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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23산우회 지리산 성중종주/2026.07.29
산아래는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는데 .
7월 말의 지리산 주능선은 여름 야생화 천국이였습니다.
1. 송사공 나홀로
2. 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연하천대피고 - 벽소령대피소 - 세석대피소 -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 -
법계사 - 칼바위 - 중산리
3. 거리 : 34키로 4. 시간 : 16시간
사진모음
28일 .. 시암재 ...
구례에서 성삼재 올라가는 버스로 시암재에서 하차해서 성삼재로 걸어서 가기로 한다.
자연으로 가는 길 ...
저 신발은 깨막이 애비 신발인데 내가 빌려 신고 지리산 종주를 했다.
산행 끝나서 보니 신발이 많이 상했지만 편하게 종주 산행을 무사히 잘 마쳤다.
역시 비싼 신발값을 했다. 블랙 야꾸 !!! ㅎㅎ
시암재에서 성삼재로 슬슬 걸어서 올라간다.
바로 앞에 지리산 서부능선의 고리봉이 보이고 그 뒤로 멀리 만복대가 보인다.
성삼재에서 바라본 시암재 ...
사진에서 도로 끝 부분이다.
성삼재 휴게소 ...
평일인데도 자차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있다.
이정표가 넘어져있다.
천왕봉 28.1키로 ...
중산리까지는 34키로 ... 내일 걸어가야 할 거리다.
성삼재 쉼터 데크 의자에 앉아서 멋진 노을을 기다리지만 먹구름이 몰려와서 파이다.
가슴속으로 아름다운 노을을 그린다.
짙은 구름이 성삼재를 지날때는 차거운 안개비를 뿌려서 으시시하게 춥다.
29일 ... 새벽 2시에 일어나 베낭을 꾸려서 드디어 성중종주를 시작한다.
천왕봉 가는 길 ..
노고단 고개를 지나간다.
반달가슴곰 주의 알림종 ...
종주능선에는 군데군데 이 종이 설치되어 있다.
몇번 두드리고 지나간다.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고 ....
임걸령 샘터에 도착 ...
한잔 마시니 차고 맑은 기운이 온몸에 퍼진다.
반야봉 노루목을 지나 삼도봉(1490)에 도착한다.
등산로에 새벽 찬 이슬이 내려서 팬티바지가 축축하다.
화개재를 지나 악명 높은 토끼봉 급경사를 올라 토끼봉(1534)에 도착한다.
천왕봉쪽은 구름이 가득하다.
여명은 밝아오지만 일출 구경은 어려울 것 같다.
명선봉(1586)을 지나서 연하천대피소로 간다.
나무가지 사이로 반야봉 묘향암이 보인다.
지붕색이 황금색이라서 아침 일출시에는 금빛이 난다.
연하천대피소 도착 ...
여기서 일박을 한 많은 등산객들이 산행 준비를 하고 있다.
아침 기온이 내려가서 긴팔 패딩을 입고 있는 등산객들도 보인다.
연하천에서 벽소령가는 길에
멀리 천왕봉과 거대한 지리산 주능선 길이 보인다
아직 해는 짙은 구름속에 숨어있다.
벽소령 가는 길에서 남쪽 방향 뷰 ...
왕시루봉 불무장등 통곡봉 질등....
구름이 지나가니 산이름 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산산산 ...
형제봉 형제바위를 지나고 ...
뒤돌아 본 형제봉 ...
바람벽을 지나고 ...
찬 바람이 불어온다.
시원하다
바위위에 일월비비추 꽃이 한창이다 .
여기를 넘으면 곧 벽소령이다.
바위 통로에 앉아서 잠시 땀을 말리고 간다.
와 !!! 선풍기 바람이 불어온다.
송사공 ...
벽소령 대피소 ...
의자에 앉아서 어제 마눌이 정성 스럽게 만들어 준 손까락 김밥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우리 마눌이 만든 김밥은 24시간이 지나도 희안하게 쉬지를 안는다.
비법이 뭘까 ??? 약을 탄나 ??? ㅎㅎㅎㅎ
벽소령대피소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벽소령에서 천왕봉 11.4 키로 .. 세석 대피소 6.3키로 ...
지금 거의 8시가 다 되었다. 오늘 천왕봉에 12시 전에 올라서면 ' 화대 종주 대원사로 갈까 ' 하는 욕심이 생긴다. ㅎㅎ
신발끈을 불끈메고 힘을 내어본다.
발아래로 벽소령에서 의신으로 내려가는 깊디 깊은 계곡 길이 보인다.
등로에는 원추리 꽃이 한창이다.
덕평봉 쉼터 도착 ...
덕평봉 아래 선비샘 ...
이 가뭄에도 물이 철철 나온다.
지리산 종주에는 사전에 많은 물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
각 대피소와 중간중간의 샘터 ... 임걸령샘터 선비샘 천왕샘 등등 ...
나도 오늘 500미리 생수 한통과 그리고
산행시 생수통 분실시 여분으로 500미리 빈 생수통 한개만 준비했다.
선비샘 쉼터 ...
멍 때리기 ...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세석가는 길 중간중간에 이런 급경사 바위 너덜길도 나타난다.
정말로 힘이 들지만 영차영차 기합을 넣으면서 올라간다.
등로에는 여름 야생화가 한창이다.
예쁜 동자꽃이 길 양편에 도열해 있다.
' 지리산 제일봉 천왕봉을 찾아보세요 ' 하는 간판이 서있다 .
하봉 중봉 천왕봉 연하봉 촛대봉이 일렬로 서 있다
노란원은 장터목대피소 ...
웃통을 활짝 벗고 맨 몸으로 천왕봉 힘찬 기를 받는다.
벽소령으로 가는 등산객들 ...
칠선봉(1576)
일곱개의 바위가 모여 봉우리를 만들었다.
요상하게 생긴 고사목 ...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공포의 급경사 철계단이 있는 영신봉 바위 절벽이 보인다 ..
저곳 공포의 계단만 올라서면 세석이다.
종주객들이 성삼재나 화엄사에서 8시간 넘게 먼길을 걸어서 이 급경사 계단 앞에 서면 기가 질린다고 한다 ..
계단위를 보니 끝이 없다 .. 위를 보면 정말로 질린다.
나는 심호흡을 하고 급경사 철계단을 한발 한발 천천히 올라간다.
드디어 그 힘든 급경사를 올라와서 영신봉(1652)에 도착했다.
저절로 야호 소리가 나온다.
세석대피소 0.6키로 ... 신나게 구불러 내려간다.
영신봉 ...
지리산에서 기도빨이 제일 좋다는 영신대가 있다.
이정표애서 10분정도 가면 있는데 예전에 무속인들과 수행자들이 찾는 장소로 유명했다.
지금은 출입금지구역 ...
영신봉을 내려와서 세석 대피소에 도착 ...
대피소에서 잠시 쉬고 다시 산행 시작 ...
세석 갈림길 ... 여기서 한신계곡 백무동으로 간다.
장터목대피소는 우측 방향 ... 3.4키로 ... 지금 11시 20분 ...
천왕봉 12시 도착은 불가능 !!! 대원사를 포기하고 중산리로 가기로 한다.
등로에 산딸기가 있다. 지금 산딸기라니 !!! 역시 고산이다 ...
그냥 지날수가 있나 ?? ㅎㅎㅎ
대원사를 포기하니 마음이 가벼워 진다. 산행중 무리힌 욕심은 큰 사고를 유발한다.
촛대봉을 올라가면서 뒤돌아 본 세석 대피소와 영신봉 ...
세석 평전을 올라서니 하늘이 열린다.
촛대봉이다 ...
촛대봉 ...
멀리 서쪽으로 흰구름이 지나가는 반야봉이 보인다.
동쪽으로 드디어 거대한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이 보인다.
연하봉 제석봉과 천왕봉 뒤로 중봉이 보이고 ...
나중에 저 천왕봉 급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 ㅋ
에고 무시라 ...
장터목 가는 길 ...
험한 돌길을 지나고 ...
바위취 ...
햐 !!! 꽃이 마치 밤하늘에 은하수 별무리 같다.
고사목 딱따구리 ...
오늘도 하늘을 보고 쉴새없이 무언가 딱딱 거리고 있다 .
" 하나님 날씨가 넘 더워요 ... 제발 비를 내려 주세요 " ㅎ
화장봉 ...
연하봉과 연하선경 그리고 천왕봉이 보인다.
당겨본다 ..
지리산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연하선경 길 ...
연하봉 ...
연하선경을 지나서 연하봉을 올라간다.
연하봉 대문바위 ...
연하봉 이정표 ...
장터목 800미터 ...
장터목 가는 길 ...
반달곰 주의 알림종 ...
한번 당기고 지나간다. ㅋㅋ
장터목 대피소 ...
세석에서 천천히 걸었드니만 오후 1시가 넘어간다.
장터목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그리고 푹쉬고 2시에 천왕봉으로 출발 하기로 한다.
송사공 ...
나도 이제는 늙었나보다 .
체력이 예전 같지 안다. 힘든다 ...
손자 깨막이와 한 약속 ' 한달에 한번 천왕봉 오르기 ' 가 언제까지 지켜질 지 ...
오후 2시 정각에 천왕봉을 올라간다.
장터목에서 저 계던을 올라서면 곧바로 약 150미터의 지옥의 급경사가 기다리고 있다.
급경사를 올라서니 제석봉 고사목 지대에 도착한다.
천왕봉에서 하산하는 산객들도 다들 지친 모습이다.
제석봉 고사목 지대 ...
제석봉 쉼터를 지나고 ...
천왕봉 정상에 산객들도 보인다.
제석봉 수문장 선돌 ....
제석봉 제석선경 길을 지나고 ...
여름 야생화로 천상의 정원이 되어있다.
제석선경 길 중간 이정표 ...
이년전에 엄청난 폭설로 이정표 꼭대기까지 눈에 파묻혔다.
그때 이곳을 지날때의 설경이 눈에 아른 거린다.
올 겨울이 기대된다.
뒤돌아 본 제석봉 ...
하산객들이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
바위 틈의 바위취 ...
통천문 수호신 베트맨 바위 ...
통천문 ...
드디어 천왕봉 신들의 구역에 들어선다.
통천문을 지나서 천왕봉 마지막 급경사 하늘 계단을 올라간다.
계단위에 나의 천왕봉 친구 고사목이가 나를 기다리며 빨리 오라고 손짓한다. ㅋ
" 어이 송사공 .. 오늘 날씨 억수로 덥제 ?? 노고단 노고할마시가 오늘 니 왔다고 벌싸 새벽에 전화하드라.
나는 니가 온다는 소리만 들으면 하루 점도록 기분좋다. 그날은 나를 귀찮게 구는 까마구년도 예쁘게 보인다. ㅎㅎㅎ "
" 사공아 ... 건강하제 ??? 나는 항상 여서 니를 기다리고 있을께 ... 천왕봉 조심해서 올라가게 ...
정상에는 성모 할마시가 오늘 니를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을꺼다 "
오늘은 하늘이 너무 파랗다.
여기는 산밑 세상의 살벌한 거짓 음모 모함 저주 배신 욕심 같은 것은 전연 없고
그저 시원한 바람과 초록의 나무들 그리고 푸른 하늘만 있다...
마음이 아픈 사람은 지리산을 올라가세요 ...
마지막 급경사 계단을 올라서니 천왕봉 지킴이 하트바위가 보인다.
이제는 다 올라왔다 ... 정상에 등산객들이 보인다.
정상을 당겨본다.
천왕봉 성모상 ...
" 성모 할매요 . 몸이 아픈 우리 친구들 건강하게 해주이소 ...
고성 친구도 아파서 여기에 못 올라오고 나보고 대신 할매에게 안부 전하라고 하네요 ...
글마 그거 몸이 조아지면 내가 여기에 꼭 델꼬 올라올께요 "
천주 ....
바위 밑에 꽃을 예쁘게 피운 산오이풀과 바위취 ...
송서공 ...
천왕봉(1915) 접수 ...
정싱에서 뷰 ...
서쪽으로 ... 오늘 지나온 지리산 종주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 온다.
노고단 반야봉 영신봉 촛대봉 연하봉 제석봉 봉봉봉 ...
반야봉(1732) 우측에 만복대(1433) 그리고 좌측 끝에 왕시루봉(1243)이 보인다
눈앞에 중봉(1874)과 하봉(1781)이 보이고 그리고 멀리 산청 왕산(923)이 보인다.
왕산은 단풍으로 유명하다 . 올 가을에 갈 예정이다.
지금부터 중산리로 하산 ...
천왕봉 마의 급경사 계단을 내려간다.
오늘 너무 먼 거리를 걸어서 인지 가끔 다리가 풀린다.
조심조심 .... 큰사고는 항상 하산시에 ...
천왕샘 ...
극심한 가뭄으로 천왕샘도 거의 말랐다.
하산중에 만난 장터목 국립공원 직원 ...
에고 ... 직장 출근에 항상 천왕봉을 올라야 하니 ...
쓰레기 봉투를 들고 올라오면서 쓰례기를 줍고 올라 오신다.
모든 국가 공무원들의 자세가 이분 반만 되어도 ...
잠시 서서 이야기를 나눈다.
" 사람들이 산을 사용만 하지 산을 보호 할려는 마음이 부족 하다 " 라는 말씀이 나의 가슴에 남는다
천왕샘 하단 쉼터 ...
여기서 보는 뷰는 정말로 일품이다 .
선바위 ...
개선문을 지나고 ...
법계사 일주문 ..
" 부처님 .. 우리 마눌과 깨막이 가족 그리고 우리 산우 할배들 건강을 빕니다 "
새로 지은 로타리 대피소를 지나서 칼바위로 내려간다.
여기서 칼바위까지는 약 2키로 ...
로타리대피소 핼기장에서 바라보니 ...
푸른 하늘아래 천왕봉 중봉 써리봉으로 흘러내리는 거대한 능선이 보인다.
당겨본다 ..
중봉과 써리능선 그리고 써리봉 ...
화대종주 치밭목가는 길이다 .
무박 화대종주는 이제는 무리일 것 같다.
다음달에는 벽소령에서 대원사로 가는 종주계획을 세워본다
** 음정 - 벽소령 - 천왕봉 - 치밭목 - 대원사/약 29키로 ... 성중종주보다 훨씬 쉽다.
망바위 ..
여기서 중산리 탐방안내소까지는 2.4키로 ..
약40분거리다 . 마지막 힘을 내어본다.
칼바위 삼거리 쉼터 ...
여기서 중산리까지는 1.3키로 ...
쉼터에 앉아서 간단한 간식을 하고 잠시 쉬었다 간다.
칼바위를 지나고 ...
발이 풀릴 것 같은 기분이지만 ' 이제는 거의 다 왔다 ' 는 생각을 하면서 걸어간다
통천길 대문을 지나며 만사이를 부르고 ...
드디어 무박 지리산 성중종주가 끝이 났다.
여기서 탐방지원센타를 지나 중산리 버스 정거장까지는 약 2키로를 더 내려가야한다.
중산리 버스 정거장 ...
계곡에서 시원한 알탕을 하고 진주나가는 19시40분 버스를 기다린다.
중산교회 위로 천왕봉이 보인다.
하느님 오늘도 안전산행 감사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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