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말씀 : 요나 4: 9~11절
욘4:9 하나님이 요나에게 말씀하셨다. "박 넝쿨이 죽었다고 네가 이렇게 화를 내는 것이 옳으냐 ?" 요나가 대답하였다. "옳다뿐이겠습니까 ? 저는 화가 나서 죽겠습니다."
욘4:10 주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수고하지도 않았고, 네가 키운 것도 아니며, 그저 하룻밤 사이에 자라났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식물을 네가 그처럼 아까워하는데
욘4:11 하물며 좌우를 가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십이만 명도 더 되고 짐승들도 수없이 많은 이 큰 성읍 니느웨를 어찌 내가 아끼지 않겠느냐 ?"
* 말씀묵상
(1) 오늘 나에게 다가온 말씀(한 단어, 한 구절)이나 내 마음에 걸리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묵상하는 동안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위로, 격려, 도전, 거부감, 회심, 깨달음 등등)
* 말씀나눔(출처 : 사랑이라고 읽는 고난, 참된평화를만드는사람들 엮음)
하나님께서 니느웨 성을 심판하지 않기로 하셨을 때, 요나는 그것을 도무지 받아들릴 수 없었다. 그는 분노 속에서 하나님께 항변한다. "주님, 이제는 제발 제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요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니느웨 동쪽에 초막을 짓고, 마치 운동경기를 관람하듯 성의 멸망을 기다린다. 하나님은 그의 머리 위에 박넝쿠를 자라게 하셔서 그늘을 주신다. 그러나 이내 하나님은 박 넝쿨을 시들게 하시고, 뜨거운 바람과 햇볕이 요나의 머리 위에 내리쬔다. 그러자 요나는 다시 하나님께 분노하며 말한다. "차라리 나를 죽여주십시오." 그때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너는 네가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았고 재배하지도 않은 박넝쿨 하나는 그렇게 아끼면서, 내가 창조한 이 니느웨 백성들을 아끼는 것은 어찌 부당하다 여기느냐?"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최대 괌심은 생명살림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요나를 쉽게 비난하지만, 우리 민족의 역사적 경험을 떠올리면 그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잔혹한 만행을 생각할 때,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고 구원하라는 명령을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불의를 저지를 행악자를 심판하는 것이 역사적 과제처럼 보일 때, 주저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다. 어떤 악행이라도 더 큰 악으로 갚아서는 안 된다. 또한 우리는 이 땅에서 어떤 사람도 절대선이나 절대 진리를 독점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오늘날 일부 종교인들이 자기 확신에 빠져 극단적 언행을 통해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렇다면 악을 묵인하거나 적당히 타협하라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생명살림의 구원 계획이라는 대전제 아래에서 우리는 "나만 100% 옳고 상대는 100% 틀렸다"는 생각을 경계해야 한다. 내가 옳을 수 있는 최대치는 80% 정도로 낮추고, 타인의 생각 속에도 귀 기울일 내용이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에서 분별과 책임 있는 해법의 실마리가 열린다.
** 말씀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한 줄 기도를 댓글로 달아보세요.**
첫댓글 주님
제 마음이 좁아지지 않게 하시고 한 영혼도 귀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닮게 하소서.
주님, 주님의 수고하심을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