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풀로 휴가내고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바이크 타고 혼자서 전국(?) 투어 나갔네요. 역마살이 끼었나...
일단 첫날 코스는 서울에서 출발해서 이천과 김천을 들렀다가 창원까지 내질렀습니다.
9시 서초에서 출발해서 이천 도착이 대략 10시 그리고 3번 국도 타고 신나게 달렸네요. ㅋ
점심때는 김천 할아버지 산소에 들렀습니다.
김천에서 좀 놀고 창원까지 다이렉트...4번 5번 국도 타고 내려가는데 딱 2시간 걸리고 길도 좋더라고요 ^^
참고로 첫 날 주유소만 세 번 갔네요. ㅠ_ㅠ 첫 날 제외하곤 하루 1회 주유 ㅋ
솔직하게 국도만 타고 가더라도 정말 독한맘 먹고 서울에서 마창진까지 가면 4시간이면 가겠더라고요...몸은 죽어나겠죠 ㅋ
암튼 첫째날은 사촌들과 술한잔하고 다음날은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산소를 들렀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 한 번 가봤다고는 하는데 전혀 기억이 안났다능...-_-ㅋ
암튼 어케저케 찾아갔습니다.
공동 묘지는 처음 가봤는데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길도 정말 정비 잘되어 있고 산 몇개가 웅장한 규모로...ㅎㄷㄷ
산소에 잠깐 들리고 거제도 넘어가서 낚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낚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사촌들 따라 흉내만 내봤네요.
제가 간 날만 그런가 계속 고등어만 잡히더라고요. -_-ㅋ
전날 회를 많이 처묵처묵한 관계로 잡힌 몇마리는 옆에 아저씨에게 패쓰...
암튼 경치 좋고 바다물도 서해완 다르게 엄청 깨끗해서 바닥이 다 뵈더라고요 ㅎㄷ
다음날은 창원에서 나와서 부산 광안리가서 커피 한 잔 했습니다. 나름 브런치 ㅋㅋ
된장 놀이 좀 했다능...
아침 적당하게 먹고 경주 들렀다가 대구 넘어갔네요.
전체적으로 길이 좋아 스트레스 없이 시원하게 라이딩을 즐겼네요.
경주는 막상 가보니 딱히 확 와닿는게 없었고 경주에서 대구 넘어가는 길에 천이 하나 이뻐서 세워서 좀 쉬고 갔습니다.
대구에서 사촌집 들러서 하루 놀고 다음날은 아산을 들렀네요.
아산에 저희 지점이 있는데 예전 저화 함께 일하던 인간들이 많아 술한잔 하려 갔습니다.
가는 길에 문경은 이번 투어 중 가장 절경이었다능...
이렇게 아산에서 또 하루 놀고 무사 복귀 했네요.
복귀하자마자 하루 쉬고 제주도 크리 터져서 휴가 때 정말 하루도 제대로 못 쉬었네요 -_-ㅋ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정말 빡씨게 제대로 놀았다고 생각되거든요.
일단 바이크 탱크백에 아이폰네비 넣고 블루투스로 내비들어가면서 운전했습니다.
무릎보호대 바지 안쪽으로 하고 부츠, 장갑, 하이바는 기본이고요 ^^
가방에 4박 5일간의 짐에다가 바이크 커버도 하나 말아서 들고 다니니 정말 무겁...어깨 뿌러지는 줄 알았습니다.(막상 탈때는 괜찮은데)
암튼 내년에는 연고 없더라도 무조건 서해타고 지리산 가야겠습니다. 전라도쪽 맛집하고 경치 구경 함 해야겠네요 ㅋ
국도를 타면서 느끼는건 고속도로 탈 때와 다르게 절경들을 많은 것이었네요.
정말 가다가 차를 세우게끔 만드는 경치들이 한국 곳곳에 있습니다.
아이폰3로 찍어댄 사진들이라 제가 느낀 경치를 제대로 전달하기는 힘들지만 비스게 분들도 국도타고 여행 함 나가보세요.
정말 후회하지 않을 길들이 넘쳐납니다 ^^
바이크 블랙박스로 찍은 라이딩 장면을 올리고 싶은데 조금은 위법적인 부분이 있는지라 올리지 못하는 부분 아쉽네요.
주행 동영상을 보면 이제 국도가 예전 생각하던 국도가 아니구나 싶으실텐데 말이죠...ㅠ_ㅠ
P.S 추가 짤방은 제주 가서 렌트한 젠쿱! 380 없어서 200터보 빌렸는데 ㅠ_ㅠ 오토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역시 터보...
길 좋고 차 좋고 하니 드라이빙이 즐겁더라고요
첫댓글 헐..부럽습니다..ㅡ.ㅜ
여름 휴가 다 써버렸습니다 ㅠ_ㅠ 다녀오니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ㅠ_ㅠ
이거 진짜 진심인데..부럽습니다!! 바잌은 닌자인가용? 아...정말 제가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게
바이크 투어인데...ㅠㅠ 바이크 함 팔고 나니 이런 핑계 저런 이유가 자꾸만 생겨서 다시 살 겨를이 없네요 ㅜㅡ
알원...언제가 되면 널 가질 수 있겠냐 어허어엉ㅇ
닌자 맞습니다. 정말 전국투어 꼭 다녀보세요. 전 결혼 전까지 피곤에 몸이 부셔지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ㅠ_ㅠ 정말 다닐만 합니다. 으헝헝
우와 멋집니다! 저는 125cc스쿠터로 1박2일 코스로 여러군대 왓다갓다 할 생각인데 ㅠㅠㅠ 님 멋져요!!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서울에서 50cc 탈 때도 여기저기 막 다녔습니다. 강화도 부터 춘천까지 미친듯이 다니던 기억이 있는데 배기량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일단 서울을 떠나면 조금만 나가도 바이크와 함께라면 정말 놀기 좋습니다. ㅠ_ㅠ 2박3일 정도로 다니셔도 부담없이 잼나게 노실 수 있습니다 ^^
바이크는 혼자 타야 제맛이죠 차 한대 없는 고요한 국도 혼자 달리는게 참 좋아요ㅎㅎ 이맘때가 딱 타기 좋을땐데ㅠㅜ부럽습니다. 제주도는 아직 안찍으셨나요? 배타고 가실 인내력이 있으시다면..ㄷㄷ
원래 계획은 부산에서 제주도로 넘어갈라했는데 여친과의 스케쥴이 따로 생기는 바람에 일단 서울로 복귀하고 비행기 타고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렌트 빌려서 다녀보긴 처음인데 차타고 다니면서 이건 바이크로 다녀야하는데라는 생각이 내내 들더라고요...ㅠ_ㅠ 내년에 전라도쪽으로 갔을때는 제주까지 배에 몸을 실어볼라고요 ^^
역시, ㅎ 이런건 저처럼 게으른 사람은 쉽게 하기 어려워요 ㅠㅠ ㅎ r6 사고 싶다 ㅠㅠ
하악 650cc 타면서 왜 다운그레이드를...ㅋ
대단하십니다. 전 겁이 많아서 바이크는 커녕 자전거도 잘 안타는데;; 아무튼 안전하게 무사고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참. killmesoft님의 개인정보를 위해서라도 사진에서 바이크 번호판은 모자이크 처리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넵 보호구도 최대한 착용하고 무리한 운전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번호판 모자이크 처리는 하고 싶었는데 기능이 없어진거 같더라고요 ㅠ_ㅠ
바이크가 참 멋지네요~ 여행도 다니시고 부러워요~ ㅎㅎ
여행이라는게 맘 먹기나름이더라고요 ^^ 일단 롸잇온 ㅋ
아, 바이크투어 참 부럽네요.
나가기가 힘들지 나가기만하면 어케저케 다니게 되더라고요 ^^
닌자텐알인가요?ㅋ 전 시뱔600 접은 26세
쇼에이 키요나리 쓰고다녔는데
돈없어서 바이크접었어요ㅋ
부자였다면 정말 R차는 좋은취미죠
혼자 바이크타고 도로달리면 세상스트레스
걱정,근심다풀림ㅋ 라이더만이 아는 낭만
속도넘내지마시고 조심히타세요
요즘 키요나리 한 100장 정도 하지 않나요?;; 한 2~3년전에 환율이다 뭐다해서 용품,부품,차값 전부 장난아니게 올랐죠ㅠㅜ..
식샬입니다. 부자는 아니지만 어렷을적 부터 너무 갖고싶던 품목이라 조금 무리해서 질렀네요. ^^
안그래도 이번에 지방 국도 달리면서 스트레스 제대로 풀고 왔습니다. ㅋ
악..부럽네....결혼하기전에 많이 다니시길....제주도 인천항 오하마니호 타고 가면 정말 좋음...종일 타고다녀도 질리지않음...
서해-전라도-완도- 제주- 부산- 경주- 대구 -포항 - 경포 - 서울... 이코스면 완주인데 ㅜㅜ 부러울 따름임...
ㅋㅋ 달형님 벌써 함 댕겨오신 삘인데요? ㅋㅋ 내년엔 전라도로 내려가서 제주 갔다가 배타고 인천 올라오려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