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MP>,,,,두 번이나 봤죠.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첫 장면은 한 사람이 나와 무대를 쓰는 것으로 시작...
왜..거리 청소할때 사용하는 길고 네모란 빗자루 아시죠?!
한명이 쓸다가 다른 한명..또 한명..
"하이".."하이"..이렇게 인사를 주고 받다가
이젠 그렇게 바닥을 쓸기위해 여러 명이....
나무 바닥을 싹싹쓸면서 ..그 소리로 시작해요.
어느 덧 그 솔의 소리가 하나의 리름..음악이 되어버리죠.
서로 다르게 ..박자를 틀리게 쓸다보니..
하나의 하모니가 됐답니다.
공연하다가 빗자루가 몇 개씩 부러지구.
그러면 무대 안쪽에서 무대쪽으로
부러진 것과 새것을 서로에게 던져 교환두 하구..
아마 3개는 부러졌던것 같은데..
마당을 쓸기만 하는 것이아니라 툭툭거리며
두드리기도 하다보니 ...
보실때는 "저 친구들이 어떻게 저렇게 박자를 맞출수 있지..
자기들 맘대루 하는거 아닌가!"그런 생각 하실 듯해요.
서로 자신 맘대루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어지는 리듬과 비트...
주변서 볼 수있는그런 것들을 이용하여....
지포라이터를 이용하여 그 특유의 소리..
글로 표현하자니 힘들어요"탱탱". 딸깍거림을 이용하여
어둠속에서 펼쳐지는 조용한 퍼포먼스..
길다란 막대기를 이용하여 춤과 텝댄스두 선사하구..
성냥갑을 이용하여 흔들거나 두드리면서...
별다른 소품없이 ..손뼉과 발을 구르면서
우리에게두 손뼉을 이용하여 함께 참여 하게 만들죠
관객들두 하나가 되어 열심히 손뼉치구..딱딱 소리두 내구..
휘슬두 하구...전 할줄 아는게 손뼉치기라 그것만 열심히..
서로 마주보고 막대기와 쓰레기통을 두들겨대는 격렬한 연주..
비닐봉지와..신문지..맥도날드에서 콜라시키면
일회용 컵에 빨대 꽂아서 먹잖아요.
빨대를 넣어다 뺏다하면서 나는 소리..
자칫 지루해 질 것 같은 리듬의 연속이지만
아마두 이런 아이디어가 매력을 갖게 하지 싶네요
길고 짧은 고무관을 이용하여
리듬에 음까지 더하여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구요.
드럼통 같은 경우는 마치 커다란 악기 팀파니 같았죠
양동이는 경쾌한 스니어 드럼, 대형 물통의 베이스
플라스틱 양동이는 북. 금속으로 된 쓰레기통 뚜껑 심벌즈 같답니다
그리고 벽에 가득 걸린 잡동사니들은 퍼쿠션...
(책자에두 소개됐지만...)
싱크대 개수대에 물을 담아서...연주 하는데요
컵, 주전자, 냄비...나중엔 관객들에게 물을 뿌리거나..
자기들끼리 서로 얼굴에 뿌려요..
정말 손에 잡히는 건 다 악기가 되버려요 .
이 독특한 소리들... 악기로도 표현 할수 없는 것들,,,
대사는 없지만 개성있고 재밌는 캐릭터들이
관객들을 웃음게 만들죠.
정말이지 전 어찌나 손뼉을 열심히 쳤던지..
공연 끝나고 나올때 제 손이 빨갛게 되구..
멍까지 들었답니다..
관객두 함께 즐길수 있는 그런 공연...
전 드럼채를 사 버렸는데...뭔가를 지금두 두드리고 싶어요.
전 지금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는데..
이때 나오는 소리두 하나의 리듬이 되겠죠..
전 이렇게 뭔가를 두드리고 있지만..
STOMP은 제 심장을 두드렸답니다