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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보던 안내가 새롭게 설치되어 있어 길안내를 돕는
서해 황금 들녘길 ㅡ 국수산에서 외포리를 향하는 구간중에요. 이 날은 다소 안개가 있었는데 창후리에서 출발하는 대신 외포항에서 고비 고갯길을 따라가다 덕산으로 올라 덕산 봉수를 보고 국수산을 향해 가다 16코스 ㅡ 지금처럼 해안도로가 생겨 나기전 황청포구 주민들이 외포리를 가던 작은 오솔 숲길로 난 나들길을 따라 갔는데 처음 가시는 길벗님들께선 아니 요런 길을 왜 이제사 갈쳐 주느냐고 외려 항변(?)을 하시더라는 ㅋㅋ 나들길이 걸을 만 하다 그리 말해도 귓등이시더니만 요샌 자주가자 청하지만 어데요? 시간을 그리 맘대로 내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 온 겨울을 어찌하다 통 8코스를 못 가 두루미들을 잘 못 보았는데 어째 이상하다 고갤 갸웃하며 저어샌가 했더니 선정학입니다.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는지 인석은 덕산오르는 길섶 ㅡ 덜 피었어도 향기롭고 나비 두마리가 연신 앞으로 길라해 주 듯 날았지요. 아직 개구릴 못 보았는데 올해는 두꺼비가 먼저 눈맞춤 해주었죠. 도로를 건너는 중인데 행여 차들 지나가다 치일까봐 언능 건너라 응원하다보니 외려 " 난 괜잖아 끄떡 없다 " 고 안심 시켜줍니다. 옛 어른들 새 신부를 보거나 신랑보면 "떡 뚜꺼비같은 아들을 낳으라" 덕담들 하시던데 정유년 이 봄엔 아기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모든 님들테 건강하고 잘 생긴 아기씨들이 찾아가는 축복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ㅡ 주인장의 맘이 전해 질것만같아 ㅡ 드뎌 걷기 마치고 외포 수산시장 앞 광장 강화도령으로 늦은 점심을 하러 갔더니 예약손님들로 가득차 삼호로 가서 회덮밥 4인분 게눈 감추듯 뚝딱 ,, 야채들이 신선해 맛있었네요. 배가 불러 싱싱마트앞 핫도그는 쳐다만 보고 패슈~ ㅋㅋ 나들길 걷고 흐뭇타시니 덩달아 흐뭇흐뭇 !!! 나들길은 오늘도 살맛 납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50 정유년 3월 열사흘 춤추는,, 꽃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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