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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초등학교19,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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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스크랩 김충재(57) 해남군 보건소장 - 2015.7.10.중앙 外
하늘나라(홍순창20) 추천 0 조회 161 15.07.11 15: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출산율 전국 1위 비결? 미역, 쇠고기, 매달 주는 보조금이죠

 

김충재 해남군 보건소장

지자체 최초 출산 장녀팀 꾸려

애 낳으면 지역신문에 축하사진 

김충재(오른쪽) 해남군 보건소장이 보건소를 찾은 산모와 아기를 맞았다. 김 소장은 해남군을 2년 연속 전국 출산율 1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0일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사진 해남군 보건소]

아기를 낳은 가정에 ?아기사랑택배?로 보내는 산모용 미역·쇠고기·아기 내의. [사진 해남군 보건소]

 

수아야, 다문화 가족이란 이유로 여러 가지 힘든 일이 많겠지만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살아갔으면 좋겠구나.’ 전남 해남군의 한 지역신문 인기 코너인 ‘축 탄생, 우리 아이가 태어났어요’에 실린 글이다. 이 신문은 3년째 매주 해남군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사진을 게재해왔다. 사진 아래엔 갓 태어난 자녀를 향한 부모들의 덕담 한마디가 함께 담긴다. 부모와 지역 독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건 해남군 ‘출산장려팀이다. 7년째 이 팀을 이끌어온 김충재(57) 해남군 보건소장은 “아기의 탄생을 온 동네가 함께 축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동네에서 ‘저출산 해결사’로 통하는 김 소장은 10일 제4회 인구의 날’ 기념 행사에서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해남군을 전국 출산율 1위 지방자치단체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 받았다.

 2004년 해남군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36명이었다. 그러다 2013년 2.47명, 2014년 2.34명으로 껑충 뛰어올라 2년 연속 전국 출산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1.21명이다. ‘출산율 높이기가 통일보다 어렵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출산율을 1명 가까이 끌어올린 해남군의 기적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김 소장은 2008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출산장려팀을 꾸렸다. 군청·주민센터·보건소에서 각기 나눠 맡고 있는 저출산 관련 업무를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데 모았다. 출산장려팀은 아이 기르는 부모의 마음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정책을 내놨다.

출산 직후의 산모에게는 미역과 쇠고기 1㎏, 아기 내의, 목욕용품 등을 담은 ‘아기사랑택배’를 보내주기 시작했다. 사주·작명에 능통한 지역 노인과 신생아 부모를 연결해 아기 이름을 지어주는 일도 했다. 2009년부터 600여 명의 아기가 이름을 얻었다.

 이 팀에서는 일시에 목돈으로 주는 출산축하금 대신 매달 양육보조금을 주자고 건의했다. 해남군은 이에 따라 2011년부터 양육보조금제를 도입했다.

첫 아이를 낳으면 부모에게 30만원을 주고 그 뒤 아기가 생후 18개월 될 때까지 매달 15만원씩 보조금을 지급한다. 김 소장은 “매달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야 육아에 필수적인 기저귀·분유 값에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관광지인 땅끝마을을 무대 삼아 육아에 무심한 아빠, 아빠와 소원해진 자녀를 위한 ‘아빠와 1박2일 캠프’, 미혼 남녀의 만남을 위한 ‘사랑의 1박2일 캠프’도 열고 있다.

요즘 37년 공무원 생활의 보람을 흠뻑 느끼고 있다”는 김 소장은 “1남 3녀를 둔 아빠로서 아이 많은 집이 얼마나 행복한지 잘 안다. 그 기쁨을 나누고 싶어 노력한 결과가 아기 울음소리로 돌아오니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땅끝아빠캠프 아빠와 아이 얼굴에 함박웃음 활짝

2013. 11. 4.

제목 : 땅끝 아빠캠프 아빠와 아이 얼굴에 함박웃음 활짝
시간 : 6분 11초
취재 : 정성태

땅끝오토캠핑장 입니다.
아빠와 아이들 얼굴에 함빡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신 나는 음악과 사회자의 유머로 모처럼 아빠와 아이가 한마음이 됩니다.
이 행사는 해남보건소에서 마련한 아빠와 함께 추억을 만들기 위한 캠프입니다.

[인터뷰] 박철환 군수 / 전라남도 해남군

아빠와 함께 게임도 하고 안마도 해주며 마음을 주고받습니다.
단어를 설명하는 아빠도 답을 맞히는 아이도 마음만 조급합니다.
그동안 아빠에게 서먹했던 준영도 아빠와 마음을 모읍니다.

오늘 참여한 가족은 해남군에 거주하는 6세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10가족 30명입니다.
해남 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설문조사 결과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이 아빠의 육아와
가사참여 부족이라는 결과에 따라 엄마에게는 가사로부터 해방감과 휴가를 주기 위해
아빠만 참여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박수찬 참가자 / 해남읍 해리

하얀 도화지에 아빠 얼굴이 그려집니다.
작은 얼굴, 크게 그린 얼굴, 찡그린 얼굴
이 아이는 활짝 웃는 아빠 얼굴을 그립니다.

아빠는 아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동안 해주지 못했던 일들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조민록 참가자 / 해남군 현산면

아빠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을 읽어보는 시간입니다.
집에서 아이들 눈에 비친 아빠의 모습이 폭로됩니다.

[현장녹취] 우라 아빠는 집에서 000버릇이 있다.

아빠도 아이에게 마음을 전합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에게 소홀했던 것들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표현 못 했던 말들이 가을 밤 공기를 가릅니다.




[현장녹취] 박병두 참가자 / 해남읍 해리




마지막 직업을 귀농해 농업을 선택한 김이남씨는 두 아들과 캠핑을 처음이라며
자녀와 함께 요리도 해보고 아빠에 대한 자녀들의 생각을 읽고 마음으로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이남 참가자 / 해남군 현산면

해남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출생통계'에서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2회 인구의 날 기념 인구정책 평가에서 출산친화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김경자 계장은 아빠와 아이들이 하나 되는 어울림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땅끝 해남에서부터 아기울음소리가 시작되어 전국으로 울려 퍼질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충재 소장 / 해남 보건소

아이들과 엄마 없이 1박 2일을 보낸 이번 땅끝 아빠 캠프!
캠프 참가자들은 아이들과 소통하고 엄마의 소중함과 가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된 캠프가 되기를 바란다는 참가자 대부분이
소감문을 남겼습니다.

폼TV뉴스 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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