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교훈] 다시 오기 싫은 韓…중국 대상 출혈경쟁에 여행사도 울상

[☞ 오직 스스로를 등불로 삼으라]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1.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유통업계는 좋을지 몰라도 여행사는 단가 낮추기식 외형 확대경쟁에 빠져 남는게 별로 없다. 관광객을 모집한 중국 현지 여행사로부터 경비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모집인원당 커미션을 지급해야 하는 실정이라 쇼핑이나 선택관광을 강요하게 된다." (서울 소재 A여행사)

#2. "관광객 모집은 중국 현지 여행사가 담당하고 국내 여행사는 프로그램 운영을 맡았는데 중국 자본이 점차 국내 호텔과 음식점, 쇼핑센터 운영까지 나서다보니 수익이 쪼그라들까 걱정이다." (제주 소재 B여행사)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유커) 수가 60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에 달했지만 국내 관광업계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늘어나는 유커로 인한 이익보단 경쟁심화로 인한 출혈이 더 크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중국인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국내여행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유치실태와 개선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57.6%가 '유커 증가보다 경쟁심화가 더 크다'고 답했다. '유커 증가와 경쟁심화 속도가 거의 같다'는 응답은 41.2%였고, '유커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이같은 경쟁심화의 원인으로는 많은 기업들이 '공격적 마케팅 전개'(45.4%)를 꼽았다. 이어 △신규진입업체 급증(32.6%) △개별여행 증가에 따른 일감축소(15.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경쟁심화로 인해 수익성도 좋지 않았다. 유커 유치에 따른 수익성에 대해 과반수의 기업이 '낮다'(51.5%)고 답했다.지난 1년간 원가 이하로 유커를 유치한 적이 있는지 대해서도 '경험이 있다'는 기업이 43.3%에 달했다.손실분을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쇼핑·옵션 확대'(54.8%)와 '다른 여행상품에 비용 전가'(27.0%) 등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한상의는 "유커 증가보다 경쟁심화가 더 빠르게 이뤄지다보니 수익성이 떨어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중국 현지 여행사에 모집인원당 커미션을 주고 데려와 쇼핑 및 옵션관광으로 비용을 뽑는 악순환이 만연하다"며 "이는 관광객의 불만과 방문기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광업계는 과다한 경쟁은 자제하고 내실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관광업계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유커의 재방문율이 낮은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2014.2)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만족도가 조사대상 16개국 가운데 14위로 최하위 수준을 차지했다.재방문율은 25.7%에 그쳤다. 지리적 거리가 먼 미국인 관광객(32.6%)의 만족도보다 낮았고, 일본인 관광객(69.1%)에는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커가 갖는 불만사항으로는 △관광자원 부족(41.6%)△단조로운 일정과 자율성 부족(22.1%) △중국인에 대한부정적 인식(20.0%) △유행을 쫓는 상품 난립 및 급격한 가격인상(11.4%) 등이 지적됐다.

향후 유커 유치를 위해 강화돼야 할 관광상품으로는 '소비·레저·건강관리 결합 복합관광’(46.9%)'과 '개별 맞춤형자유여행'(25.3%)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한류·문화체험(49.4%)과 자연·휴양(15.5%) 등의 컨텐츠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광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자문위원)은 "유커의 소득과 요구수준 향상에 따라 우리 관광도 단순쇼핑을 넘어 품격높은 관광으로 질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며 "중국인의 감성과 가치관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함께 감동있는 환대서비스,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한옥체류·한류콘텐츠 결합상품과 카지노와 쇼핑·컨벤션시설이 집적된 복합리조트, 고급휴양을 위한 크루즈여행 등의 관광상품과 자원개발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여자의모든것]

좋은게 왜없어 중국인들때문에 먹고사는 상인,직장인,기업이 얼마나 많아졌는데

[갓수진]

나는근데가보고아무리좋은나라였어도또가긴싫든데ㅇㅇ그돈과시간으로못가본나라를가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