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일한이 성공혔네??!! 드디어 니가 바라던 거 하는거냐? 좋것당.. 미남탤런트 유.일.한..- -;; 돈 많이 받구먼.. 한탕 쏘는거냐??
내가 기숙사 친구들 다 꼬셔서 시청률 만빵으로 올려놓을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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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 그동안 미루어왔던 데뷔를 이제서야 하겠되었다...
어제 iTV(인천방송 알지??)로 인턴나간 친구가 엑스트라 같은 배우 필요한데 오디션 보러 오라고 그랬다.
첨에는 내가 무슨 오디션이냐 이 얼굴로 하다가...
수입이 쏠쏠하다는 한마디에 넘어가서 호기심 반 그냥 단순한 알바 할려고 가봤다.
2시간 걸려서 동인천역까지 가서 버스타고 갔더니...
iTV나오더라..(졸라 작다..) 옆에 바다 있다...
갈매기가 걸어다니고~~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르고 고삐리 역할이 필요하다고 갔거든
근데 그게 리얼스토리 '실제상황'이더군...
들어봤니?? 경찰청 사람들 비슷한 프로그램인데 ...
반 다큐멘터리 반 드라마인데..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듯...
이번에 고삐리역할이 필요해서 우릴 부른거였다네...
그런데 주연은 일당 15만원 조연은 10만원 보조는 5만원이란다.
그러니까 이중에서 주연도 뽑는다는 얘기라 깜짝 놀랐다!
뭐 그래봤자 15분짜리 경찰청 사람들 드라마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냐!!
이왕 왔으면 주연을 해야지!!
이 드라마는 2편으로 이루어져서 일요일날 10시 20분에 방송된다.
그 중에 우리가 할 내용은
1편은 15살짜리 범죄자가 전과자가 되는 과정을 그렸고..
2편은 19살짜리 범죄자가 후회하는 과정을 그렸다..
첨에 싸이코 친구 영준이와 후배 2명 이렇게 동아방송 친구들 4이 앉아 있는데
인하공전 아저씨들이 3명이 몰려오더군(고삐리 역할 필요한데 조폭역할 할 사람들이 왔다)
그리고 또 모이고 모여서.. 그렇게 모이니 15명 정도 되었다.
그 중에서 주연은 단 2명이다...
앞에서 언급한 내 친구 영준이란 놈은 정말 연기의 대가이다.
벌써 연극 주연만 2번이나 했고.. 대단한 끼를 가지고 있는 놈이다!!
게다가 생긴 것도 왠만큼 생기고... 모든 면에서 나보다 유리하다!!
그리고 되게 잘생긴 놈도 하나 있었다...(이름 모를)
그리고 내 후배들도 얼굴 면에서는 나보다 한 수 위였다.(게다가 이놈들도 연극했던 놈들이다)
하지만 백수한테 하루 5만원이면 어디야라는 생각으로 그냥 남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작된 오디션...
어쩌다 보니 젤 먼저 하게 되었다.
어떤 방에 들어가서 PD및 기타등등 에게 둘러싸여서
vx-2000이라는 내가 사고 싶은 카메라 앞에서 카메라 테스트 받았다.
나에게 몇가지 표정을 시켜보더니 연기를 시켰다.
근데 그 연기하는 인물이 두번째 주인공인데 대사가 짧아서
보여주고 싶은데 되게 많은데 다 보여줄 수가 없었다...
어쨌든 어리버리 오디션을 마치고... 애들이 차레차레 오디션을 보러 들어갔다..
그리고 기다리기를 30분....
배역이 결정되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한 9명 정도 이름을 불렀다.
나머지 사람들은 돌아가도 좋아요란다...
(휴.... 정말 여기서 돌아간 애들 개망신이다...)
휴.. 1단계 통과..
그리고 이제부터 배역을 알려드릴게요!!
아 떨리는 마음...
우선 첫번째 이야기는 아니나 다를까 김영준이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짜식 아까침에 신나서 연기하더니..
그리고 조연들을 불러줬는데.. 어리게 생긴 애들 위주로 뽑았다.
두번째 이야기 배우들을 편의점 알바 부터 하나둘씩 불러주는데...
내 이름만 빠져나갔다.
음..... 직감했다.....
그리고 난 두번째 이야기 주연으로 뽑혔다!!
예~~
뭐 솔직히 15분짜리 드라마에서 주연한다는게 별로 큰 일은 아니지만...
우선 남들보다 돈을 1.5배로 받고...
그 사람들중에서 나의 연기력이 2위안에 들었다는 사실이 날 흐뭇하게 했다.
우하하하하~~ 그래서 난 너무 기쁘다!!
그리고 이번에 잘하면 다음에 또 시켜준다는 것이다!!
뭐 주연급 아니더라도 하루 좀 고생해서 10만원 타면 얼마나 좋노!!
너네들도 많이 봐야된다!!
보고 모니터링 해줘...
이진(경찰청 사람들 출신)처럼 이번 작품을 계기로 가요계의 요정으로 진출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