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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端午) 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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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9.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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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端午) 날(2)
단오(端午)에는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민속놀이들이 지금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해서지방에서는 봉산탈춤, 강령탈춤, 은율탈춤, 등 탈놀이를 하기도 하며, 지금도 강릉지방에서는 남대천의 넓은 공터에서 단오굿판이 전승되고 있으나 차츰 사라져가는 추세이다.
유교문화권에서 여자들의 운신의 폭은 매우 협소하였다. 그래서 유일하게 단오절에는 부녀자들이 밖으로 나와 그네 뛰는 놀이는 허용이 되었다. <동국세기>에는 “항간에는 남녀들이 그네뛰기를 많이 한다.” 하여 여성들만의 놀이가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동국세기>에 김해 풍속에 “청년들이 좌우로 편을 갈라 석전(石戰)을 하였다.” 고도 하며, 직지사(直指寺)에 모여서 하는 씨름이나 남산(南山). 북악산(北嶽山)의 각력(角力:씨름)에 대한 기록도 보인다. 그 밖에도 경상북도 지방에서는 널뛰기. 윷놀이. 농악. 화초놀이 등의 놀이도 하였다.
궁중에서는 단오 날이 되면 내의원(內醫院)에서 옥추단과 제호탕을 만들어 바쳤다는 기록이 <동국세기>에 보인다. 제호탕은 사인(砂仁). 오매육(烏梅肉). 초과(草果). 백단향(白檀香). 등 한약재를 가루 내어 꿀에 섞어 달인 약으로 일종의 청량제다. 더위가 심하여 건강을 해치기 쉬울 때 사용하였다. 내의원에서 진상한 옥추단은 일종의 구급약으로 여름철 구토와 설사가 났을 때 물에 타서 마신다.
임금은 이 옥추단을 중신들에게 나누어주는데, 약에다 구멍을 뚫어 오색실로 꿰어 허리띠에 차고 다니기도 하였다. 이렇게 하면 급할 때 먹을 수도 있으려니와 악귀를 막고 재액을 물리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임금은 애호를 신하들에게 하사하기도 하였는데, 애호는 쑥이나 짚으로 호랑이모양으로 만들어서 비단조각으로 꽃을 묶어 갈대 이삭처럼 나풀거리게 하고, 쑥 잎을 붙여 머리에 꽂도록 한 것이다.
이 또한 벽사에 기인한 것이다. <열양세기>에 “단오 날에 애화(艾花: 쑥호랑이)가 하사되었다.”라는 기록도 있다. 관상감(觀象監)에서는 “천중부적(天中符籍)”을 만들어 대궐 안의 문설주에 붙였다. 이 부적은 불길한 재액을 막아주는데, 경사대부(卿士大夫)의 집에서도 붙였다. 복록을 얻고 귀신과 병을 소멸하는 주문을 쓰거나 처용 상이나 도부(桃符:복숭아나무로 만든 부적)를 붉은 색의 주사(朱砂)로 그려 넣었다.
또한 단오 무렵에 공영(工營)에서는 대나무 생산지인 전주. 남원 등지에 부채도안 등 제작방법을 일러준 다음 부채를 만들어 진상하도록 하였다. 이 부채를 임금은 단옷날 중신들과 시종들에게 하사하였는데, 이를 “단오부채[端午扇]”라 하였다. 부채 가운데서 가장 큰 것이 살이 40~50개나 된다. 이것을 백첩이라 하며, 칠을 한 것을 칠첩이라 한다. 이것을 받은 사람은 대개가 여기에 금강산 1만 2천봉을 그린다. 또는 근대의 풍속으로 기생이나 무당 등이 가진 것에는 버들개지. 복사꽃. 연꽃. 나비. 흰 붕어. 해오라기 등의 그림이 있다.
집단적인 민속행사로는 마을의 수호신에게 제사지내는 단오제(端午祭)가 있다. <동국세기>에 “안변풍속에 상음신사(霜陰神祠)에 선위대왕(宣威大王)과 부인이 있다고 전하는데, 매년 단오에 선위대왕 부부를 모셔다가 제사를 지냈다.” 는 기록과 경상북도 군위에서는 “서악(西岳)의 김유신(金庾信)사당에서 신을 맞이하여 고을에서 제사지냈다.”는 기록이 있어 “강릉 단오 굿”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삼척의 “오금잠제” 기록도 보이는데, 이는 전설에 고려 태조의 것이라는 오금장(烏金簪:검은 빛의 쇠로 만든 비녀)을 함에 모시고 지내는 제이다. 원래 제사 지내는 뜻이 무엇인지는 모르고 행사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최근까지 전승되고 있는 단오 굿으로는 대관령국사성황을 강릉시내 여성황당에다 모시는 “강릉단오 굿”과 문호장(文戶長)이라는 신령한 인물에게 올리는 경상남도 창녕의 “문호장굿”이 있다. 일시 소멸되었다가 복원된 경산시 자인면의 “한장군(韓將軍)놀이”도 유명하다. 이 놀이에서는 “여원무(女圓舞)”라는 춤을 춘다.
이처럼 단오의 여러 행사는 벽사 및 더위를 막는 신앙적인 관습이 많고 대추나무 시집보내기와 같은 기풍행위가 주가 되며, 더운 여름에 신체를 단련하는 씨름과 그네뛰기 등의 민속놀이가 있다. 또한 “강릉단오 굿”과 같은 집단적 단오제로 공동체의식을 이루는 축제를 벌이기도 하였다.
단옷날을 맞이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사라진 문하는 복원하여야 하며 살아있는 문화도 잘 보전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여야 할 것이다. 문화는 영원한 우리의 얼이기 때문이다. 끝
2016년 06월 19일(목요일)
夢室에서 김광수
※다움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인용.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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