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철주야 주야장천 백야청청

우선은 제목부터가 몹시 바빠집니다 그런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도 바쁜 것이 없는 사람이 되어 이런 제목의 글을 쓰려합니다 안 어울리는 제목이 글쓰는 입장에서는 웃기지만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백수라서 하나도 바쁘지가 않습니다 불철주야 주야장천 놀기 바쁩니다 마땅한 일자리는 현재는 없습니다 밤새도록 뭐하지요 뭐하나요 그래도 바쁩니다 저처럼 밤새도록 바쁜 사람이 계시오면 어디 나와보세요 정해놓은 규율 정해놓은 시간은 따로 구분이 없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이라서 그렇습니다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잡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렇다고 해서 제가 세상을 게으르게는 살지는 않았습니다 일을 할 때가 되면요 정확하게 자동적, 반사적, 능동적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혼자라서 지각을 한다거나 결근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는 능력자의 대열에도 있어봤습니다 이제와서 절더러 게으르다고 손가락질을 하시면 아니되옵니다 그저 잠시 숨 고르기를 하면서 쉬어 갈 뿐이지요 앞으로 얼마나 더 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편안하게 쉬겠습니다 제가요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요즘들어서는 염려스럽고 😟스럽습니다 💰 건강 두마리 토끼를 죄다 놓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불행중다행이라면 아직은 그럭저럭 대충대충 잘도 버티고있습니다 앞으로가 문제가 🤔 건강하고 즐겁게 노후준비를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차에서 먹고 자고 여행을 즐기면서 보내야겠는데 잘될까요 그러다가 일을 하게 되면 다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열심히 지극정성으로 제게 주어진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세시대요 끔찍한 시대를 맞이하지 싶습니다 정신줄을 잡고 있자니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자꾸자꾸 정신줄이 달아나려고만 합니다 금방금방 했던 생각이, 기억에는 일일이 하나하나가 저장 되지를 않고 있습니다 금방금방 잊히고 있습니다 😨 그래도 바쁩니다 퇴근시간도 없습니다 물론 출근시간도 없습니다 그래서 바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출, 퇴근은 하지 않습니까? 저는요 너무너무 바빠서요 밤잠을 설침니다요 시간은 많아졌지만 앞으로 자꾸자꾸 달려가서 그시간을 쫓아가느라 😴 을 못 자겠고요 이러다가는 건강마지노선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