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아름다운 것은
40대의 아름다운 것은
한창 인생의 정점에 있기 때문이 아닌지요..
풋사과처럼 풋풋한 싱그러움은 없어도
세월만큼 성숙한 여유가 있어 좋은 것은 아닌지요..
그것은 누가 이기냐의 싸움에서
내 마음 다스리기로 전환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표정 역시 그윽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지며
누구나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죠..
젊은 시절에는 미모를 우선한다면 나이든 여자에겐
이해와 경험으로 얻어진 사고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인격이 평가된다고 생각합니다..
젊음이란 바래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시간들로
연륜을 쌓아 가는 것은 아닌지 노래방에서 고음보다는
매력적인 저음으로 옛 가수의 노래를
거침없이 부르는 것도 중년의 아줌마들이랍니다..
살아온 세월에 반비례해 호기심은 줄지만
웃는 시간은 젊을 때보다 훨씬 많은 것도
40대 아름다운 중년들이지요..
세월 속에서 배우고
실패로 인해 터득하고 그래서 쌓아온 연륜들이
더 많은 여유스러움을 가져오는 것은 아닌지..
거울에 비친 모습이 내가 아니라고 거부하지 말고
힘들어하는 이에게 따뜻한 손길 먼저 내밀어
그것으로 평가받을 때라 생각해 봅니다..
고상함을 스스로 만들어 평가받고 유지할 수 있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시기를 잘 사는 우리가 될 것입니다..
참, 좋은 시절입니다..
남자는 중후한 매력을 느끼고 여자에겐
더욱 부드러운 면이 느껴지는 우리 중년..
열심히 살아 내일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몰려다니며 수다떠는 중년이 아닌
나름대로 내면을 다듬는 중년이기를 빌며
오늘 하루도 잘살았다는 생각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우리이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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