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아, 우리 전에 보물지도 쓰면서 도서관에 가서 책 빌려 읽기 이야기했었는데 기억나요? 오늘 도서관 한 번 가볼까요?"
"네!!"
"그럼 점심 먹고 오후에 가봅시다~"
"네!"
도서관에 가자는 말에 예상보다 더 크게 좋아해서 놀랐다.
어쩌면 이 말을 기다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 바로 가보기로 했다.
도서관에 가서 신규 이용자라고 이야기하니 회원가입 신청서를 받게 되었다.
전소망 양에게 이 신청서를 왜 작성하는지 이야기했다.
"소망이가 도서관에서 책 빌려 읽으려면 회원증이 필요하데. 소망이도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면 책 빌려서 읽을 수 있어. 여기에 이름 적어줄래요? 다른 선생님이 알아볼 수 있게 크고 예쁘게 써줘야 해!"
"네!!"
전소망 양은 이름 석 자를 또박또박 예쁘게 썼다.
다른 정보는 직원이 작성했다.
신청서 하단에 신청자 서명과 사인은 전소망 양이 적어 마무리했다.
도서관 선생님에게 갖다 드리니 바로 회원증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우리 책 빌려 갈까? 한 사람당 5권까지 빌릴 수 있대."
"네!!"
이리저리 살피며 책 고르는 전소망 양이 사뭇 진지했다.
어떤 책을 빌려 갈지 궁리하더니 만화책 한 권을 꺼냈다.
"이거!"
"더 빌릴 수 있는데, 이 책만 빌리면 될까?"
"네!!"
"그래요~ 다음에 또 오자! 자주오면 되겠다."
도서관에서 발급받은 회원증과 책 내밀고 마음에 드는 만화책을 빌려왔다.
전소망 양은 새로 회원증을 발급받은 것만으로도 신이나 했다.
도서관 가기 좋아하니 더 자주 가야겠다.
이번에는 집 앞 도서관을 이용했지만, 더 큰 도서관도 이용해봐야겠다.
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여행지에서 큰 서점을 구경해도 좋을 것 같다.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이다연
회원증이 새로 생겼네요. 집 가까운 도서관, 시립 도서관 등
다양한 도서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면 좋겠네요. 김정현.
소망이를 앞세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소망이의 일로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학생 때 도서관 다니며 놀았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전소망 양도 추억으로 삶의 힘으로 남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