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만 68세이시고,
2002년 소포성 + DLBCL로 CHOP 시행하여 관해되었고
2023년 5월 AITL 진단을 받으시고 프로메이스 사이타밤으로 관해 후
2024년 1월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하셨습니다.
2025 1월 이식 후 1년 검사에서, 재발 의심 소견이 나왔고
2025년 2월 펫시티 촬영하여 최종 재발로 확인되었습니다.
(장골 및 서혜부 부근 림프종 재발 소견, 깊숙한 위치에 있어서 만져지는 멍울은 없는 상태)
교수님께서는 항암(3차) 이후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해보는 것으로 의견 주셨습니다.
경황이 없어 항암 관련하여 추가 질문을 하지 못해서, 항암 일정 전 외래를 잡아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외래 전 경험자분들 및 스텔라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질문 1번
재발 후 조직검사를 진행하고 항암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조직검사 얘기를 하지 않으시고, 바로 항암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조직 검사 없이 항암을 들어가도 괜찮은 걸까요?
질문 2번
아마도 이샵으로 구제항암을 하실걸로 추정되는데 많이 독하다는 얘기를 들어서
다른 항암제를 쓰는 것에 대해서도 여쭙고 싶습니다.
최초 진단 시 유전자검사에서 CD30 10% 로 확인되었습니다.
스텔라님께서 올려주신 자료를 보면, 애드세트리스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재조직검사를 하지 않아도 애드세트리스를 쓸 수 있을까요?
스텔라 님을 비롯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조직검사지와 펫시티 검사지 첨부드리오니 참고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1. 원칙은 조직검사를 해야 하지만 조직검사 부위가 까다롭거나 항암이 시급한 경우는 바로 항암을 하는 사례들도 카페에 계셨습니다. DLBCL 이 AITL로 변형되었는데 다시 DLBCL로 돌아온 건 아닌지 확인을 하시면 좋을 것 같긴 하지만... ESHAP(이샵)은 DLBCL에도 투여하니 항암제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 겁니다. 단 DLBCL로 다시 재발된 경우는 항암제 옵션이 더 많지만 폴리비, 타파, 레날리드 등 좋은 표적/면역 치료제들은 대부분 비급여입니다.
2. 만약 AITL 재발로 보고 구제항암을 들어간다면 비다자주나 애드세트리스를 쓰실 수 있을 겁니다. 동종이식 전 관해가 목적인 구제요법이니 부작용은 적으며 효과는 떨어지지 않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급여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 조직검사 없이 에드세트리스를 쓸 수 있는지는 병원측에 문의드려 보십시오.
3. 림프종 재발은, 특히 아버님의 경우는 아형이 매우 특이하게 바뀌신거라 가능하다면 서울 메이저로 전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현 병원에서 동종이식까지 진행하실 계획이라면 이샵 대신 다른 구제요법 옵션이 있는지 교수님께 문의드려 보십시오.
이샵도 좋은 약이지만 독성이 매우 강하고 아버님 연세가 있으셔서 만약 AITL이 확실하다면 비다자주나 애드세트리스를 먼저 써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목적은 관해유도니까요.
네 스텔라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조언 주신 내용 바탕으로 1차 비다자주나 애드세트리트 문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