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결핍증
지난 주일(7월20일) 저녁 9시 30분경 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던 사제 총기 살인 사건은 많은이들을 충격에 빠뜨린 비극적 사건이었습니다.
더욱 이 사건이 충격적이었던 점은 가해자가 아버지였다는 점과 며느리와 손주까지 살해할 계획이었다는 점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사제 총기 제작을 유튜브를 통하여 익혔다는 점과 유통망을 통하여 총알 구입이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사건 발생 이틀 정도 지난 후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흥미로운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선천적 땡큐 결핍증이라는 단어였습니다.
흘러 지나쳤던 말이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신조어에 가까운 말입니다.
이 말이 널리 알려진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sns에 욕 먹을 각오하고 글을 썼다는 글쓴이의 직책 때문입니다.
다음은 그분이 쓴 글이라며 머니투데이에 실린 기사의 한 부분입니다.
<며칠을 망설이다 욕먹을 각오로 쓴다"며 "우리 민족은 태생적으로 고마움을 모르는 선천성 땡큐 결핍증 환자들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번에 그 생각이 확신처럼 굳어졌다“
그는 "평생을 무직으로 산 아비의 아내이자 아들의 엄마는 미용 관련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고, 그 덕분에 이혼한 지 20년이 더 되는 지금도 아비는 성공한 아내 명의 70평짜리 아파트에 홀로 산단다"라고 했다.
이어 "아비는 상당 기간 아내에 대한 열등감과 자격지심, 피해의식에 시달려왔으리라"라며 "이번 사건은 타인의 거울에 비친 내 모습, 내 허상만 중요한 체면 지상주의, Face Culture(체면 중시 문화)가 초래한 범죄"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게 주어진 것,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모르는 선천적 땡큐 결핍증이 사라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회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이 글이 화제와 논란이 된 이유는 하나일 것입니다.
바로 글쓴이의 현재 직책이“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위원장”이라는 공인 신분이기 때문입니다.
글의 내용을 보면 일리 있는 분석과 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의 반발을 부르는 이유는 공인 신분으로 사견을 제시하는 위험성 때문일 것입니다.
직책상 그 어떤이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지나온 역사와 사건을 대해야 할 직임을 수행하고 있는 공인이 발생한 사건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사견을 밝혔다는 부분에서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땡큐(thank), “감사하다,(감탄사적으로 쓰여) 고맙소“ 라 사전은 설명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감사합니다. 라는 표현으로 통용되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이것이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힌 세가지 항목 중 하나가 범사에 감사하라 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셨음에도 사실 삶의 순간마다 감사의 고백을 하는 이들을 찾기가 여의치 않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느 목사님이 설교 중에 회중에게 물었습니다. “감사의 반대말은 뭐라 생각하십니까?”“불평이요”누군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안감사요.”또 누군가의 대답에 다들 웃었다. 목사님은 당연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했다.>(산책이 온다 블로그에서)
오지랖 사역을 행하면서 감사의 반대말이 당연히 여기는 마음이라는 지적에 깊은 공감이 되는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하기야 예수님 당시 열 명의 문둥병자를 말씀으로 고쳐 주셨음에도,
돌아와서 감사인사를 예수님께 했던 이는 한 사람이었으니 감사 인사가 인색한 것은 민족성의 문제이기 보다 죄성을 지닌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인간이 행해야 할 행위를“여호와께 감사하라(시107:1)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입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으로서 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점은 원하든 원치 않든 누군가의 도움을 입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들의 안보와 치안, 안전을 위하여 밤을 지새며 수고하는 분들의 노고가 있고,
생활에 필요한 많은것들을 공급하기 위하여 물밑에서 일하는 분들 등등 타인의 수고 덕분으로 일상생활이 영위되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무의식적으로 수고의 댓가를 지불하고 있다는 얄팍한 사고 방식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선천적 땡큐 결핍증이라는 말에 대한 논란 기사를 보면서 다시금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 보게 됩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첫댓글 참으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난 예수 믿고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내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면서
출발하는 이 아침이 참 행복합니다
이 목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