펼쳤다. “이번 시험은 잘 보지 못했다. 하지만 어젯밤 아버지는 날 혼내는 대신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덕분에 나도 힘을 얻었다. 다음엔 열심히 해서 실망시키지 말아야지.” 플라우엔은 자신을 눈을 의심했다. 앞쪽을 넘겨보니 그저께 일기가 적혀 있었다.“톰 아저씨의 바이올린 켜는 솜씨가 갈수록 좋아진다. 기회가 있으면 꼭 가르쳐 달라고 해야지.” 그는 문득 자신이 그저께 쓴 일기가 떠올랐다. “망할 놈의 톰, 또 낡아 빠진 바이올린을 켠다. 저 소리를 계속 들어야 하다니!”
그날 이후, 그의 일기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오늘도 일거리를 찾았다. 이런 식이라면 아마 내일이라도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 덕분에 그는 계속 만화를 그릴 수 있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가가 되었다.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똑같은 문제>
한 회사에서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세 번에 걸쳐 심사를 했다. 1차 시험이 끝나고 ‘장화’는 99점으로 1등을 했고 2등은 97점을 받은 ‘리리’에게 돌아갔다. 2차 시험이 시작됐는데 시험지를 펼쳐 본 응시생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어찌 된 영문인지 2차 시험 문제가 1차 시험과 똑같았던 것이다. 장화는 1차 시험에서 써낸 답안을 그대로 적었고 30분도 안 돼 답안지를 제출했다. 마지막 3차 시험이 시작됐다. 그런데 이번에도 시험 문제가 똑같았다. 시험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곳곳에서 빈자리가 속출했다.오직 리리만이 종료 시간이 돼서야 답안지를 냈다. 드디어 합격자가 발표되는 순간이었다. 사람들은 세 차례의 시험에서 1등한 장화가 합격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합격자는 장화가 아니라 리리였다. 장화는 채용 담당자를 찾아가 따졌다.
“저는 세 번의 시험에서 매번 99점을 받아 1등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저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이 합격한 겁니까?”
책임자가 입을 열었다.
“본사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을 뽑는다고 한 것이 없습니다. 점수는 그저 올바른 인재를 뽑기 위한 하나의 잣대일 뿐 유일한 합격 기준이 아닙니다. 당신은 세 번에 걸친 시험에서 항상 같은 내용의 답안지를 제출했습니다. 한 가지 생각에 얽매어 더 나아질 줄 몰랐지요. 우리 회사에서 절실하게 찾는 인재는 현재보다 더 나은 결과를,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직원이 있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출처: 《퍼펙트 위크》, 왕중추, 주신위에 지음
<불평보다 개선>
가토는 일본의 한 칫솔 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이었다. 어느 날 출근 준비를 하며 양치질하던 그는 칫솔에 잇몸을 다쳐 피가 났다. 칫솔모에 자주 다쳤던 그였지만 그날따라 더욱 짜증이 났다. 칫솔 회사에 다니는 자신이 칫솔질할 때마다 피를 보고 어이없고 한심했다. 가토는 오늘은 반드시 개발 팀에 쓴소리를 해야겠다 벼르며 버스에 올랐다. 그런데 마침 버스 안의 광고 문구가 눈에 띄었다.
“불평이나 불만을 느낀다는 것은 당신에게 성공으로 가는 기회가 다가왔다는 뜻 입니다. 그 기회는 당신이 손을 뻗어 잡아 주기만 기다리고 있어요.당신이 가진 불만을 긍정적으로 바꿔 다시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 기회를 향해 손을 내밀어 보세요.”
가토는 그 문구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는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개빌 팀으로 가 아침에 있었던 일을 털어놓고 해결책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가토와 개발 팀은 칫솔모가 날카로운 직각이어서 쉽게 잇몸이 상한다는 문제를 발견했다. 둥글게 다듬으면 해결될 거라 확신한 그들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둥근 칫솔모를 개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10여 년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기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은 가토는 결국 사장의 자리에 올랐다.
가토의 성공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 불평을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로 승화시킨 긍정의 힘에 있었다.
출처: 《스노우볼 게임》, 이현, 황하영 지음
첫댓글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