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나이 50을 지천명(知天命)이라 했습니다만~
어떤 청년 왈, “청년 시절 순탄하게만 살았는지, 혹 순탄하지 않았다면 어떤 이유가 있었고, 극복은 어떻게 했는지 비법을 일러준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 왈, “나이 50이다. 인생 전체로 보고 살았다. 크게 어떤 목표를 두고 살기보다 흐르는 대로 살겠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하지만 하루하루는 굉장히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다.”
2500년 전, 꽁자 형님이 일러주셨죠. 나이 50이면 지천명(知天命)이라고요. 직역하면 ‘천명을 아는 나이’를 말합니다. 여기서 천(天)은 ‘하고자 하지 않았는데 하고 있고’, 명(命)은 ‘이르고자 하지 않았는데 이르러 있다’는 의미입니다. 쉽게 말하면 천명(天命)은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고, 이르고 싶어 이른 것도 아니란 의미’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나이 50이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하고 싶은 걸 못한다고 서글플 이유가 없으며,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고 섭섭해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살아가면서 바람이 자신에게 오면 팔 벌려 맞이하고, 바람이 가면 또 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 이것을 아는 나이가 바로 지천명(知天命)인 것입니다.
참고로 50세인 지천명을 요즘 나이로 환산하면 85세 정도로 해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요즘 50세를 과거로 역산하면 30세에 불과한 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세 밖에 안 된 분들은 더 열과 성을 다해야 하는 나이라 하겠습니다. 어리석게 과거 나이로 해석해 인생 별거 아니었다고 한탄하면 곤란한 이유입니다.
기회는 아직도 차고 넘칩니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