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에 카페를 통해서 도움 받아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삼성병원에서 치료중이며 고령입니다 (72세)
간단히 말씀드리면, 간 종양 발견 후 조직검사를 시행했어요.
간 조직검사 결과 변연부비세포림프종이라고 했고 주요 장기에 침범해서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r-cvp 항암 6차가 목표이며, 3차 후 중간 검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2차 항암 후 심각한 폐렴으로 일주 넘게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교수님께서 2차 항암 후 중간검사를 해보자고 하셔서 pet ct를 찍었구요. 다행히 항암 치료 효과가 보인다고 하셨어요(간에 있던 종양 흔적이 사라졌다고 하심). 결과지를 떼어보니 듀빌스코어 3점으로 나와있어요
폐렴 때문에 한달간 휴식 후 3차 항암치료도 진행했습니다
폐렴 때문인지 3차 항암 시 리툭시맙 약은 제외하고 진행했더라구요
폐렴을 앓으시고 3차 항암까지 진행하니까 아버지께서 체력이 너무 떨어지셨어요
체력 문제로 항암을 더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보통 3주간격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3차 항암하고 3일후부터 2주간 넘게 구내염, 몸살, 기력저하로 힘들어 하셨어요
제가 모시고 가야해서 스케쥴 상 4주 텀으로 미뤘는데, 이제야 회복을 70%정도 하셨습니다 ㅠㅠ
제가 궁금한건.. 앞으로 더 치료가 가능할지.. 걱정입니다
아버지는 주사를 맞을 수 있다고 의지만 강하신데, 체력적으로 버티기 어려워보이시거든요.
텀을 더 두고 해야할지.. 교수님과 상의해봐야겠지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https://cafe.daum.net/lovenhl/6hGZ/14803 다른 항암제에 대한 예전 댓글입니다. 고령인 분들은 풀 용량으로 6회까지 가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고령인 분들에게 항암 중 폐렴이 가장 위험하긴 합니다. 잘 치료되셨다니 다행입니다. 공격성의 경우가 아닌 지연성 림프종의 경우는 3~4회 이상 받으면 예후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하는 논문들이 꽤 있습니다. 용량을 줄여서 1~2회 더 하시거나 아니면 이번에 해 보시고 부작용이 심해지면 교수님과 상의해 중단하는 것도 고려해 보십시오. 공격성 림프종의 경우는 저용량을 투여해서라도 계획된 모든 사이클을 보통 진행하지만 지연성의 경우는 강행군 하실 필요가 있을까 생각됩니다. 교수님께서 잘 판단하실 거라 믿습니다.
스텔라님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폐렴 부작용을 앓았어서 항암 치료 강행이 정말 어렵다는 걸 느꼈습니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라는 것을 교수님께 말씀 드려보도록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