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학교 들어가는 햄치즈입니다 조금 많이 짧아요
작년 7~8월? 쯤이였어요 1~2시쯤 새벽에 친구랑 전화를 하며 강아지 산책을 시키고 집에 들어가려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이 9층이라 9층을 누르고 친구랑 신나게 학교에서 있었던일을 얘기하며 낄낄깔깔 신나게 전화를 하고있었는데
엘레베이터가 6층쯤 되었을때 친구의 목소리가
안들리는거에요.. 그래서 괜히 무서워서 친구한테 야 말을 해!
이러고 있었는데 엘레베이터가 8층에서 갑자기 멈췄어요
엥 뭐지 누가 올라가려고 버튼눌렀나 싶어서 문쪽을 봤는데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는데 8층에 아무도 없는거에요;
그때 진짜 너무 컴컴하고 조금 무서워서 아 모야 이러고 문을
닫으려고 닫힘 버튼을 눌렀는데 계속 안닫히고 반쯤 열렸다 닫혔다 엘베가 계속 열리는거에요 무서워서 친구한테 계속 말을거는데 친구는 아무말 안하고 정적이고 강아지도 한쪽을 계속 응시하는거에요 진짜 너무 무서워서 한 3초 멍때리다가
어쩌다 엘레베이터 안쪽 버튼 말고 8층에 있는 올라가는 버튼을 봤는데
올라가는 버튼이 미친듯이 깜박깜박깜박깜빡깜빡깜빡
거리는거에요 진짜 이게 글로 표현이 안될만큼 진짜 그때 너무 무서웠어요 진짜
너무 무서워서 그냥 강아지를 안고 8층에서 후다닥 내려서
미친듯이 계단을 올라갔어요
9층에 와서 도어락 비번을
누르는데 괜히 누가 쫒아올까봐 손이 막 떨리고 집에 무사히도착했는데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친구 목소리가 다시 잘 들리는거에요 그래서
친구한테 엘레베이터에서 있었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친구한테 진짜 너 왜 계속 말 안하고 있었냐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데 진짜로 이런말들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뭔소리냐 자기는 제가 엘베들어가고 집 갈때까지 계속 말했었다고 그러는거에요 그때 살짝 소름돋고; 일반통화 하고있었고 원래 엘레베이터에서 전화 되게 잘됐었는데 진짜
그래서 아침이되고 학교가려고 불안불안해 하며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아무 이상없었어요; 그냥 엘레베이터 오류였던걸까요 오류였다고 해도 아파트가 진짜 옛날에 지어진 아파트고 그때 진짜 너무 어두웠어서 더 무서웠던거 같아요..
가끔 새벽에 엘레베이터를 타면 그때 일들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