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해 보니.. 그거 참 기분 더럽네...그때 그냥 오빠와의 접촉이 꺼리낌없이 좋았고..
그래서 오빨 더 찾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나성우가 그런 마음을 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정말..소름끼친다..
발길을 돌려 집에 도착하니 시계는 새벽1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아버지 일로 많이 지쳤는지..너무 피곤했다....방으로 들어와선 샤워를 끝내고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켰다...
심심한데 할것도 없고...흠...오랜만에 채팅이다 할까??
채팅이란거 정말 나의 비열함과 가식을 숨기기에는 안성맞춤인것 같다..
5분쯤 기다리니까 내 또래의 아이가 들어왔다....아바타에 한껏 멋을 부린걸 보니....
신물은 별로 겠군....-_-;;;;;;
* 채 탱 창 *
<시간어때>님이 들어오셨습니다.
[하이~~^^*]-시간어때
[하이~~님소개^^]-아연
[나? 음....나이 18세... 성세현이다^^]-세현
[갑이네~~우리그냥 말놓자^^]-세현
[그러자^^;]-아연
[근데 이시간에 안자고 머하냐??]-세현
[그냥..심심해서~~답답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ㅋ그래서 들어왔지^^]-아연
[답답??!! 머가 답답한데??]-세현
[큭..사는게 참 엿 같아서 말이야...ㅋㅋㅋ]-아연
[너 지금 나올래??]-세현
[너 지금 작업거는거야??...큭...그런 여자로 봤다면 미안하지만 난 아냐-_-;;]-아연
[아..아니야!!! 오해 하지마~!!!]-세현
[ㅋㄹ..나 위로라도 해주려고 그러냐??]-아연
[어^^..ㅋ]-세현
[너..내가 어디 사는 줄 알고??]-아연
[어?!..아..그러니까...]-세현
[너 프로필 봤어^^]-세현
프로필?? 내가 공개 했었나???-_-;;;
[아~그래..ㅋ 그럼 너 부산 살겟네...^^]-아연
[어!!!^^;;]-세현
[ㅋ..그러면 어디서 만날까?]-아연
[해운대로 나와라^^]-세현
[해운대??그래..그럼 1시간후에 만나자^^]-아연
[내 폰 번호 010-9237-99**이야!! 도착하면 전화해라!!]-세현
[그래 내껀 010-9435-76**이야!!]-아연
ㅋ...재미있는 녀석이다....내일 일요일인데...오늘 밤새도록 놀아볼까^^*
[띵~~~~~~~~~~동!!!]-문자 벨소리^^;;;;;;
어!! 문자네 누구지?? 세현이??
[너 어디까지 왔냐??빨리와~ 심심하닼]-세현
ㅋㅋ..빨리 도착했네..집이 해운대인가?
[어..나 거의 다와가 한 10분이면 도착할것 같은데...^^]-아연
[띵~~~~~~~~동!!]
[음..그럼 도착하면 스펀지 앞으로 와라^^]-세현
[그래..^^ 조금만 기다려]-아연
* 스 펀 지 앞 *
"오래 기다렸지?? 미안해^^;;;"-아연
"아니~~괜찮아..근데 너 되게 이쁘다..머랄까....음...섹시미가 넘쳐흐르는걸~~"-세현
" 그거 칭찬이지.ㅋ"-아연
못생긴줄 알았는데 고거 참 한 인물 하는데+ㅁ+;;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왜그렇게 빤히 쳐다봐??"-세현
왜그러긴...쨔식아~~!!ㅋ 잘생겨서 쳐다봤지...ㅋ
"아..아니^^;; 그냥~~ㅋ"-아연
"나 잘생겼다고???ㅋㅋ 고마워^^*"-세현
저거 왕자병이 좀 있네..뭐 잘생겨서 봐준다...+ㅁ+;;;
우리는 밤새도록 해운대를 돌아다니며 정말 재밌게 광란의 밤을 보냈다..ㅋㅋ
그 때문에 정말 해가 뜨는지도 몰랐으니...말이다-ㅇ-;;;;;
"야~~세현아 저기봐 해뜬다 해떠>_< ㅋㅋ"-아연
"그렇네..."-세현
"야 빨리 소원빌어~~!!+ㅁ+;;"-아연
"야 소원은 오늘 비는게 아니라.."-세현
"어험~~!! 잔말말고 소원을 빌게!!"-아연
"그....그래;;;;"-세현
정말...오늘..나란 존재를 잊을만큼...너무 즐거웠다...처음만난 저 남자..
세현이라는 저 아이와 같이 닜는게 너무 편했다.....오늘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일 많이 웃고 행복했던 것 같다...ㅋ
"세현아 고마워..정말 너때문에 오늘 많이 웃은것 같다..너무 즐거웠어...^^"-아연
"고맙긴..^^ 내가 더 고마워~나도 무지 즐거웠거든^^ 앞으로 답답하고 짜증나고
힘든일 있으면 나 불러줘^^ 기쁜일도~ㅋ알았지?"-세현
"응!! 그럴께 ^^*"-아연
"그래 꼭 약속한거다..."-세현
"ㅋ..알았다니까! 어서가봐...난 지하철 타고 가면 되^^"-아연
"그래..너 처음봤을때 아니다...울것같은 표정으로 있지말고!!!전화해라 또보자^^*"-세현
내가 울것 같은 표정이였다구??.....하...난 그일 이후로 한번도 운적이 없다구..
난..우는 방법도 몰라...그런건 잊어버리지 오래거든.......
* 그 다음날 학교 *
"아연아~안녕??^^"-경희
"어 경희구나^^"-아연
"저년..내가 어제 세현이랑 있는거 봤다니깐!!!!"-지현
"설마...세현이가 저딴 년이랑 왜 노냐??!!-_-!! 니가 잘못 봤겟지!!"-다연
저 . 딴 . 년 .?!-_-+++ 저년들이 세현이를 어떻게 알지??
"경희야..너 혹시 세현이라구 알어??"-아연
"세현?? 혹시 성세현?당연히 알지!! 걔 유명하잖아.."-경희
"유명하다구?/ㅇ_ㅇ??"-아연
"넌..이러거 관심 없어서 모르겠구나..성세현..제일고 얼짱에 쌈짱..유명하지..
아 그리구 세현이 팬클럽도 많은데 쫌 질이 나쁘다는 소문이 많아...우리 같은 애들이
세현이랑 조금만 알고 지내면 아주 밟는다지..독하다니까...암튼..그 성세현이라는애..
무서워~~"-경희
훗...내가 만난 성세현이 이렇게 유명인사인줄 몰랐는걸~ㅋ
* 점 심 시 간 *
"니가 나아연이니??"-??
"어!! 그런데 왜??"-아연
"어떤애가 너..뒤 ..뒤뜰로..와 달라고 ..전하래...그럼 난 너한테 전했다"-??[떨면서]
저애..왜 저렇게 떠는거야..참..내가 그렇게 무서웟나?? 이거 얼굴 좀 피고 다녀야 겠군!!
훗..내 가면 벗겨지면 안되니까...ㅋ
"야~~! 너어제 새현이 만났다며?!!"-다연
훗..뭐야..그것 때문이군...여자 애들은 손대기 싫은데 췟..몇대 맞아야 겟네...-_-
"누가 그러던데??"-아연
"너 어제 새현이랑 해운대에ㅓ 만나서 놀았잖아 내가 다 봤어 거짓말 하지마!"-지현
"그러니?? 나는 누군지 몰랐어..세현이가 이렇게 유명한 애엿나?? 훗..난 세현이가
만나자고 하길래 만난건데..그것도 잘못이니??"-아연
"이..이게 어디서 잘했다고 큰소리야?!! 그래도 잘못이야!! 세현인 우리꺼라구
니가 뭔데 우리 허락도 없이 함부러 만나는거야~~!!"-다연
"세현이가 그러디?? 너희들 좋다구...그리고 니가 세현이 애인이나 엄마라도 되니??
꼭 세현이가 너희들 말을 들을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아연
"이년이 미쳤나??!!"-지현
훗..이것도 주먹이라고..ㅋ
"야~! 너희들!!! 정도것 해 나도 참는데 한계가 있거든..계속이러면 여자는 안때린다는
내 결심이 무너질수가 있어!!!"-아연
나의 작은 저음의 목소리에 꽤나 놀랬나 보다..ㅋ
"너 뭐야?? 범생인줄 알았더니..이거 순 내숭이 였잖아..저년 밟어~~~!!!!!!!"-희진
저년이름이 희진이군..여기서 대가리인가 본데..대가리가 저 모양이니..
꼬봉들도 저모양이지.....ㅉㅉ
"희진아 우리 걸리면 어쩌지?? 또 징계먹잖아.."-지현
"이년만 안불면 안들켜 괜찮으니깐 밟어!!"-희진
" 난 분명히 경고 했어!!! 내 몸....건. 든.지.마!!!!!!!"-아연
저년들 쫄았군...ㅋ 표정한번 과관인데..ㅎㅎ
"너희들~~~~! 지금 거기서 뭐 하는거야!!우희진!! 너 또 애들 때리냐??!!
너 일로 왓!!!!!!!!너희 오늘 죽을각오햇!!!!!!!!-_-++++"-학주
"야~~!!스토커 떴다!!!ㅇ_ㅇ;;;"-지현
"아씹~! 이다연 애들 대리고 빨리 흐터져..그리고 나아연..너 오늘 운좋을줄 알어!!!"-희진
"희진아 머해??!!"-다연
알았어!!! 나중에 거기서 만나자!!!"-희진
우희진..이다연..김지현..저년들이 우리학교일진인가 보네....내 이중생활만 아니였음
확~~!! 쓸어 버리는건데 말이야..췟..이거 성세현 때문에 곤란하게 생겼는데..휴`~
내가면 벗겨지면 안되는데...저것들이 내 심기를 건드리고 난리야..
훗..스토커가 일허게 좋아 보일대가 았다니...
어땠든..스토커 때문에 오늘 고비는 너겼네..스토커가 누구냐구??
뻔한거 아닌가??,.,,이런시간에 맞춰 뜰 선생이 학주 밖에 더있는가..ㅋ
끝까지 따라 붙어 잡고 만다고 붙은 병명 스토커..ㅋ 다른학교도..그렇겠지만..훗
아무튼..저년들 고생좀 하겠네..ㅋㅋㅋ 휴~~이래서 여자애들은 싫단말이야-_-^(너도여자야;;)
일진애들 때문에 생골이 아픈데...세현이의 문자가 왔다...
* 그 시 각 *
"나아연....그년 어떻게 해서 복수해 주지??"-희진
"범생이구 그렇게 싸움도 잘 할것 같진 않던데?? 그리구 나아연이면 우리학교 범생이아냐
있는듯 없는듯 지내는 다른애들과 다를바 없잖아.."-다연
"그래 희진아..그년 몇대만 때리면 곹 우리 발밑에서 길꺼야...ㅋ"-지현
"야..눈빛이...눈빛이 보통이 아니였어....믿는백도 없으면서 우릴보도고 전혀 쫄지 않는
모습하며...때려도 눈 하나 깜빡안하는 그 건방진 표정..꼬박꼬박 대꾸하는 재수없는
목소리에...간간히 들려오는 서늘한 저음의 목소리도....그년 한두번 싸워 본 애가 아냐..
눈빛부터가 틀려...잘못 건드리면 우리가 당할꺼야.."-희진
그년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그래..너이러는거 처음이다...우리한테 대든애가
그애 가 처음도 아니잖아..."-지현
"그래 희진아....그렇게 신경 쓸 일이 아닌것 같은데..."-다연
"시끄러워!!!!!!!!!!!!너흰 뭘 몰라도 한참 몰라..그리고 나 계 더이에서 본것 같다..
그 얼굴도...목소리도...아주 많이 낯이 익어...."-희진
"그럼 그년 어떻게 처리 할껀데??!"-다연
어디론가 전활 거는 희진......
"여보세요??아..오빠 저 희진이예요^^ 오랜만이네요..연락좀 하고 살아요 오빠 잘 지내시죠??
아..별일은 아니고..그냥 좀 손봐 줄애가 한명있어서요...아..네..별건 아니고...그냥
기어오르지 못할정도록만 손봐주세요^^아..네 부탁드려요 성우오빠^^"-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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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나라입니다...^^
재밌게 읽어 주시구요^^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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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더이상 접근금지☆★[②]
★대박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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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09 19:4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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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박님..너무 재밌어요^^ 다음편도 빨리 써주세욘~>_<♡
아...감사해요...재밌다니...기쁘네요 ㅎ ㅏㅎ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