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9-4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귀국 : "중국, 캄보디아 20억 달러 항구 및 산업단지 개발 참여"
PM secures US$2 billion steel project from Chi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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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AFP Photo / Mark Ralston) 2012년 9월 2일, 한 건설현장 바깥에 베이징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는 광고판이 그려져 있고, 그것을 지지해주기 위한 쇠파이프들이 쌓여있다. |
기사작성 : Chhay Channyda 및 Rachel Will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가 [이란 방문에 이어]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캄보디아 외무부가 어제(9.3) 발표한 바에 따르면, 중국은 내년 한해에만 25억 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투자 및 차관제공을 약속했다.
중국에 약속한 지원에는 중국 기업인 '델롱 홀딩스 그룹'(Delong Holding Group)이 추진할 20억 달러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도 포함된다. 훈센 총리는 어제 이 사업에 대해 동의했다. 훈센 총리가 귀국한 어제 오후, 총리실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아운 뽄 모니럿(Aun Porn Moniroth) '재정경제부'(MEF) 차관은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산업단지는 물류단지, 발전소, 제철소, 항구, 그리고 인적 자원 개발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그는 제철소가 연간 300만톤 생산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운 뽄 모니럿 장관에 따르면, 이번 개발사업을 위해 시하눅빌(Sihanoukville) 도를 '노고 존'(no-go zone: [역주] '치외법권지역', '보호구역', '금지구역'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항구 1곳도 포함된다. 그는 '델롱 홀딩스 그룹'이 캄보디아의 투자 관련 공무원들과 협조하여 부지선정 및 대규모 단지 조성에 나서게 된다면서, 훈센 총리의 말을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하눅빌 도를 제외하고 적절한 부지 선정도 하게 된다. 정부는 시하눅빌 도를 국내 및 국제 해안지역으로 명명한 바 있다." |
훈센 총리는 그러한 "거대한" 사업과 관련된 환경적 민감성에 대해 인정했다고 한다. 이 사업을 시하눅빌에서 하게 될 경우 1만명의 캄보디아인들을 이주시켜야 하며, 캄보디아의 "아름다움"인 대중적 관광지 시하눅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20억 달러 규모의 항구 및 산업 철강단지 조성은 그 밖의 해안지방들인 께입(Kep), 껌뽀웃(Kampot), 꺼꽁(Koh Kong) 도에서 후보지를 물색하게 된다.
아운 뽄 모니럿 장관에 따르면, 중국의 원자바오(Wen Jiabao, 溫家寶) 총리는 훈센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에 향후 5년을 위한 특혜성 차관 3억~5억 달러를 제공하는 것도 수락했다고 한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Xinjiang Uygur Autonomous Region)의 우루무치(Urumqi)에서 개최된 '중국-유라시아 엑스포'(China-Eurasia Expo) 기간 중 가진 훈센 총리와 원자바오 총리의 별도 회담에서 이뤄졌다고 한다.
또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캄보디아가 2012년도에 추진 중인 기반시설 개발사업에 1억5천만 위안(약 2,4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데도 동의했다. 아운 뽄 모니럿 장관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금년에만 기반시설 건설사업 4건에 중국 차관 4억2천만 달러를 사용했다.
아세안(ASEAN)의 주요 의제가 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하여,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캄보디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아세안-중국 틀"을 잘 다뤄준 역할에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아운 뽄 모니럿 장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은 역내 국가들과 더불어 남중국해 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풀어나간다는 확고한 자세를 보여주었다. 그러한 방식은 평화, 안정, 역내 발전을 위한 법률적 절차에 근거를 둔 것이다." |
아운 뽄 모니럿 장관은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서의 성공적 결과를 강조하면서, 캄보디아가 2013~201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이 되는 것과 관련하여 이란과 중국, 북한이 유엔에서 캄보디아에 투표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동남아시아연구소'(ISEAS)의 연구원인 빠윈 차차왈퐁판(Pavin Chachavalpongpun) 박사는 어제 본지와 가진 회견에서, 중국과 캄보디아가 정치적 유대관계 속에서 상호 이익을 갖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은 버어마(=미얀마), 태국, 그리고 인도차이나를 통해 그 영향력을 확장하기를 바라고 있고, 그 정치적 지도력과 '소프트파워', 그리고 민간부문의 사업들를 통해 그러한 점을 성공적으로 달성해왔다."
"그리고 캄보디아는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서 많은 이익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는 태국이나 베트남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더 많은 외교정책의 선택지를 바라고 있다. 캄보디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강대국들에 대항하여 중국이라는 강대국을 이용할 수 있다."
"중국이 부상하면서 아시아에서 [패권] 경쟁을 지속하는 가운데, 캄보디아는 핵심 강대국들과 동일할 정도의 역할을 현명하게 하고 있다. 아마도 캄보디아는 중국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
빠윈 박사는 냉전이 종식되면서 미국이 역내에서 정치적 힘을 상실했다는 점을 장조했다.
캄보디아의 관영 언론들은 어제 보도를 통해, 내년이 캄보디아-중국 수교 55주년인 동시에 '캄보디아-중국 우호의 해'로 지정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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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
세계경제가 침체되면서
훈센 총리가 맨날 사용하던 "경제발전" 홍보가
최근에 뜸했었지요..
그런데 중국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주는군요..
이 사업이 제대로 착수된다면
단기적으로 특정 지역 부동산이 들썩할 수도 있겠군요..
아마 그 후보지는
캄보디아 권력층들이 이미 땅을 사둔 곳이겠지만서두 말이죠.. ^ ^
어차피 캄보디아 해안선에서
새로운 항구가 들어설만한 지역이 많지는 않지요,,
훈 센 총리가 주변국들에게 미운털이 박히면서도
떡고물은 잘 챙기는 듯합니다.
정치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캄보디아 경제만 생각한다면
이 사업은 캄보디아 경제를 발전 시킬 수 있는 기간 산업이라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이미 오래전의 일로 기억됩니다만,
시하눅빌~깜폿 사이의 해변에 골프장 건설을 위해 부지들을 확인한 적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더군요!!
거의 대부분 해변땅이 권력층들의 소유로 되어 있음을 확인한 것이지요!
주 싱가폴대사, 모 국회의원, 모 장관, 모 경찰고위급......
캄보디아 참으로 대단한??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